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율법교사는 예수님께 "영생의 방법"에 대해 질문합니다. 이 질문에 예수님께서는 율법의 말씀을 들어서 "하나님 사랑, 이웃사랑"이라고 대답해 주십니다. 그리고 선한 사마리아인에 대한 비유를 통하여 더욱 명확하게 설명해 주십니다. 그리고 마르다와 마리아의 집을 방문하셨습니다.
성서유니온매일성경의 2월 2일(화) 본문을 중심으로 말씀묵상하며 새벽기도설교를 준비하였습니다.
- 너도 이와 같이 하라 - 누가복음 10장 33절-37절, 주일학교설교
- 하나님사랑 이웃사랑의 진정한 의미 누가복음 10장 25절-42절, 큐티자료 오늘의말씀묵상
- 가장 행복한 삶, 누가복음 10장 메시지성경 읽기 말씀묵상 매일성경묵상
-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가던 길, 선한 사마리아인의 여인숙 - 이스라엘 성지순례
찬송 : 218장, 네 맘과 정성을 다하여서
성경 : 누가복음 10장 25절-42절
설교 : 사랑은 움직이는 것
지난 2,000년에 한 통신회사의 광고 문구 중에 "사랑은 움직이는 거야"라는 문구가 있었습니다. 광고의 이 문구와도 같이 사랑은 움직이고 행동해야 합니다. 말만 번지르 하게 하는 사랑은 온전하지 않은 부족한 사랑입니다. 참 사랑은 행동하고 움직이고 다가가는 사랑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은 '움직이는 사랑, 행동하는 사랑'에 대한 말씀입니다.
1. 율법의 핵심은 '사랑'입니다.
한 율법학자가 예수님의 인기를 시기하여 율법을 통하여 시험하였습니다. 그의 질문은 "영생의 방법이 무엇입니까"였습니다. 율법학자로서 율법에 대한 지식에 나름대로 자부심이 있었던 이 사람은, 예수님께 율법을 통하여 영생을 얻는 방법을 물었습니다.
이 질문에 우리 예수님께서는 율법학자에게 "율법에 무엇이라 기록되어 있느냐"라고 물으셨습니다. 율법으로 예수님을 곤란하게 하려 했던 율법학자에게, 자신의 전문분야인 율법을 질문하자 율법학자는 자신만만하게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이라고 대답합니다.
율법의 핵심, 성경의 핵심은 바로 "사랑"입니다. 율법학자가 말한 그대로 사랑이 핵심이며, 예수님께서도 28절에서 "네 대답이 옳도다"라고 대답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옳도다"는 원어 성경에 '오르도스'(ὀρθῶς) 라고 표현되어 있습니다. 이 단어의 뜻은 "정확하다"라는 뜻입니다. 율법학자는 율법의 목적과 핵심에 대해 정확하게 알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의 핵심은 "사랑"입니다. 우리 예수님께서도 "사랑"에 대해 말씀하셨고, 사도 바울도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고 말하였습니다. 내 마음을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으로 가득 채워 나가는 오늘이 되시길 바랍니다.
2.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영생을 얻을 수 있습니까?
예수님께서는 영생을 얻는 방법을 본문에서 가르쳐 주십니다. 28절을 읽어 보겠습니다.
누가복음 10:28,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대답이 옳도다 이를 행하라 그러면 살리라 하시니
영생은 하나님의 말씀에 관한 지식으로 얻는 것이 아니라, "행함"으로 얻게 된다고 분명히 말씀해 주십니다. "행한다"(포이에오, ποιέω)는 말은, 알고 있는 것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을 뜻합니다. 무조건 행동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알고 있는 바를 그대로 행동으로 옮기는 것입니다.
영생을 얻는 방법은, 율법의 핵심인 "사랑"을 알고 그 알고 있는 바를 "행동"으로 옮기는 것입니다. 지식만 가진 성도가 아니라, 행동하는 성도가 되라고 말씀하십니다. 행동할 때 영생을 얻을 수 있습니다. 야고보 사도 역시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라고까지 말하였습니다.
내 마음에 하나님 사랑, 이웃 사랑의 정신을 가득 채우고, 그 사랑의 마음을 행동으로 옮김으로 영생의 기쁨을 누리는 오늘이 되시길 바랍니다.
3. 하지만 한 가지 지켜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이웃에게 사랑을 실천할 때, 대상을 가리지 말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율법학자는 계속해서 예수님께 "그러면 누가 내 이웃입니까"라고 묻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를 통하여, 우리의 이웃이 누구인지 알려 주십니다. 우리가 사랑을 베풀어야 할 이웃은 정해져 있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모든 사람들에게 사랑을 행동으로 실천하라고 가르쳐 주십니다.
강도 만난 유대인과 사마리아인은 감정적으로 그리고 정서적으로 원수와 같은 사이였습니다. 오랜 세월 유대인들과 사마리아인들 사이의 적대적인 관계에도 불구하고, 사마리아인은 선한 마음으로 유대인을 돌보아 주었습니다. 그리고 유대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주막에 들러 자신의 돈을 주며 유대인을 치료해 달라고 부탁 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누가복음 6장 32절을 통하여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누가복음 6:32, 너희가 만일 너희를 사랑하는 자만을 사랑하면 칭찬 받을 것이 무엇이냐 죄인들도 사랑하는 자는 사랑하느니라
사랑을 행동으로 옮겨야 하는 대상인 이웃은, 내가 좋아하고 마음에 들어하며 나를 사랑해 주는 사람만이 아닙니다. 내가 미워하던 사람, 혹은 나를 미워하는 사람도 모두가 사랑의 대상인 "이웃"입니다. 즉, 원수까지도 사랑하지 않으면 영생을 얻을 수 없다는 말씀으로까지 확장됩니다.
내 마음을 아프게 하는 사람까지도 이웃이라고 가르쳐 주신 예수님의 말씀을 따라, 원수까지도 사랑하는 오늘이 되길 바랍니다.
4. 예수님께서는 "가서 너도 이와같이 하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성경 속의 사랑"은 허울 좋은 구호가 아닙니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사람만을 사랑하는 것도 아닙니다. 오늘 본문을 통하여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사랑"은, 움직이며 행동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사랑은, 내가 사랑하는 사람뿐 아니라 원수까지도 사랑하는 넓고도 깊은 사랑입니다. 마치 우리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본을 보여 주신 것처럼 말입니다.
오늘 우리 예수님은 우리에게 "가서 너도 선한 사마리아인과 같이 움직이 행하라"라고 말씀하십니다. 오늘 내가 행동으로 옮겨 사랑해야 할 대상이 누구입니까? 그 사람을 진심으로 사랑할 수 있는 마음을 달라고 기도합시다. 그리고 행동으로 사랑을 나타내어, 영생의 기쁨과 하늘 나라의 은혜를 누리시길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우리를 위해 생명까지 버리시는 참 사랑을 보여 주신 예수님, 나도 오늘 주님을 닮아 원수까지도 사랑하겠습니다. 이 결심이 무너지지 않게 도와 주시고, 사랑을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지혜와 결단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사랑을 행함으로 영생의 기쁨을 맛보는 오늘이 되게 축복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합심기도제목
- 예수님과 같이 사랑을 행동으로 옮기는 제자가 되게 하소서.
- 한국교회가 우리나라를 위하여 기도하게 하소서.
- 우리교회가 이웃을 위해 기도하며, 참 사랑을 베풀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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