예수님께서는 주의 제자들은 충성되고 참될 것을 말씀하십니다. 세상의 즐거움도 있지만, 주의 제자들은 세상의 즐거움에 충성하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께 충성하는 자라고 가르쳐 주십니다. 이 말씀을 곰곰히 묵상하고 생각하는 가운데, 오늘의 말씀묵상을 시작합니다.
찬송 : 새찬송가 314장, 내 구주 예수를
1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 엎드려 비는 말 들으소서 내 진정 소원이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 더욱 사랑
2 이전엔 세상 낙 기뻤어도 지금 내 기쁨은 오직 예수 다만 내 비는 말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 더욱 사랑
3 이 세상 떠날 때 찬양하고 숨질 때 하는 말 이것일세 다만 내 비는 말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 더욱 사랑 아멘
성경 : 누가복음 16장 10절-18절, 개역개정성경
10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된 자는 큰 것에도 충성되고 지극히 작은 것에 불의한 자는 큰 것에도 불의하니라
11 너희가 만일 불의한 재물에도 충성하지 아니하면 누가 참된 것으로 너희에게 맡기겠느냐
12 너희가 만일 남의 것에 충성하지 아니하면 누가 너희의 것을 너희에게 주겠느냐
13 집 하인이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나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길 것임이니라 너희는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느니라
14 바리새인들은 돈을 좋아하는 자들이라 이 모든 것을 듣고 비웃거늘
15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는 사람 앞에서 스스로 옳다 하는 자들이나 너희 마음을 하나님께서 아시나니 사람 중에 높임을 받는 그것은 하나님 앞에 미움을 받는 것이니라
16 율법과 선지자는 요한의 때까지요 그 후부터는 하나님 나라의 복음이 전파되어 사람마다 그리로 침입하느니라
17 그러나 율법의 한 획이 떨어짐보다 천지가 없어짐이 쉬우리라
18 무릇 자기 아내를 버리고 다른 데 장가 드는 자도 간음함이요 무릇 버림당한 여자에게 장가드는 자도 간음함이니라
본문 이해를 위한 질문
1. 천국의 제자는 재물에 대해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합니까? (10~13)
2. 천국의 제자는 주님의 말씀과 권위에 대해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합니까? (14-17)
오늘의 말씀묵상
예수님은 비유를 통해 천국의 제자는 하나님과 재물을 동시에 섬길 수 없으며, 사람의 인정이 아니라 주님의 가르침과 권위를 우선해야 한다고 가르쳐 주십니다.
1. 재물이냐, 하나님나라냐(10~13)
'불의한 청지기 비유'의 핵심은 재물과 소유에 대한 천국 제자의 태도입니다. 이 땅의 재물은 영원한 천국의 유업에 비해 작고 일시적이며 유한한 것입니다. 우리에게 맡겨진 소유는 절대적인 것이 아니라, 청지기로서 사용권을 위임받은 것 뿐입니다. 그러므로 천국의 제자는 유한하고 일시적인 세상 재물을 영원한 하나님나라를 위해, 이웃의 유익을 위해 충성되게 사용해야 합니다. 불의한 청지기가 칭찬받은 이유는 그가 일시적으로 맡은 재물을 가지고 더 긴 안목에서 미래를 대비했고, 이웃에게 유익을 주었기 때문입니다. 재물은 그 자체로 불의한 것은 아니지만, 그것을 '영원하고 절대적인 것'처럼 여겨 하나님나라보다 우선하는 것은 불의합니다. 재물을 사랑하는 태도는 우리를 이기적이게 하고, 이웃을 이익의 대상으로 여기게 하며, 하나님께 불충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나는 소유에 목매는 사람입니까, 하나님나라 가치에 목매는 사람입니까? 천국 제자의 이 분명한 기준 앞에 오늘 나 자신을 돌아볼 때 두려움과 경고를 느껴야하지 않을까요?
2. 사람의 인정이냐, 주님의 권위냐(14-18)
바리새인들은 재물에 대한 예수님의 가르침을 비웃습니다. 그들은 돈과 명성을 좋아하는 '지극히 현실적인 사람들'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천국의 제자된 기준은 사람의 인정이 아니라, 그분이 선포하신 천국 복음을 듣고 순종하는데 있다고 하십니다. 율법과 선지자의 시대는 세례 요한으로 끝나고, 이제는 예수님이 최종 권위를 가지신 하나님나라의 새 시대가 시작되었습니다. 주님의 복음에 순종하는 모든 이들에게 천국문이 열리고 있지만, 주님의 가르침을 거부하는 이들은 아무리 사람들에게 높임을 받더라도 여전히 천국 바깥에 있을 뿐입니다. 예수님이야말로 율법과 선지자들의 모든 약속을 성취하신 분인데, 소위 율법의 전문가라는 이들이 돈과 명성이 지배하는 현실에 눈이 가려 주님의 가르침을 비웃는 상황.
오늘 우리의 안타까운 현실은 아닐까요? 돈과 명성이 기준이 되는 '현실'을 말씀보다 더 현실로 받아들이는 모습이 내게는 없습니까? 예수님의 말씀을 '진짜 현실'로 여기고, 내 앞에 열린 천국을 믿음으로 살아가고 있습니까?
오늘의 기도
1. 재물과 명성에 대한 '현실적 안목보다. 천국의 어리석음을 택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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