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 밝아오는 이 새벽에 하나님의 말씀묵상하고 오늘을 시작하는 새벽기도설교를 준비하고 묵상할 때,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 심령에 충만할 줄 믿습니다.
찬송 : 93장, 예수는 나의 힘이요
성경
롬 8:26, 이와 같이 성령도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시나니 우리는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하나 오직 성령이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하여 친히 간구하시느니라
롬 8:34, 누가 정죄하리요 죽으실 뿐 아니라 다시 살아나신 이는 그리스도 예수시니 그는 하나님 우편에 계신 자요 우리를 위하여 간구하시는 자시니라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서, 117문. 어떤 것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들어주시는 그런 기도에 속합니까?
대답. 첫째, 우리가 오직 참되신 한 분 하나님께만, 즉 자신의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자신을 계시하신 하나님께만 모든 것, 즉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기도하라고 명령하신 그 모든 것을 진심으로 간구하는 것입니다. 둘째, 우리는 하나님의 위엄 앞에 겸손하기 위해 우리의 부족함과 비참함을 바르게 근본적으로 인정하는 것입니다. 셋째,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무가치하다는 것을 개의치 않으시고 자신의 말씀을 통해 약속하신 것처럼, 주 그리스도 덕분에 친히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기를 원하신다는 이 확실한 근거를 우리가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대화하는 기도는 우리에게 있어서 필수적인 힘이 됩니다. 기쁘고 즐겁고 잘 될 때 우리는 기도해야 하고 고달프고 힘들 때도 기도해야 합니다. 그러나 때로는 기도조차 하기 싫은 때가 있습니다. 아니, 기도조차 할 힘이 없는 순간이 있습니다. 이럴 때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내가 혼자 기도로 일어설 수 없을 때, 우리는 주변의 믿음의 동료들에게 기도를 요청할 수 있습니다. 나를 위해 기도해 주고 나를 세워 주실 하나님의 은혜를 대신 구해 달라고 요청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도를 중보기도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중보라는 말은 '가운데에서 양쪽을 서로 돕는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과 어려움을 당한 지체의 사이에서 도울 수 있는 능력이나 자격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중보기도를 한다는 것은 원래의 말의 의미와는 맞지 않는 것이지요. 다만, 우리에게 유일하게 중보자가 계신데 바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님이십니다.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중보자는 오직 예수님과 성령님을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는 것도 예수님이 우리의 중보자가 되시기 때문입니다. 대제사장이 되시는 예수님께서 하나님과 우리 사이의 중보자가 되어 주셨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승천하시면서 보혜사 성령님을 보내 주셨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힘들고 어려운 순간에도, 보혜사 성령님께서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서 중보해 주십니다. 힘들고 지쳐 기도조차 포기하고 싶을 때에도 보혜사 성령님께서 우리의 약함을 도우시고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중보기도해 주십니다.
힘이 없어 쓰러지는 순간에도, 성령님께서 우리를 위해 중보하시며, 하나님의 보좌 우편에서 우리 예수님께서 기도하시니, 다시 한 번 더 일어나 기도합시다.
- 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해야 하나요 / 요 14:13 / 새벽기도설교
- 회개하는 기도를 들으십니다 / 이사야 1:15 다니엘 9:18-19 / 새벽기도설교
- 사랑 안에서 진실해야 합니다 / 에베소서 4:15 / 새벽기도설교 / 성품설교
질문
- 지쳐 쓰러져 있을 때 누군가 나를 위해 기도함을 느낍니까?
- 누가 우리를 위해 중보하실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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