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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02 출애굽기 설교

출애굽기 33장 12절-23절, 하나님의 한 없는 자비와 긍휼 - 매일성경큐티 새벽예배설교

by 구약장이 2021. 10.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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높은 산과 같은 하나님 은혜
하나님의 높은 은혜와 긍휼

 

출애굽기 33장 12절-23절, 하나님의 한 없는 자비와 긍휼

 

 

   이스라엘의 범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여전히 그들에게 은혜와 긍휼을 베풀어 주셔서, 가나안 땅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그러나 모세는, 가나안 땅보다도 하나님이 자신들과 함께 하시는 것이 더 큰 은혜요 긍휼이라고 고백합니다. 하나님께서는 모세의 기도에 응답하시고 그에게 등을 보여 주시며 함께하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출애굽기 33장 12절-23절, 하나님의 한 없는 자비와 긍휼

새 찬송가 304장,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부모님의 사랑

 

   자녀들이 부모님의 마음을 아프게 했을 때, 혹은 큰 잘못을 했을 때 꾸짖습니다. 때로는 매를 들고 혼을 낼 때도 있습니다. 부모님께 혼이 난 자녀는 그것으로 끝이 나지만, 자녀를 혼낸 부모의 마음은 어떠할까요? 혼을 낸 부모님의 마음은 혼난 자녀보다 더 아프고 안타까울 것입니다.

   하나님을 배반하고 우상을 숭배한 이스라엘에 대한 하나님의 마음도 이렇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혼내셨고, 거룩한 하나님께서는 범죄한 이스라엘과 함께 할 수 없으셨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이 더 아프고 답답하고 안타까우셨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신다

 

하나님이 함께하신다

   이스라엘의 우상숭배의 결과는 심각한 것이었습니다.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들은 죄로 인하여 분리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함께 하시게 된다면, 죄 많은 이스라엘은 멸망당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출애굽기 33:15 모세가 여호와께 아뢰되 주께서 친히 가지 아니하시려거든 우리를 이 곳에서 올려 보내지 마옵소서

   하나님께서는 가나안 땅을 이스라엘에게 주시겠지만, 함께 가지 않으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자 모세는 하나님께서 함께 가셔야만 한다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가나안 땅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시지만, 모세는 왜 이처럼 하나님의 동행하심을 간구하는 것일까요?

   모세는 약속의 땅 가나안도 소중하지만,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함께 하시지 않으시면 아무리 넓고 아름다운 가나안 땅이라도 아무런 소용이 없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지 않으시는 땅은 아무런 의미가 없는 땅임을 알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풍성한 재산을 가지고 건강하며 모든 것이 잘 되는 형통한 삶을 살아간다 할지라도, 하나님이 함께 하지 않으시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모든 것을 다 가져도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지 않으시면 아무것도 가지지 못한 인생입니다.

 

은혜와 긍휼을 베풀어주시다

   모세는 하나님께서 함께 해 주시길 바라며, 하나님의 영광을 보여 달라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출애굽기 32:18 모세가 이르되 원하건대 주의 영광을 내게 보이소서

   모세가 보여 달라고 간구한 "하나님의 영광"은 20절에서 "하나님의 얼굴"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모세는 처음에 시내 산에 올라 왔었을 때 보여 주셨던 하나님의 친밀하심을 다시 회복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죄악으로 인하여 깨어진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관계를 하나님께서 다시 회복시켜 달라고 간청하고 있습니다. 왕과 백성의 관계, 부모와 자녀의 관계, 창조주와 피조물의 친밀한 관계를 다시 회복하길 원한다고 하나님께 간절히 간구하고 있습니다.

   이 간구에 대해 하나님께서는, 얼굴은 아니지만 등을 보게 될 것이라고 약속해 주십니다. 모세의 간구대로 허락해 주시되, 모세가 죽지 않도록 등만을 보여 주시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이처럼 은혜로우시며 긍휼을 베풀어 주시는 분이십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성품이 19절에 나타납니다.

출애굽기 32:19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내 모든 선한 것을 네 앞으로 지나가게 하고 여호와의 이름을 네 앞에 선포하리라 나는 은혜 베풀 자에게 은혜를 베풀고 긍휼히 여길 자에게 긍휼을 베푸느니라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하심이 육체로 나타나다

   하나님의 아들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육신으로 오심으로써, 우리와 함께 해 주셨습니다. 예수께서 이 땅에 태어나시기 전부터 천사를 통하여 우리에게 예수님의 이름이 "임마누엘", 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라는 사실을 알려 주셨습니다. 그리고 예수께서는 제자들과 함께 하시고 유대인들에게 천국 복음을 전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부활하시고 승천하시면서 "세상 끝날까지 항상 우리와 함께 하시겠다"라고 약속해 주셨으며, 오늘 우리의 마음속에도 살아서 동행하십니다.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과 은혜와 긍휼이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에게 분명하게 나타났습니다.

 

 

은혜와 긍휼을 베푸시는 하나님

 

   모세가 하나님께 간구한대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과 함께 하시고 모세에게 등을 보여 주심으로써 은혜와 긍휼을 보여 주셨습니다. 2천 년 전에는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의 죄를 대속시키시고 우리가 구원받을 수 있도록 은혜와 긍휼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오늘 우리의 삶 속에서 하나님은 여전히 은혜를 주셔서 하루를 살아갈 수 있도록 지키시고 우리가 범죄함에도 불구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용서함 받을 수 있도록 긍휼을 베풀어 주십니다.

   수천전에 광야 속의 이스라엘에게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긍휼은 변함없이 우리에게까지 이어지고 있습니다. 오늘도 은혜 로우시며 긍휼이 많으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그 사랑을 힘입어 살아가는 복된 날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참고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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