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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이번 주의 교회 절기

예수의 사랑을 더 많이 경험하는 3가지 방법 - 에베소서 3장 14절-19절, 송구영신예배 설교

by 구약장이 2020. 1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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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하나님의 은혜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을 알지만, 그 사랑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합니다. 왜 그 사랑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할까요? 그리고 그 사랑을 이해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송구영신예배 설교

 

성경 : 에베소서 3:14-19

설교 : 예수의 사랑을 더 많이 경험하는 3가지 방법

 

   하나님의 사랑은 얼마나 넓고도 광대합니까? 그분의 사랑을 누가 이해할 수 있을까요? 우리의 생각을 넘어서신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그분의 말씀을 뒷받침할 수 있는 많은 증거를 우리에게 주셨다고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창조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창조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이 세상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비록 우리는 하나님께 반항하며 범죄하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용서해 주십니다. 심지어, 하나님은 자신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이 땅에 보내셔서 우리가 아직 죄인되었을 때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 못 박혀 죽도록 내버려 두셨습니다.

로마서 5:8,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

   사도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의 놀라우심을 우리 성도들이 이해하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게 되기를 기도하며 권면하였습니다.

에베소서 3:14-19, 이러므로 내가 하늘과 땅에 있는 각 족속에게 이름을 주신 아버지 앞에 무릎을 꿇고 비노니 그의 영광의 풍성함을 따라 그의 성령으로 말미암아 너희 속사람을 능력으로 강건하게 하시오며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께서 너희 마음에 계시게 하시옵고 너희가 사랑 가운데서 뿌리가 박히고 터가 굳어져서 능히 모든 성도와 함께 지식에 넘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고 그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달아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신 것으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우리에게 능력이 필요하다

   바울은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이해하기 위해 능력이 필요하다(16절)고 말합니다. 하지만 이러한 능력을 가지기가 쉽지만은 않습니다. 일반적으로 우리는 다른 이들의 영적인 눈을 뜨게 해 달라고 기도하거나, 그들이 지혜로워지도록 해 달라고 기도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달라고 기도하지는 않습니다. 무엇보다 우선되어야 할 사실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 사랑을 이해할 때 우리는 그 사랑을 깨닫게 되고 다른 이들에게도 그 사랑을 실천할 수가 있습니다.

   주의 사랑을 깨닫는 능력과 힘이 우리 안에 있길 간구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에게 관점의 변화가 필요하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아는 것은 지적인 학습 그 이상의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을 경험해야만 그 사랑을 진실로 알 수가 있습니다.

   사랑에 관해서는, 우리는 아기와도 같습니다. 하나님은 항상 우리를 사랑해 오셨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하나님이 자신의 아들마저 희생시키며 우리를 사랑하셨다는 사실을 정확하게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성경에서는 하나님이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며 우리를 축복하시고 은혜를 베풀어 주셨는지 가르쳐 줍니다. 또한 우리를 훈육하시던 것까지 기록하면서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는 모든 내용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처럼 한없는 하나님의 사랑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사랑은 마치 갓난아기의 어머니에 대한 이기적인 사랑에 불과합니다.

   아기는 부모가 아기를 사랑하는 방식과 같은 무한한 사랑으로 사랑할 줄 모릅니다. 성장하고 경험하면서 서서히 부모님의  사랑을 조금씩 이해할 수 있을 뿐입니다. 부모가 되어서야 과거에 부모로부터 받았던 사랑을 알게됩니다.

   그러므로 우리에게는, 나의 이기적인 관점이 아니라 하나님의 한없는 사랑의 관점으로 무엇이든 바라보아야 합니다. 내가 무한한 사랑으로 바라보며 세상을 사랑할 때, 하나님의 사랑의 일부분이라도 깨달을 수 있게 됩니다.

 

우리에게 믿음의 동역자가 필요하다

   에베소서 3장 18절 말씀을 통하여 바울은, 성도들이 혼자가 아닌 모든 성도들과 함께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아가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바울은 혼자서 그리스도 예수의 사랑을 경험할 수 있지만, 더 깊은 사랑을 깨달으려면 모든 성도들과 함께 사랑을 나누라고 권면합니다. 함께 사랑을 나눌 때, 하나님의 사랑을 더 정확하고 크게 그려낼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우리에게는 내적인 힘이 필요합니다. 내가 다른 성도들에게 사랑을 베풀려고 한다면, 그만큼 나의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만 합니다. 내가 수고하고 노력할 때, 기뻐하는 자와 함께 기뻐하고 슬퍼하는 자와 함께 슬퍼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기뻐하는 성도들에게 축복과 축하의 인사말을 건낼 수 있어야 합니다. 시기가 아닌 진정한 축하의 마음을 전하면서 우리는 하나님의 큰 사랑을 더 깊이 체험할 수 있습니다. 슬퍼하는 성도들에게 위로와 함께 있어 주는 인내를 통하여 우리를 참으시고 긍휼히 여기시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깊이 알아갈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힘들 수 있지만, 우리가 더욱 노력하고 경험할 수록 우리는 다른 성도들에게 더 깊고 진정한 사랑을 베풀 수 있게 됩니다. 동시에, 하나님의 사랑을 더 깊고 진정하게 느끼고 체험할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아는 것은 암기하는 것이나 지적 학습 이상의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하는 것은 경험적인 것입니다. 이 사랑은 다른 성도들과 함께 할수록 더욱 깊이 느끼고 더욱 커지게 됩니다.

 

결국, 우리에게 그리스도가 필요하다

   사도 바울은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표현하기 위해,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라는 말들(19절)을 사용합니다. 이 말은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단순히 측량하거나 설명할 수 없을 정도로 놀라움을 의미합니다. 우리의 관점과 이해를 넘어선 사랑임을 설명합니다.   

   유명한 주석가인 매튜 헨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의 차원을 "초월한 위대함, 끝을 알 수 없는 풍요로움"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분의 사랑은 하늘보다 높고 지옥보다 깊으며 땅보다도 길고 바다보다도 넓습니다.

 

   우리가 다 이해할 수 없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이해하는 것은, 곧 우리가 그 사랑을 더 많이 경험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분의 사랑을 더 많이 경험하기 위해서 우리는, 그 사랑을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을 달라고 기도해야 하며, 우리의 관점을 하나님의 입장에서 바라보도록 바꿔가야 하고, 다른 성도들과 함께 그 사랑을 나눌 때 더 깊어집니다. 

   다가오는 새해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더 많이 더 깊이 경험하는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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