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매일성경 큐티 본문은 마태복음 18장 21절부터 35절까지의 말씀으로, "용서"에 관한 예수님의 교훈이 담겨 있습니다. 베드로가 "몇 번이나 용서하여 주리이까"라고 질문하자 예수님은 일만 달란트 빚진 종의 비유를 통하여 진정한 "용서"에 대하여 설명해 주셨습니다.
마태복음 18장 21절-35절, 몇 번이나 용서하여 주리이까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311장, 내 너를 위하여
- 새 찬송가 314장, 내 구주 예수를 더욱 사랑
몇 번이나 용서해 보셨습니까
용서라는 주제는 인류 역사 전반에 걸쳐 존재해 온 주제이며, 성경의 중심 주제이기도 합니다. 용서에 관한 여러 본문들 중 하나가 마태복음 18장 21-35절입니다. 이 구절에서 예수님은 용서하지 않는 종의 비유를 통해 용서의 중요성과 다른 사람을 용서하지 않았을 때의 결과에 대해 가르쳐 주셨습니다. 여러분들은 지금껏 몇 번이나 용서해 보셨습니까? 혹시 원수도 용서해 보신 적이 있습니까? 원수까지 용서한 사람은 예수님의 무한한 사랑을 깊이 깨달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용서는 무너진 인간관계를 회복시키고 흔들리는 신앙을 붙잡아 주는 위대한 덕목입니다.
용서하지 않는 종의 비유
마태복음 18장 21~35절에서 베드로는 예수님께 다가와 자신에게 죄를 지은 사람을 몇 번이나 용서해야 하는지 묻습니다. 베드로는 일곱 번이라고 말하지만 예수님은 일곱 번이 아니라 일곱 번을 일흔 번까지라도 용서해야 한다고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런 다음 예수님은 용서하지 않는 종의 비유를 통해 용서의 소중함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이 비유에서 종은 주인에게 갚을 수 없는 엄청난 빚을 지고 있습니다. "일만 달란트"는 일반 근로자가 10억일 동안 일하며 한 푼도 쓰지 않아야 모을 수 있는 액수입니다. 한 마디로 이 종은 결코 갚을 수 없는 빚을 졌다는 의미입니다. 그래서 주인은 빚의 일부라도 돌려받기 위하여 종과 그의 가족을 노예로 팔기로 결심합니다. 그러나 종은 주인의 자비를 구걸하고 주인은 그를 불쌍히 여겨 빚을 전액 탕감해 줍니다.
그러던 중 일만 달란트를 탕감 받은탕감받은 종은 자신에게 백 데나리온의 빚을 진 동료 종을 만나게 되고, 그는 즉시 돈을 갚으라고 요구합니다. 백 데나리온은 근로자가 100일 동안 일하면 모을 수 있는 액수입니다. 일만 달란트에 비하면 결코 크지 않은 액수이며, 이 종은 29절을 통하여 갚겠다고 약속까지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일만 달란트를 탕감받은 종은 그를 감옥에 집어넣습니다. 다른 종들은 이 사실을 목격하고 주인에게 보고하고, 주인은 용서하지 않는 종에게 화를 내며 빚을 갚도록 옥졸들에게 넘겼습니다.
비유에서 배우는 용서에 관한 교훈
오늘 본문에 나타난 용서하지 않는 일만 달란트 빚진 종의 비유는 용서에 대한 몇 가지 중요한 교훈을 우리에게 가르쳐 줍니다.
첫째, 반드시 용서해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이라면 반드시 다른 이들을 용서해야만 합니다. 용서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입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용서하셨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먼저 용서함을 받았기 때문에 우리도 다른 사람을 용서해야 합니다. 다른 사람을 기꺼이 용서하지 않는다면 우리도 하나님께 용서를 받기를 기대할 수 없습니다. 사도 바울은 골로새서 3장 13절에 "누가 누구에게 불만이 있거든 서로 용납하여 피차 용서하되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 같이 너희도 그리하고"라고 권면하였습니다.
둘째, 원수까지 용서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 비유의 말씀은 범죄의 정도에 관계없이 다른 사람을 용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비유에서 주인은 종이 진 일만 달란트라는 엄청난 빚을 용서했습니다. 평생 일해도 갚을 수 없는 빚이지만, 주인은 단번에 용서하였습니다. 우리도 우리에게 잘못을 저지른 사람을 용서할 수 없을 것 같더라도 용서해야 합니다. 용서란 누군가의 행동을 변명하거나 그들이 초래한 피해를 부정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 대신, 용서는 상대방에 대한 분노와 원한을 버리고 긍휼과 자비를 베푸는 것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심지어 "너희를 저주하는 자를 위하여 축복하며 너희를 모욕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눅 6:28)고까지 말씀하시며 원수까지 용서하고 축복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셋째, 용서 받기 위해 용서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이 비유는 다른 사람을 용서하지 않을 때의 결과를 강조합니다. 비유에 나오는 용서하지 않는 종은 동료 종을 용서하지 않았기 때문에 가혹한 벌을 받았습니다. 34절에 기록된 "옥졸"은 "심문하는 사람"을 뜻합니다. 즉, 주인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종에게 빚을 돌려받겠다는 뜻이 됩니다. 다른 사람에 대한 분노와 괴로움을 붙잡고 있으면 그 사람과의 관계에 해를 끼칠 뿐만 아니라 우리 자신의 행복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용서하지 못하면 스트레스, 불안감, 심지어 신체적 질병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하나님께 우리가 용서를 받지 못합니다. 예수님도 마태복음 6장 14절에서 "너희가 사람의 잘못을 용서하지 아니하면 너희 아버지께서도 너희 잘못을 용서하지 아니하시리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반드시 용서하십시오
용서를 생활에 적용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지만, 우리가 하나님께 용서 받고 우리의 신앙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용서해야 합니다.
용서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내가 받은 상처와 아픔을 있는 그대로 받아 들여야 합니다. 상대방을 용서하기 위해서는 가장 먼저 문제를 파악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그러고 나서는 상대방의 관점에서 나에게 한 일들을 돌아보십시오.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을 수도 있습니다. 상대방의 입장을 생각해 볼 때 용서할 수 있게 됩니다. 마지막으로, 하나님께 내가 당한 억울함과 고통을 기도로 아뢰십시오. 절대로 용서할 수 없는 상황도 하나님의 은혜로 용서할 수 있게 됩니다. 남을 용서하는 일은 곧 나의 영혼을 살리는 일임을 기억하고, 예수님의 사랑으로 용서를 이루어 나가는 주의 백성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함께 하는 기도
십자가 위에서 죽으심으로 우리의 모든 죄를 용서해 주신 예수님! 형제를 일흔 번을 일곱 번이라도 용서하라고 명령하신 주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가기로 결단합니다. 이 결단이 무너지지 않도록 도와 주옵소서.도와주옵소서. 원수까지 사랑하고 축복하는 사랑의 사람이 되게 도와주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예수님을 사랑하며 내 십자가를 지게 하소서.
- 우리 민족이 분열의 역사를 멈추고 하나되게 하소서.
- 우리 자녀들의 미래를 인도하여 주소서.
- 복음 전해야 할 한 사람이 생각나게 하소서.
참고할 글
- 마태복음 18장 21절-35절, 한계 없는 용서 - 매일성경 강해 주석 해설
- 마태복음 18장, 먼저 용서하라 - 내용개요 구조 새벽설교주제
- 마태복음 18장 11절-20절, 잃은 양의 비유 - 매일성경큐티 새벽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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