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기 위해 밤새워 기도하신 후, 열두 사도를 세우십니다. 그리고 무리에게 가셔서 병자를 치료하시고 하나님의 나라를 가르쳐 주십니다.
오늘 매일성경묵상의 말씀을 통하여 예수님께서 베푸신 사역에 대해 새벽기도설교를 준비하고자 합니다.
말씀묵상 찬송 : 새찬송가 427장, 맘 가난한 사람
말씀묵상 성경 : 누가복음 6:12-26
말씀묵상 설교 : 밤이 새도록 기도하신 주님
1. 영향을 끼치는 사람들
자녀가 있는 부모님들은 자녀들이 공부를 잘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부모님들의 교육열은 대단한 편입니다. 예전에는 집안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가축인 소를 팔아서라도 자식 교육을 시켰던 부모님들도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많이 배우고 많이 공부한 사람이 더 좋은 직장을 가지고 앞으로 살아가는데 유리하다고 생각해 왔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학력이 높으면 더 좋은 직장을 가질 가능성도 높아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항상 그런 것은 아니지만, 우리 사회가 많이 배운 사람을 선호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세상적인 학력이나 배움과는 전혀 상관 없는 일이 있는데, 바로 신앙의 길입니다. 신앙은 배움이나 학력과 크게 상관이 없습니다. 그 증거가 바로 오늘 본문에 나옵니다. 주님의 제자들은 배움과 상관 없이 주님께서 세우셨습니다.
2. 기도하신 후에 제자들을 세우시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은, 사람의 마음과 생각들을 모두 알고 계신 분이셨습니다. 그분이 무화과나무 아래 있던 나다나엘을 보시면서 그 사람에 대해 이미 알고 계셨던 것처럼, 모르는 것이 없으셨던 분이셨습니다.
그런데도 오늘 본문 12절을 보시면, 밤이 새도록 하나님께 기도하셨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누가복음 6:12, 이 때에 예수께서 기도하시러 산으로 가사 밤이 새도록 하나님께 기도하시고
우리 주님께서는 무슨 일을 하시든지, 항상 먼저 기도하셨습니다. 오병이어의 이적을 베푸실 때에도 하늘을 우러러 먼저 축사하셨으며, 심지어 십자가의 죽음을 바로 앞에 두고도 겟세마네 동산에서 간절히 기도하셨습니다.
오늘 본문에서도 "밤이 새도록"(디아뉙테류오, διανυκτερεύω) 기도하셨다라고 누가는 분명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신약성경에서 단 한 번 나오는 이 단어는, 온 밤을 쉬지 않고 꼼짝도 하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즉, 밤새도록 꼼짝도 하지 않고 다른 일은 전혀 하지 않고 온전히 기도에만 집중하셨다는 뜻입니다.
제자들을 세우기 위해서입니다. 주님의 사역을 도울 12명의 제자를 세우시기 위하여 주님은 간절히 기도하셨습니다.
기도는 인간이 얼마나 무능력한 존재인가를 알게 하며, 능력의 하나님을 경험하게 하는 가장 훌륭한 방법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어리석고 무지하다 하더라도, 기도하는 가운데 하나님의 충만한 지혜를 경험하게 됩니다. 기도하고 행한 일에는 결코 실패가 없습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우리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며 직접 일하시기 때문에, 먼저 기도하고 진행하는 일은 결코 실패하지 않으며 하나님의 뜻대로 이끌어 가십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신 우리 주님도 기도하심으로 제자들을 세우셨는데, 우리는 어떻게 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는 주님보다 더 많이 기도한 후에 일을 해 나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오늘 이 새벽에, 하나님께 오늘을 맡기며 선한 손으로 인도해 주시길 간절히 기도함으로 시작할 수 있길 바랍니다.
3. 부족한 자들을 제자로 세우시다
예수님께서 세우신 제자들은, 학력고사나 내신성적으로 뽑으신 사람들이 아니었습니다. 주님의 제자들은 어부도 있었으며 세리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대부분 당시의 이방 지역처럼 멸시 받던 갈릴리 지방 출신들이었습니다.
당대의 존경받는 랍비들이 볼 때에는, 참으로 보잘 것 없는 제자들이었을 것입니다. 그들 중에 상당 수는 배움과는 거리가 먼 사람들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세상의 기준을 따라 제자들을 부르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세상적으로는 부족한 자들을 제자로 세우시고, 그들에게 능력을 주셔서 주의 일에 사용하셨습니다.
고린도전서 1:27, 그러나 하나님께서 세상의 미련한 것들을 택하사 지혜 있는 자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고 세상의 약한 것들을 택하사 강한 것들을 부끄럽게 하려 하시며
오늘 우리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 주님은 부족하고 연약한 죄인인 나를 택하시고 구원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오늘, 주님의 제자로 삼으시고 가는 곳마다 복음을 전하게 하시며 사랑을 베풀도록 명령하셨습니다. 주께서 능력을 주셔서 세상의 악을 이기도록 하셨습니다.
부족한 나에게도 새로운 하루를 주시고 살아갈 장소를 주시며 일할 터전을 주셨음을 기억하며, 주의 능력 있는 제자로 살아갈 수 있길 바랍니다. 우리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시면, 세상의 아무리 강한 것이라도 능히 이길 줄 믿습니다.
4. 최선을 다해 제자들을 세우시다
예수님께서 3년간의 삶 동안에 여러 사역들을 하셨지만, 가장 관심을 많이 기울이시고 최선을 다하신 부분이 제자들을 세우시는 일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오늘 본문을 유심히 보면,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매우 신중하고도 진지하게 세우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을 따르던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이적을 보면서 예수님을 존경하고 예수님께 환호하던 많은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그들 모두가 주님의 제자들이었지만, 특별히 12명을 세우셨습니다.
오늘날 주님의 말씀을 듣고 따르며 사모하는 사람들은 모두 주의 제자들입니다. 그렇다면, 주의 계명을 지키는 우리 모두도 주의 제자들이며, 주님께 사랑 받는 사람들입니다.
요한복음 14:21, 나의 계명을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
오늘도 말씀을 사모하며 지켜감으로써, 주의 사랑 받는 주의 제자로 살아갈 수 있길 바랍니다.
5. 우리의 결단
아침의 첫 시간인 지금, 기도함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것은 당연한 신앙의 과정입니다. 왜냐하면, 우리 주님도 밤새도록 기도하신 후에 제자들을 세우셨기 때문입니다. 기도는 모든 일들의 시작입니다. 기도로 시작할 때, 연약한 우리가 주님의 능력을 힘입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오늘도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여, 주의 능력으로 우리가 서 있는 곳에서 우리의 사명을 감당하며, 우리 주님께 사랑 받는 하루를 살아가실 수 있길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우리를 불러 주시고 구원해 주신 주님의 은혜에 감사 드립니다. 부족한 자를 구원해 주시고 주의 제자로 삼아 주셔서, 가정과 직장과 일터에서 주의 향기를 나타내도록 능력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 어디를 가든지 주께서 함께 하여 주시고, 기도로써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능력을 입혀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 드립니다. 아멘.
합심기도제목
- 기도로 하루를 시작하여 주의 사랑 받는 자녀가 되게 하소서.
- 한국교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자비를 나타내게 하소서.
- 우리나라의 상황을 살펴 주시고, 바이러스로 인한 공포에서 벗어나게 도와 주소서.
묵상 및 말씀 요약
오늘 본문은 밤 새도록 기도하신 후에 제자를 세우신 예수님에 대한 말씀이 담겨 있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심에도 불구하고, 기도하신 후에 제자를 세우신 주님은 오늘 우리를 귀한 주의 제자로 세우셨습니다. 우리도 주님을 닮아, 기도한 후에 모든 일을 진행하는 믿음을 가지게 되길 바랍니다.
기도하는 자에게 주시는 능력과 승리의 기쁨을 오늘 하루 누리길 소망하며 매일성경묵상 후에 새벽기도설교로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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