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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19 시편 설교

시편 78편 34절-55절, 그들은 바람임을 기억하셨음이라 - 매일성경 큐티 새벽설교

by OTFreak 2022.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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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창조주이신 하나님과는 달리 인간은 너무나도 연약하고 어리석은 존재입니다. 오늘의 매일성경 본문을 읽고 큐티하면서, 인간은 바람과 안개와 같은 존재임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본문을 통해 깨달은 내용들을 새벽설교로 정리하였습니다.

 

매일성경_큐티_새벽설교
시편 78편 34절-55절, 그들은 바람임을 기억하셨음이라

 

 

매일성경 큐티 새벽설교

 

 

시편 78편 34절-55절, 그들은 바람임을 기억하셨음이라

 

 

설교 전 찬송

 

새 찬송가 304장,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호모 파베르

 

사람을 부르는 여러가지 말이 있는데, 네 발로 걷는 짐승들과 달리 사람은 두 발로 서서 걷습니다. 그래서 사람을 똑바로 서서 두 발로 걷는 존재라는 의미로 ‘호모 에렉투스’라고 부릅니다. 그 외에도 사람을 부르는 여러 말들이 있는데, 지혜를 사용하는 인간이라는 의미로 ‘호모 사피엔스’, 도구를 사용한다는 의미에서 ‘호모 파베르’(Homo Faber)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동물들 중에도 도구를 사용하는 종류가 있지만, 인간은 정교하게 도구를 제작하고 개발해서 사용합니다. 그래서 도구 사용에 있어서는 동물들의 수준과는 비교할 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동물에 비해 월등히 앞서는 사람의 지혜 때문에, 인간들은 스스로를 ‘만물의 영장’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는 정말 보잘 것 없는 존재일 뿐입니다.

 

 

사람은 바람에 불과합니다.

 

시편 8편의 시인은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인자가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돌보시나이까”(시 8:4)라며 인간의 연약함을 고백합니다. 사람의 지혜와 도구를 사용하는 뛰어난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늘의 해와 달과 별을 만들어 내지 못하고, 그것들을 마음대로 움직이지도 못합니다. 이 모든 것을 직접 만드신 하나님 앞에서 인간은 바람과 같은 존재일 뿐입니다.

게다가,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은혜를 잊어버리고 하나님보다 더 높아지려는 교만한 마음을 가진 존재가 우리 인간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창조하신 분이시며, 우리는 단지 흙으로 지음 받은 존재일 뿐이라는 사실을 너무나도 자주 잊어버리는 어리석은 존재가 바로 우리 인간입니다. 우리의 기억은 마치 바람과 같아서 금방 사라지고 흩어져 버립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늘 우리가 망하지 않고 이 모든 것을 누리며 살아갈 수 있는 이유는, 오직 하나님의 은혜 덕분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시대를 서서히 극복해 나갈 수 있는 것도, 인간의 바람같이 희미한 지혜 때문이 아니라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 때문입니다. 사람은 바람같이 연약한 존재이지만 하나님은 불가능이 없으신 창조주이십니다.

 

 

이스라엘의 연약한 모습들이 안타깝습니다.

 

오늘 본문에서 시인은 인간의 연약한 모습들을 적나라하게 말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어떠한 연약한 모습을 보였습니까?

 

1. 하나님께 성실하지 못했습니다.

먼저,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성실하지 못했습니다. 37절을 읽어 보겠습니다.

시편 78:37, 이는 하나님께 향하는 그들의 마음이 정함이 없으며 그의 언약에 성실하지 아니하였음이로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찾았을 때 그들을 구원해 주셨습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구원의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진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기보다는 입에 발린 말로 아첨하기에 바빴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께만 충성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성실하게 지키지 않고 금송아지와 같은 우상을 섬겼습니다. 신실하신 하나님과 대조적으로, 이스라엘은 하나님께 성실하지 못했습니다.

 

2. 하나님을 시험하였습니다

하나님께 불성실했던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믿지 못하고 계속해서 시험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의 반복적인 불신앙이 얼마나 컸던지, 본문의 시인조차 놀라고 있습니다. 본문의 41절을 읽어 보겠습니다.

시편 78:41, 그들이 돌이켜 하나님을 거듭거듭 시험하며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를 노엽게 하였도다

본문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거듭거듭” 시험하였다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광야 생활 가운데 필요한 모든 것을 채워 주셨음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지 못하고 “진짜 하실 수 있습니까?”라며 시험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위대하신 분이십니다.

 

이스라엘의 불성실함과 하나님을 향한 불신앙과는 달리,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항상 신실하셨습니다. 또한 권능으로 이스라엘을 애굽 땅에서 인도해 내셨습니다. 43절부터 51절까지의 말씀은, 하나님께서 애굽 땅에 열 가지 재앙들을 내리심으로써 애굽을 심판하시고 자기 백성인 이스라엘을 구원해 내신 장면을 말하고 있습니다.

또 52절부터 55절까지의 말씀은,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 이스라엘을 광야 40년 동안 지도하시고 인도하셨음을 노래합니다. 애굽의 전차 부대가 이스라엘의 뒤를 쫓아 왔지만, 불기둥이 애굽의 전차 부대가 달리지 못하게 했고 혼란스럽게 했습니다. 그리고 결국, 홍해 속에 모든 애굽 전차 부대가 빠져 멸망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은 이처럼 모든 자연들을 통제하시며 모든 군대를 다스리시는 위대하신 분이십니다.

 

 

하나님은 인간이 바람임을 기억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의심하고 성실하지 못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위대하신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멸망시키지 않으신 것은, 인간이 바람임을 아셨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에덴 동산의 아담과 하와를 비롯하여 모든 인간들은 죄에 너무나도 약하고 이기적이고 어려서부터 생각하는 바가 악하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습니다. 그리고 인간이 너무나도 연약하여 바람에 휩쓸려 가 버리는 아침 안개와 같음을 알고 계셨습니다. 그래서 이스라엘을 완전히 멸망시키지 않으시고 거듭 용서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인간이 바람임을 알고 계셨기에 자신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셔서 우리를 대신하여 죽게 하셨습니다. 바람과 같은 우리의 연약함까지 모두 알고 계신 주님 앞에 우리의 마음을 모두 내어 드리며, 오늘도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복된 날이 되시길 바랍니다.

 

 

함께 할 기도

 

  1. 내 연약함을 다 아시는 하나님께 온전히 예배하게 하소서.
  2. 바르고 지혜로운 지도자를 세워 주소서.
  3. 우리의 예배와 교육부의 예배를 기뻐 받아 주소서.
  4. 복음 전할 사람이 생각나게 하소서.

 

 

참고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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