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매일성경 큐티 본문은 시편 77편입니다. 77편의 시인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진 것 같아 두려워 밤잠조차 이루지 못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는 이 위기에서 벗어날 방법을 찾았습니다. 본문을 큐티하며 우리 인생의 위기에서 반드시 붙잡아야 할 분이 누구인지 확인하고 새벽설교로 준비하였습니다.
시편 77편 1절-20절, 인생에서 반드시 붙잡아야 할 분
설교 전 찬송
새 찬송가 337장, 내 모든 시험 무거운 짐을 / 새 찬송가 484장, 내 맘의 주여 소망되소서
의지할 대상이 없다
20대의 현재 상황이 나빠지면서, 최근에 20대의 우울감이 은퇴를 앞둔 50대보다 더 깊어졌다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보고가 있었습니다. 우울감을 느끼는 20대가 15% 정도인데, 우울감을 느끼는 50대는 13% 정도라고 합니다. 특히 대학 졸업을 앞둔 청년들은 우울증으로 인하여 대학 내에 있는 상담센터를 방문하는 경우가 계속해서 늘어난다고 합니다.
현재의 경제가 어렵고 게다가 코로나로 인한 팬데믹이 장기화 되면서 경기가 어려워짐으로 인해서 청년들이 취업할 수 있는 상황이 더욱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국가가 해결해야 할 문제인 청년의 취업 문제들에 대해, 국가도 현실적으로 해결하기에는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독일과 같은 유럽의 강대국에서도 청년 실업의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못한 상태입니다. 그래서 요즘 젊은이들은 자신들의 미래를 보장하고 지금의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의지 대상이 없다며 슬픔과 절망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가 끊어진 듯하다
시편 77편의 시인은 단순히 취업의 문제나 경제적인 문제를 넘어서서 영적 고통을 겪고 있습니다. 경제적이고 정치적인 문제, 삶에서 생겨나는 문제보다 더 큰 영적인 문제로 인하여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본문의 시인은 하나님과의 영적 관계가 끊어진 듯하여 밤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고통스럽다고 말합니다. 4절을 보십시오.
시편 77:4, 주께서 내가 눈을 붙이지 못하게 하시니 내가 괴로워 말할 수 없나이다
환난을 겪고 있는 시인이 하나님께서 구원해 주시길 바라며 부르짖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아무런 응답도 하지 않으시고 자신의 기도를 못 들은체 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그래서 시인은 밤잠마저 설치며 기도조차 할 수 없는 비참한 상황 속에서 괴로워(פָּעַם, 파암) 하고 있습니다. 환난의 상황들이 시인을 계속해서 몰아치고 짓누르며 밀치고 있습니다. 시인은 괴로워서 가만히 있지 못하고 기도하려고 시도하지만 기도조차 집중해서 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한 가지 생각이 지나가면, 또 다른 한 가지의 고통스러운 상황이 찾아와서 정신을 차릴 수가 없습니다.
주의 은혜와 능력을 기억하다
하지만 시인은 환난과 괴로움 속에서 부르짖어도 하나님께서 응답하시지 않는 것처럼 느껴지는 순간, 괴로움이 연속적으로 이어지는 지금의 순간에, 과거에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기 시작합니다. 5절을 같이 읽어 보겠습니다.
시편 77:5, 내가 옛날 곧 지나간 세월을 생각하였사오며
시인은 괴롭지만 다시 한 번 더 힘을 내어 곰곰이 과거를 돌이켜 보고 의지적으로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를 기억해 내려고(חשב, 하샤브) 합니다. 하나님은 과거에도 시인에게 용기를 주시고 위로해 주셔서 환난 가운데 구원해 주셨습니다. 그 기억을 할 때 괴로움으로 밤잠을 설친 시인은 마음에 평안을 누리게 됩니다.
애굽에서 행하신 것을 기억하라
모압 평지에서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유언과 같은 설교를 합니다. 약속의 땅인 가나안 땅을 앞에 두고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 주실 땅에 들어갔을 때, 이방인들에게 고통을 당하고 질병으로 인하여 환난을 당하게 되거든 이렇게 하라고 말합니다.
신명기 7:18-19,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바로와 온 애굽에 행하신 것을 잘 기억하되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인도하여 내실 때에 네가 본 큰 시험과 이적과 기사와 강한 손과 편 팔을 기억하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두려워하는 모든 민족에게 그와 같이 행하실 것이요
환난과 절망 속에 놓여 밤잠을 설치고 회복의 가능성이 없어 보인다 할지라도, 두려워하지 말고 마음을 추스려 구원의 하나님을 기억하고 하나님을 찾을 때 하나님께서 구원해 주신다라고 약속하고 있습니다. 포기하지 않고 과거에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고 부르짖을 때, 하나님은 반드시 우리의 부르짖음에 응답하시고 오늘 우리에게 구원의 은혜를 베풀어 주십니다.
인생이 반드시 붙잡아야 하는 하나님
취업이 어렵고 삶이 고달프며 질병의 고통으로 몸이 아플 때,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이 무슨 소용이 있냐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러나 가장 먼저 하나님께 기도할 때, 문제가 해결되기 시작합니다. 삶의 문제들이 해결되고 내 마음이 회복되며 건강이 회복됩니다. 그러니 하나님은 우리 인생이 반드시 붙잡아야만 하는 유일한 구원자이십니다.
절망의 순간이라 할지라도, 힘을 냅시다. 주님이 우리의 손을 잡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 아무런 응답을 하지 않으시는 것 같더라도, 과거에 우리를 구원해 주신 하나님을 기억하고 다시 한번 더 기도합시다. 하나님은 반드시 우리의 상황을 역전시켜 주실 것입니다.
함께 할 기도
- 절망하지 않고 하나님을 기억하고 기도하게 하소서.
- 교육부 위에 축복을 부어 주소서.
- 우리 자녀들을 형통케 하옵소서.
- 복음 전해야 할 그 사람이 생각나게 하소서.
참고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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