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 귀신 들린 사람을 고쳐 주시자, 주변의 사람들 중에는 예수님을 비난하며 다른 표적을 구합니다. 과연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 맞느냐는 논쟁과도 같습니다. 의심하는 이들을 향한 예수님의 책망과 비유의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에 대해 묵상하고 말씀을 준비합니다.
성서유니온매일성경의 2월 4일(목) 본문을 중심으로 말씀묵상하며 새벽기도설교를 준비하였습니다.
찬송 : 38장, 예수 우리 왕이여
성경 : 누가복음 11장 14절-26절
설교 : 예수 우리 왕이여
우리 대한민국과 북한 사이에는 비무장지대, DMZ라는 지역이 있습니다. 이 지역은 우리나라도, 북한도 무장을 하고 들어가서는 안되는 곳입니다. 양측의 군사적인 충돌을 막기 위하여, 아예 사람의 출입을 막아둔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비무장지대를 "중립지대" 혹은 "완충지대"라고 부릅니다.
국가와 국가 간에는 중립지대가 있음으로써 전쟁을 예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신앙에 있어서는 조금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오늘 본문은 바로 그 내용을 우리에게 가르쳐 줍니다. 오늘 본문을 통하여 우리는 신앙에 대해 무엇을 알 수 있을까요?
1. 먼저, 신앙에는 중립지대가 없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귀신을 쫓아 내시자, 사람들이 놀랍니다. 하지만 한편으로 어떤 이들은 예수님께서 귀신의 왕인 바알세불의 능력으로 귀신을 쫓아 낸다고 비난합니다. 이에 대해 예수님께서는 귀신이 귀신을 쫓아 내면 결국 귀신의 나라가 망하는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이 23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누가복음 11:23, 나와 함께 하지 아니하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요 나와 함께 모으지 아니하는 자는 헤치는 자니라
예수님과 함께 하지 않고 예수님과 함께 모으지 않는 사람은, 곧 예수님을 반대하고 예수님께서 모아 두신 것을 헤치는 자라고 말씀하십니다. 즉, 예수님과 함께 하지 않으면 사탄과 함께 하는 사람이라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 아니면 예수님을 반대하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국가 간에는 중립지대가 있지만, 신앙에는 결코 중립지대가 있을 수 없습니다. 믿든지 믿지 않는지 둘 중에 하나입니다. 예수님이 삶의 주인시든지, 아니면 사탄이 삶의 주인이 되든지 둘 중에 하나만 선택할 수 있을 뿐입니다.
오늘 내 삶은 오직 예수님만 따르는 삶, 예수님이 주인 되시는 삶이 되길 바랍니다.
2. 만일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시지 않으면 어떻게 될까요?
예수님께서는 24절을 통하여, 예수님을 마음의 주인으로 모시지 않은 사람의 마음에는 더러운 귀신이 들어가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누가복음 11:24, 더러운 귀신이 사람에게서 나갔을 때에 물 없는 곳으로 다니며 쉬기를 구하되 얻지 못하고 이에 이르되 내가 나온 내 집으로 돌아가리라 하고
귀신이 들었던 사람에게서 귀신이 나갔지만, 그 마음이 비어 있는 상태일 때는 또다시 귀신이 들어와 그 마음을 점령하게 됩니다.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마음을 예수님의 말씀으로 채우지 않은 삶의 결과는, 결국 또다시 귀신으로 욕심으로 악한 것으로 가득 찰 뿐입니다. 오히려 더 악한 귀신 일곱이 들어와 이전보다 더 형편이 나빠질 뿐이라고까지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오늘 이 새벽, 내 마음은 무엇으로 가득 차 있습니까? 아직 끝내지 못한 일들입니까? 오늘 내가 해야할 일들입니까? 가장 먼저 내 마음을 주 예수 그리스도로 가득 채울 수 있길 바랍니다.
3. 결론적으로, 우리는 오직 예수님을 인생의 주인으로 모셔야만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람이 "하나님과 재물을 함께 섬길 수 없다"(눅 16:13)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이냐, 재물이냐 선택해야만 한다는 뜻입니다. 야고보 사도도 하나님과 마귀 사이에서 "두 마음을 품은 자들이 마음을 성결하게 하라"(약 4:8)라고 권면합니다. 신앙은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만 합니다. 하나님과 세상 사이에서 양다리를 걸치는 것은 참된 신앙이 아닙니다.
여호수아는 자신의 인생의 마지막이 다가오자, 이스라엘 모든 지파를 세겜으로 불렀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합니다.
여호수아 24:15, 만일 여호와를 섬기는 것이 너희에게 좋지 않게 보이거든 너희 조상들이 강 저쪽에서 섬기던 신들이든지 또는 너희가 거주하는 땅에 있는 아모리 족속의 신들이든지 너희가 섬길 자를 오늘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하니
여러분들은 이 새벽에 누구를 택하시겠습니까? 하나님입니까, 우상입니까? 예수 그리스도입니까, 내 욕심입니까?
4. 신앙에는 중립지대가 없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과 세상 중에 선택해야만 합니다. 분명한 사실은, 하나님은 우리의 창조주이시라는 사실입니다. 세상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피조물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참된 주인이신 하나님을 섬기며, 오늘도 우리 마음을 예수님으로 가득 채워 시작하는 복된 새벽이 되시길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를 창조해 주신 하나님만이 진정한 나의 주인이심을 믿습니다. 날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 나를 구원해 주신 예수님만이 내 인생의 주인이심을 믿습니다. 오늘 이 새벽에 주님께 내 마음을 활짝 엽니다. 내 마음에 들어오셔서 좌정하사 다스려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합심기도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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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왕이신 예수님만 따라가는 하루가 되게 인도하여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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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가정의 주인은 하나님이심을 기억하며, 믿음 안에서 승리하는 가정되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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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만이 창조주이심을 깨닫고 열방이 주께 돌아오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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