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 보여 주신 기적과 하나님 나라에 대한 말씀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여전히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온전히 인정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요나의 표적과 남방 여왕에 대한 말씀을 하시면서, 예수님께서 선포하시는 말씀을 믿고 순종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성서유니온매일성경의 2월 5일(금) 본문을 중심으로 말씀묵상하며 새벽기도설교를 준비하였습니다.
찬송 : 새찬송가 453장, 예수 더 알기 원하네
성경 : 누가복음 11장 27절-36절
설교 : 누가 복 있는 사람입니까
지금까지 인류의 역사 가운데, "복"을 거부하거나 "복"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었을 것입니다. 오늘 우리 시대에도 "복" 받기를 싫어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비록 복에 대한 생각이나 개념이 조금씩 다르다 할지라도, 복을 모든 사람들이 바라는 것입니다.
새해에도 "복"을 많이 받길 바란다는 우리의 새해 인사 역시, 서로에게 복을 빌어 줌으로써 복 있는 사람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나온 인사입니다. 그렇다면, 누가 복 있는 사람일까요? 오늘 본문에서 한 여인의 고백을 통하여, 복 있는 사람이 누구인지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1. 먼저, 본문에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자가 복이 있다라고 말합니다.
시편 119편 105절에는 "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인생의 나아가야 할 방향을 알려 주시고 넘어지지 않도록 길을 비춰 주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 인생의 성공과 영적 승리로 인도해 주는 유일한 안내서입니다. 이 말씀만을 따라서 살아갈 때 우리의 삶에는 믿음의 승리와 영적 승리를 얻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을 전하실 때, 한 여인이 소리 높여 예수님을 잉태하고 출산한 어머니는 복된 여인이라고 말합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진정 복 있는 사람이 누구라고 말씀하십니까? 28절을 읽어 보겠습니다.
누가복음 11:28, 예수께서 이르시되 오히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자가 복이 있느니라 하시니라
예수님께서도 28절을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자가 복이 있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생명으로 인도하며 죽은 영혼을 살리는 생명의 말씀을 듣는 사람, 그리고 그 말씀을 삶에서 실천하며 지키는 사람이 진정 복 있는 사람입니다.
28절의 "복"이란, 헬라어로 "마카리오스"(μακάριος)라는 단어를 쓰는데, "행복하다"라는 말과 함께 구체적으로는 "천국을 소유하는 복"을 말합니다. 모두가 괴로워하는 이 때,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킬 때, 우리는 천국을 소유하며 하늘의 평강을 누릴 수 있습니다.
주의 말씀을 듣고 지킴으로써 참 복을 누리는 오늘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2.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예수님에 대해 아는 사람이 복 있는 사람입니다.
본문에서 요나의 표적에 대해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요나가 니느웨로 보냄을 받았고, 그 곳에서 하나님의 심판에 대해 선포하자 니느웨 사람들이 모두 회개하였습니다. 그 결과 그들은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있었습니다.
또 남방의 여왕 역시 솔로몬의 지혜로운 말을 듣고자 먼 길을 마다 않고 찾아 왔습니다. 심판의 말씀을 듣고 지혜의 말씀을 들을 때 살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는 이 땅의 구원자이신 예수님을 알아야 구원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요나보다도 솔로몬보다도 더 크신 분이신 예수님에 대해 가장 잘 설명하고 있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말씀 속에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잘 아는 사람만이 이 세상에서의 복을 누릴 뿐 아니라, 저 천국에서의 복도 누릴 수 있습니다.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하여 이 땅에 오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더욱 알아가는 오늘이 되시길 바랍니다. 주님의 사랑을 더 깊이 체험함으로, 예수님을 깊이 깨달아 알아가는 복 있는 사람이 될 수 있길 바랍니다.
3. 그리고 복 있는 사람은, 눈이 성한 사람입니다.
본문의 34절을 읽어 보겠습니다.
누가복음 8:34, 네 몸의 등불은 눈이라 네 눈이 성하면 온 몸이 밝을 것이요 만일 나쁘면 네 몸도 어두우리라
눈은 곧 몸의 등불이라고 본문은 말합니다. 눈이 성해야 온 맘이 밝다는 말씀과 같이, 우리 인생의 영적인 눈이 순전하고 밝아야만 참과 거짓을 구별하고 하나님 안에서 온전한 신앙의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무엇이 옳은 것인지를 모르고 또한 피해야 할 일도 모른다면, 우리의 매일의 삶은 실패와 고난의 연속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영적인 눈이 성하여, 즉 영적 눈이 열려 있어 하나님의 뜻을 밝히 볼 수 있다면, 우리의 삶은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복된 삶을 살아갈 수 있게 될 것입니다.
시편 19:8, 여호와의 교훈은 정직하여 마음을 기쁘게 하고 여호와의 계명은 순결하여 눈을 밝게 하시도다
우리의 영적인 눈을 밝게 하는 것은, 여호와의 교훈과 계명입니다. 즉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오늘도 잊지 말고 말씀을 묵상하고 읽어 나가심으로써, 밝은 영적인 눈을 가지고 바른 길 가는 복된 인생이 되시길 바랍니다.
4. 참으로 복된 사람이 누구입니까?
세상 사람들은 많이 가지면 복 받았다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예수님과 성경은, 마음의 평안을 누리고 천국을 소유한 사람이 진정 복 받은 사람이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자, 예수님을 더 깊이 알아가는 성도, 영적 눈을 열어 선악을 구별하는 사람이 진정 복 있는 사람입니다.
우리의 인생이 복된 인생이 되도록 기도하시며, 우리의 삶이 말씀 속에서 풍성한 복을 누리는 삶이 되도록 인도해 달라고 기도하는 오늘 새벽이 되시길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는 지금껏 세상의 물질이 최고의 복인줄로 알았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복은, 세상의 풍랑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평안이며 천국을 소유한 것임을 알았습니다. 진정한 복을 누리기 위해, 말씀을 읽고 예수님을 더 깊이 알아가며 영적인 눈을 뜨고 살아갈 수 있도록 우리를 도와 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합심기도제목
1. 말씀에 순종하며 예수님과 동행하여 영적 눈을 뜨게 하소서.
2. 한국교회가 영적 눈을 떠, 바르고 정직한 길을 걷게 하소서.
3. 우리 자녀들의 앞길을 인도하시고 말씀을 따라 살아가는 복 있는 인생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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