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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40 마태복음 설교

마태복음 20장 17절-34절,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 - 매일성경 큐티 새벽설교

by OTFreak 2023. 3.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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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매일성경 큐티 본문은 마태복음 20장 17-34절은, 예수님께서 세 번째로 십자가에서의 죽음과 부활에 대해 말씀하신 내용입니다. 하지만 제자들은 자리다툼을 하고 있습니다. 

 

마태복음 20장 17절-34절,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 - 매일성경 큐티 새벽설교
마태복음 20장 17절-34절,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

 

 

마태복음 20장 17절-34절,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82장, 성부의 어린 양이
  • 새 찬송가 155장, 만 왕의 왕 내 주께서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

 

 

심리적 방어기제, 부인

 

뜻밖의 상황을 맞이하거나 충격적인 상황을 겪게 되면, 무의식적으로 우리의 심리적 방어기제가 작동하게 됩니다. 심리적 방어기제는 우리의 마음이 큰 충격을 받지 않도록 도와주며, 충격적인 상황으로 무너지지 않도록 도와줍니다. 이 같은 심리적 방어기제 중에는 "부인"이라는 것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자녀가 질병으로 먼저 세상을 떠났을 때, 너무나도 충격을 받은 부모가 자신의 자녀가 세상을 떠난 것이 아니라 먼 곳에 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충격적인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하나의 방법으로 우리는 현실을 "부인" 하는 심리적 방어기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제자들의 방어기제, 부인

 

오늘 본문인 마태복음 20장 17-34절의 말씀에는, 예수님의 충격적인 말씀에 대한 제자들의 "부인"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루살렘을 향해 출발하시면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자신의 죽음과 부활에 대해 예언하셨습니다. 주님의 이 충격적인 말씀을 듣고서 제자들은 주님의 죽음에 대해 생각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첫째, 베드로의 부인

빌립보 가이사랴에서 베드로는 예수님을 향하여 "주는 그리스도시며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마 16:16)라고 고백한 바가 있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자신의 죽음과 부활에 대해 처음 말씀하셨습니다. 이때, 충격을 받은 베드로는 예수님께 이렇게 말합니다.

마태복음 16:22, 베드로가 예수를 붙들고 항변하여 이르되 주여 그리 마옵소서 이 일이 결코 주께 미치지 아니하리이다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에 대한 베드로의 반응은 "그럴 리가 없습니다"라고 말하며 예수님을 붙잡는 "부인"이었습니다. 베드로의 입장에서는 눈앞에 계신 능력의 예수님의 죽음은 상상할 수가 없는 일이었습니다.

 

둘째, 제자들의 부인 1

예수님께서 높은 산에서 모습이 변하셨고 산 아래에서 귀신 들린 아들을 고쳐 주신 후에, 예수님은 두 번째로 십자가의 죽음과 부활을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이 말씀을 들은  제자들의 반응 역시 현실에 대한 부인이었습니다.

마태복음 17:23, 죽임을 당하고 제 삼일에 살아나리라 하시니 제자들이 매우 근심하더라

정말 예수님이 죽으시면 어떻게 되나 하며 제자들은 근심합니다. 한편으로는 그럴 리가 없을 것이라고 부인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그대로 믿지 못하는 제자들의 연약한 모습이 그대로 드러납니다.

 

셋째, 제자들의 부인 2

오늘 본문에서 예수님이 죽음과 부활에 대해 말씀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제자들은 엉뚱한 논쟁을 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죽음을 말씀하시지만, 제자들은 아예 예수님의 말씀 자체를 들으려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천국에서의 높은 자리를 두고 시기하고 분노를 쏟아 내고 있습니다.

마태복음 20:24, 열 제자가 듣고 그 두 형제에 대하여 분히 여기거늘

야고보와 요한의 어머니가 와서는 천국에서 예수님의 양 옆에 자신의 두 아들을 앉혀 달라고 요청합니다. 가장 좋은 자리, 가장 높은 자리를 자신의 두 아들에게 달라고 요청한 것입니다. 이 같은 요청에 다른 제자들은 발끈합니다. 예수님은 죽음과 부활을 말씀하시는데, 제자들은 주님의 죽으심을 부인하며 자리싸움이나 하고 있습니다.



죽음 후에 찾아오는 부활

 

성도 여러분! 예수님께서 세 번째로 죽음과 부활에 대해 말씀하신 오늘 본문에서, 제자들이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고 오히려 자리다툼을 하고 있는 모습이 무엇을 의미할까요? 제자들은 예수님의 죽으심에 대해 충격을 받고 더 이상 그 사실을 받아들이지 않으려고 했음을 엿볼 수 있습니다. "제발 현실이 아니기를"이라고 생각하며 예수님의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충격을 자리다툼으로 잊으려고 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묵묵히 자신의 사명을 위하여 예루살렘으로 떠나십니다. 예루살렘에는 고난과 죽음이 가다리고 있지만, 예수님은 29절의 말씀처럼 여리고를 떠나 예루살렘을 향하여 출발하십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죽음으로 온 인류에게 구원의 길이 열리게 될 것임을 아셨기 때문입니다. 죽음 이후에 영광의 부활이 있음을 알고 계셨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죽음을 부인하고 부정하려고 생각할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한 번 죽는 것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죽음 이전까지 내 사명을 묵묵히 감당할 때, 우리 주님처럼 우리도 부활의 영광을 얻게 될 것입니다.



함께 하는 기도

 

우리 주님의 죽음으로 우리가 구원을 얻었습니다. 우리도 주님을 따라 믿음 가운데 죽음을 맞이하게 하시고, 기도하며 말씀을 보는 가운데 이 땅을 떠나는 은혜를 주옵소서. 죽음을 피하기보다는 죽음의 때까지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을 잘 감당하는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죽음 이후에 있을 부활의 영광을 소망하며 오늘을 살아가게 하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기쁘게 내 십자가를 짐으로 부활의 영광을 소망하게 하소서.
  • 우리 구역과 교육부를 붙들어 주옵소서.
  • 사순절을 경건하고 정결하게 보내게 하소서.
  • 복음 전해야 할 한 사람이 생각나게 하소서.

 

 

참고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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