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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41 마가복음 설교

[3월 23일 묵상] 마가복음 14장 12절-21절, 주의 말씀을 따라가십시오 - 매일성경 큐티 10분 새벽설교

by OTFreak 2024.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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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3일 토요일의 매일성경 묵상 본문은 마가복음 14:12-21입니다. 본문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보내셔서 최후의 만찬을 준비하게 하신 일과, 만찬 자리에서 가룟 유다에게 배반할 자임을 암시하시는 내용입니다. 본문을 묵상하며 주의 말씀을 따른 제자들이 주의 뜻대로 만찬을 준비했음을 깨닫습니다. 그리고 그 내용을 10분 새벽설교로 정리하였습니다.

 

[3월 23일 묵상] 마가복음 14장 12절-21절, 주의 말씀을 따라 가십시오 - 매일성경 큐티 10분 새벽설교
[3월 23일 묵상] 마가복음 14장 12절-21절, 주의 말씀을 따라 가십시오 - 매일성경 큐티 10분 새벽설교

 

 

마가복음 14장 12절-21절, 주의 말씀을 따라가십시오

 

 

흔들리는 세상

 

경제가 많이 어렵고 물가도 계속해서 올라서 생활이 많이 어렵습니다. 사과 1개가 실제로 1만 원 하는 뉴스를 보니, 다시는 사과를 못 먹게 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두려움마저 생겨납니다. 특히, MZ세대라고 부르는 청년 세대들은 더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습니다. 직장에 취업하기가 어렵고, 그나마 취업했다 하더라도 조직 문화에 적응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자신의 상황이 어렵다 보니, 청년 세대들이 예배에 소홀하게 되고 심지어 믿음이 흔들리기도 합니다.

 

 

흔들리며 근심하는 제자들

 

오늘 본문인 마가복음 14:12-21의 말씀에 의하면, 예수님의 제자들도 흔들리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자신의 마음을 스스로도 통제하지 못하고 확신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오늘 본문의 19절을 함께 읽어 봅시다.

마가복음 14:19, 그들이 근심하며 하나씩 하나씩 나는 아니지요 하고 말하기 시작하니

 

열두 제자들과 유월절 만찬을 진행하시던 예수님께서는 갑자기 "오늘 밤에 너희들 중에 하나가 나를 팔 것이다"라는 폭탄과 같은 발언을 하셨습니다. 그러자 모두가 당황하며 근심(λυπέω, 뤼페오)하였다고 본문은 말합니다. 그리고 앞다투어 "나는 아니지요?"라며 예수님께 질문합니다. 아마도 그들은 "너는 아니니 안심해라"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싶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렇다면, 제자들이 근심한 이유가 무엇일까요? 제자들은 예수님을 향한 자신들의 믿음과 확신이 부족하였기에, 바로 자신이 예수님을 파는 배반자가 될 수도 있다는 불안감이 생겼기 때문입니다. 동시에 지금껏 자신들을 인도하시고 이끌어 주신 예수님이 팔리고 죽임을 당하게 된다면, 자신들의 앞날이 불확실해지기 때문에 근심하였을 것입니다. 사람은 제자들과 같습니다. 자신의 마음을 스스로 통제하지 못할 뿐 아니라, 자기 마음을 스스로 알지도 못합니다.

 

 

[3월 23일 묵상] 마가복음 14장 12절-21절, 주의 말씀을 따라 가십시오 - 매일성경 큐티 10분 새벽설교
주의 말씀을 들은 제자들은 모두가 나는 아니지요 라고 물으며 불안감을 표현한다. 마가복음 14장 12-21절

 

 

하시던 말씀대로

 

그렇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내 마음을 확신하지 못하고 내 마음을 알지도 못하면,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본문의 13절을 통하여 우리는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습니다. 13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마가복음 14:13, 예수께서 제자 중의 둘을 보내시며 이르시되 성내로 들어가라 그리하면 물 한 동이를 가지고 가는 사람을 만나리니 그를 따라가서

 

첫째, 주의 말씀에 순종한 두 제자

예수님은 제자 둘을 보내셔서 예루살렘 성 안에서 유월절 만찬과 예식을 진행할 장소를 찾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장소에 가면 모든 것이 예비되어 있을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에 대한 두 제자의 반응은 무엇이었습니까? 그들의 반응은 16절에 나타나 있습니다. 함께 읽겠습니다.

마가복음 14:16, 제자들이 나가 성내로 들어가서 예수께서 하시던 말씀대로 만나 유월절 음식을 준비하니라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하시던 말씀대로" 순종하였습니다. 당장 눈앞에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고 진짜 예수님의 말씀대로 성 안에 들어가면 물 한 동이를 가지고 가는 사람을 만날 수 있을까 의심이 들 수도 있습니다. 왜냐하면, "물동이"(κεράμιον, 케라미온)은 흙으로 만든 항아리를 말합니다. 이러한 항아리는 당시 사회에서 여성들이 머리에 이고 다니던 것으로, 남자들은 동물의 가죽으로 만든 가죽 부대로 물을 지고 다녔습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여성들이 사용하는 물동이를 남성이 들고 간다는 것은 매우 이상하고 당시에는 일반적이지 않는 모습입니다. 이처럼 상식적이지 않고 이해하기 어려운 말씀을 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제자들은 "예수께서 하시던 말씀대로" 순종하고 행합니다. 그 결과 그들은 유월절 만찬이 준비된 객실을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둘째, 아버지의 뜻대로 순종한 예수님

우리 예수님도 아버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그 말씀을 따라 십자가의 길을 걸어 올라가셨습니다. 예수님은 겟세마네 동산에서 아버지의 뜻대로 되기를 원합니다라고 기도하셨습니다. 또, 주님은 열두 군단보다 더 되는 천사들을 통하여 자신을 핍박하는 자들을 모두 멸망시키실 수도 있었지만, 십자가의 죽음을 통한 인류 구원이라는 하나님의 말씀과 뜻에 순종하심으로써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예수님은 아버지 하나님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셨고, 결국 영광의 부활과 하나님 보좌에 앉으시는 영광을 누리셨습니다. 온 인류가 믿고 따라야 할 유일한 구원자가 되셨습니다.

 

 

말씀을 따라가라

 

성도 여러분! 우리 인간들에게도 이성이 있고 지혜가 있으며 경험이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인간의 지혜와 경험과 이성은 한계가 있습니다. 특히 외부 환경에 의해 왜곡될 가능성이 너무나도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사람의 지혜와 경험과 이성은 온전히 믿을 수 없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지혜의 근원이시며 만물의 창조주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은 완전합니다. 그래서 주의 말씀은 믿고 따를 수 있습니다. 심지어 믿고 따를 때, 우리는 바른 길을 가며 우리가 해야 할 사명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시편 119편의 저자는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시 119:105)라고 고백한 바가 있습니다. '등'과 '빛'은 모두 어두운 길을 밝히 비춰 주며 갈 길을 인도해 주는 것을 뜻합니다. 주님의 말씀은, 어둡고 혼란스러운 이 세상의 인생길을 바르게 인도하시며 목적지에 안전하게 도착하도록 도와줍니다. 그러므로, 흔들리고 불확실한 오늘의 삶이지만 사랑과 은혜의 주의 말씀을 따라 살아가십시오. 주의 말씀이 반드시 우리의 목적지에 이르도록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참고할 글

 

마가복음 14:12-21, 모든 것을 아시는 예수님, 선택에 실패한 가룟 유다 - 매일성경 큐티 10분 새벽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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