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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43 요한복음 설교

요한복음 11장 28절-37절 주님의 눈물을 가지고 - 매일성경큐티 새벽설교

by OTFreak 2022. 2.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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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성서유니온 매일성경의 본문은 요한복음 11장 28절부터 37절까지의 말씀으로, 나사로의 죽음으로 슬퍼하며 눈물을 흘리는 마리아와 유대인들을 보시고 예수님도 우신 장면입니다. 본문을 묵상하면서, 주님의 눈물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묵상한 내용을 정리하여 새벽설교로 나눕니다.

 

주님의_눈물
주님의 눈물

 

 

매일성경큐티 새벽설교

 

 

요한복음 11장 28절-37절 주님의 눈물을 가지고

 

 

설교 전 찬송

 

     새 찬송가 86장, 내가 늘 의지하는 예수 / 새 찬송가 455장, 주님의 마음을 본받는 자

 

 

사람의 눈물

 

     어린 아이들이 열심히 뛰어가다가 넘어지면, 따라가던 할아버지나 할머니를 한 번 돌아보고 나서 울기 시작합니다. 땅에 넘어져 아프기 때문에 울기도 하겠지만, 자신이 넘어진 사실에 깜짝 놀라서 울기도 합니다. 사람들은 아파서 울고 놀라서 울고 슬퍼서 울고 원통해서 웁니다. 당황하고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일 때문에 울기도 합니다. 

     또한, 부모님들은 자식에게 더 많은 것을 해 주지 못해서 안타깝고 너무나도 불쌍해서 울기도 합니다. 부모님들은 자신이 아픈 것보다 자식이 아프기 때문에 더 울고, 자신이 못 먹어서가 아니라 자식의 입에 하나라도 더 좋은 것을 해먹이고 싶은데 현실적으로 해 주지 못하여 웁니다.

 

 

마리아의 눈물

 

     오늘 본문에는 사랑하는 오빠를 잃은 슬픔에 마리아가 울고 있습니다. 마리아를 위로하던 유대인들도 같이 울고 있습니다. 이들의 눈물은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낸 이별의 눈물이며 슬픔의 눈물입니다. 너무나도 아쉬움이 남는 눈물입니다. 더 잘해주고 더 보살펴 주고 더 참아주지 못한 아쉬움 때문에 흘리는 눈물입니다. 32절에서 마리아는 예수님이 조금만 더 일찍 오셨으면 나사로가 죽지 않았을 것이라는 생각에 너무나도 아쉬운 마음을 예수님께 아뢰고 있습니다.

     요한복음 11:32, 마리아가 예수 계신 곳에 가서 뵈옵고 그 발 앞에 엎드리어 이르되 주께서 여기 계셨더라면 내 오라버니가 죽지 아니하였겠나이다 하더라

     마리아는 예수님께서 함께 하시지 않아서 너무나도 안타깝고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죽은 나사로를 다시 볼 수 없다는 사실 때문에 슬펐습니다.

 

 

우리 주님의 눈물

 

     그러나 우리 주님의 눈물은 마리아가 흘린 아쉬움의 눈물이나 유대인들이 흘렸던 슬픔의 눈물과는 다른 눈물이었습니다. 물론 주님도 사랑하는 나사로가 죽었기에 슬퍼하셨을지도 모르지만, 곧 다시 그를 살리실 것이기에 단순히 슬픔의 눈물이라기보다는, 인간들을 보실 때 너무나도 안타까워 흘리신 눈물이었습니다.

 

1. 비통한 마음으로 우셨다.

     예수님은 마리아와 유대인들이 나사로의 죽음으로 인하여 슬퍼하며 우는 것을 보시며 그들을 안타깝게 여기시며 우셨습니다. 33절을 읽어 보겠습니다.

     요한복음 11:33, 예수께서 그가 우는 것과 또 함께 온 유대인들이 우는 것을 보시고 심령에 비통히 여기시고 불쌍히 여기사

     심령에 "비통히 여기셨다"(ἐμβριμάομαι, 엠브리마오마이)는 말씀은 "마음에 분노하셨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은 인간을 죽음으로 몰아가는 "사망"이라는 것에 대하여 분노하셨습니다. 아울러 죽음의 원인이 되는 "죄"에 대해 분노하셨습니다. 사도 바울이 말한 바와 같이 "죄의 삯은 사망"인 것처럼, 예수님은 인간에게 죽음을 가져다주는 죄와 사망의 권세에 대해 분노하셨습니다. 죄가 인간을 지배하여, 유대인들이 죄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짐승의 제사를 드림으로써 일시적인 죄 사함을 받는 현실에 분노하셨습니다. 또, 죄 사함을 받은 후 돌아서서 다시 범죄 하는 인간에 대해 분노하셨습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창조된 귀한 인간이, 죄와 사망에 의해 지배되고 있는 현실에 대해 분노하시며 우셨습니다.

 

2. 불쌍히 여기는 마음으로 우셨다.

     죄와 사망에 대해 분노하시며 우신 예수님은 또한 인간의 너무나도 연약한 모습을 보시고 우셨습니다. 한 순간도 죄에 대하여 이기지 못하고 범죄하고 실패하고 넘어지는 인간의 너무나도 연약한 모습, 그리고 죄의 결과로 죽을 수 밖에 없는 인간의 나약한 모습을 보시고 불쌍히 여기시며 우셨습니다.

     "불쌍히 여기셨다"(ταράσσω, 타랏소)는 말씀은, 죽음 앞에서 한없이 나약하고 부활의 주님이 앞에 계심에도 불구하고 주님을 온전히 믿지 못하는 인간의 믿음 없음을 안타깝게 여기셨다는 의미입니다. 너무나도 연약한 인간의 모습을 보신 주님은, 마치 부모의 심정으로 안타깝게 여기시며 우셨습니다.

 

 

주님의 눈물을 닮아

 

     성도 여러분! 주님은 자신의 감정에만 충실하셔서 우신 것이 아닌, 인간을 죽음으로 몰아가는 죄와 사망에 대해 분노하시며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또한 죄와 사망 앞에서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불쌍한 우리를 위해 눈물을 흘리셨습니다. 우리도 주님의 마음을 닮아 다른 이들의 아픔과 연약함을 지나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 우리의 옆에 있는 누군가가 슬퍼하고 울 때, 우리 주님의 말씀과 같이 가슴을 치며 함께 울어 줄 수 있는(마 11:17) 주님의 마음, 주님의 눈물을 가진 우리가 되길 소망합니다.

 

 

함께 할 기도

 

  1. 주님의 사랑을 마음을 나도 본받게 하소서.
  2. 내 삶을 통하여 주님께 영광을 돌리게 하소서.
  3. 우리 가정을 보호하시고 지켜 주옵소서. / 복음 전해야 할 그 사람이 생각나게 하소서.

 

 

참고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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