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은 영적인 고통 가운데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영적으로 살아 있는 사람입니다. 왜냐하면, 시인은 세상 그 무엇도 아닌 하나님에 대한 갈급함을 가지고 있었으며 하나님을 향한 뜨거운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시냇물을 갈급하는 사슴과 같이 하나님을 바라고 사모하는 마음이 이 어려운 시대에 우리가 회복해야 할 영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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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382장, 너 근심 걱정 말아라
성경 : 시편 42:1-11
설교 : 우리가 회복해야 할 신앙
간절함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최선을 다합니다. 자식에 대한 간절함이 있는 부모는, 자식을 구하고자 불구덩이까지 뛰어드는 간절함이 있습니다. 그처럼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성도들에게도 간절함이 있어야만 합니다.
영적으로 메마르고 병든 시대를 살아가면서, 가짜 신앙, 포장된 신앙이 아닌 진정한 신앙을 가지고 살아야만 합니다. 오늘 내가 회복해야만 하는 신앙은 어떤 것일까요?
먼저, 우리에게는 하나님을 향한 갈급함이 있어야만 합니다.
시편 42:2, 내 영혼이 하나님 곧 살아 계시는 하나님을 갈망하나니 내가 어느 때에 나아가서 하나님의 얼굴을 뵈올까
지금은 하나님이 가까이 느껴지지 않고 하나님의 뜻이 보이지 않아도, 진짜 신앙을 가진 우리가 제일 먼저 가져야 할 모습은 갈급함입니다.
어쩌면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는 물이 없는데도 목마름을 느끼지 못하는 시대일 수도 있습니다. 이런 모습은 목마른 사슴보다 더 심각한 모습일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을 향한 갈급함이 없기 때문입니다.
여러 짐승들 가운데 목마름을 제일 참지 못하는 짐승이 사슴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이 없이는 한순간도 살아갈 수 없음을 깨닫는 갈급함이 내 안에 회복되길 바랍니다.
또 하나는, 하나님을 향한 눈물을 회복해야 합니다.
시편 42:3, 사람들이 종일 내게 하는 말이 네 하나님이 어디 있느뇨 하오니 내 눈물이 주야로 내 음식이 되었도다
하나님을 향한 갈급함을 가지고 있던 시인은 이제 눈물을 쏟아 놓습니다. 왜냐하면, 고통 속에서 하나님을 찾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죽음 같은 고통과 두려움이 시인의 마음에 가득 차 있습니다. 게다가 주변 사람들은 하나님에 대한 조롱과 시인에 대한 조롱을 늘어 놓아 더욱 눈물을 쏟게 만듭니다.
하나님을 향하여 내 눈물을 쏟아 본 때가 언제입니까? 내 눈물이 말라 버리진 않았습니까? 세상의 일이 실패하고 내 욕심이 좌절되었을 때는 눈물을 흘리면서, 하나님을 간절히 바라며 흘리는 눈물은 잃어버리지 않았습니까? 하나님 앞에 쏟아 놓는 눈물은 우리 영혼의 생수가 됩니다. 하나님 앞에서 우리의 눈물을 회복합시다.
마지막으로 하나님의 거룩한 결단을 회복해야 합니다.
고통 속에서도 시인은 하나님의 변함없으신 신실함을 붙들고 있습니다.
시편 42:5,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가 여전히 찬송하리로다
하나님을 갈망하며 하나님 앞에서 눈물을 쏟아 놓는 시인의 모습은, 그에게 있어서 남아 있는 소망이 하나님 밖에 없음을 고백하는 모습입니다. 포기할 수 밖에 없고 절망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시인이 쓰러지지 않고 붙잡는 한 가지 사실은, 하나님께서 반드시 이 상황을 회복시켜 주실 것이라는 소망이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과거에 베풀어 주셨던 은혜를 기억하며 현재의 상황을 하나님께 소망을 두고 극복해 나가려는 시인의 거룩한 결단을 볼 수가 있습니다. 그 무엇도 아닌, 오직 하나님께 소망을 두는 결단이 우리에게 있길 바랍니다.
나가면서
시편 42편의 말씀은 우리가 많이 들어왔던 말씀으로서, 우리가 회복해야 할 믿음에 대해 가르쳐 줍니다. 영적으로 메말라 있는 지금 우리 형편과 이 시대 속에서, 하나님을 향한 갈급함이 회복되길 소망합니다. 하나님을 향한 뜨거운 눈물과 거룩한 결단이 있길 바랍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눈물을 기쁨과 찬양으로 바꿔 주실 것입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을 간절히 찾고 하나님께 눈물을 쏟으며 하나님께 소망을 두겠습니다. 우리의 결단을 받아 주시고 우리를 인도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상황이 힘들지만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신앙을 회복하는 기회로 삼겠습니다. 경건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우리를 붙들어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합심기도제목
- 우리의 소망이신 하나님만을 붙들고 살아가게 하소서..
- 전세계적인 위기 속에서 하나님을 향한 신앙을 회복하는 열방이 되게 하소서.
- 우리나라의 지도자들에게 지혜를 주셔서 바르고 정직한 정치를 하게 하옵소서.
묵상 및 말씀 요약
하나님의 존재하심이 느껴지지 않고 하나님께서 내 옆에 계시지 않는 듯한 불안함이 가득 찬 영적 메마름 속에서, 하나님을 향한 갈급함을 시인은 노래하고 있습니다. 자신을 목마름을 참지 못하는 사슴에 비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의 갈급함은 눈물로 변하여 하나님 앞에 쏟아 놓습니다. 주변 사람들은 하나님과 시인을 조롱함에도 불구하고, 시인은 오직 하나님께만 소망하며 끝까지 하나님을 찬송하겠다고 결단합니다.
지금껏 자신을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이번의 어려움과 답답함도 하나님께서 극복하도록 인도해 주실 것이라는 확신으로 시인은 하나님을 붙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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