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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42 누가복음 설교

누가복음 9장 37절-50절, 믿음이 없고 패역한 세대여 - 매일성경 큐티 10분 새벽설교

by 구약장이 2025.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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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매일성경 큐티 본문인 누가복음 9장 37-50절을 통해 ‘믿음이 없고 패역한 세대’라는 예수님의 준엄한 책망을 묵상하며 우리 자신을 돌아봅시다. 본문은 산에서 내려오신 예수님, 귀신 들린 아들을 둔 아버지의 절박한 외침, 제자들의 무능력, 그리고 예수님의 권능을 보여줍니다. 이 모든 상황 속에서 믿음 없음을 지적하시는 예수님의 음성을 통해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교훈을 깨닫기 원합니다.

 

누가복음 9장 37절-50절, 믿음이 없고 패역한 세대여 - 매일성경 큐티 10분 새벽설교
누가복음 9장 37절-50절, 믿음이 없고 패역한 세대여 - 매일성경 큐티 10분 새벽설교

 

 

누가복음 9장 37절-50절, 믿음이 없고 패역한 세대여

 

 

서론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누가복음 9장 37절부터 50절 말씀을 통해 ‘믿음이 없고 패역한 세대’라는 예수님의 준엄한 책망 속에서 우리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본문은 예수님께서 산에서 내려오신 다음 날, 귀신 들린 아들을 고쳐달라는 한 아버지의 간절한 외침과 제자들의 무능력, 그리고 예수님의 권능을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절박한 아버지의 부르짖음, 제자들의 실패, 그리고 이 모든 상황 속에서 믿음 없음을 지적하시는 예수님의 음성을 함께 묵상하며 오늘 우리에게 주시는 교훈을 깊이 새기길 소망합니다.

 

 

본론

 

첫째, 믿음이 없고 패역한 세대

본문 37절부터 41절은 산에서 내려오신 예수님을 맞이하는 큰 무리와, 귀신 들린 아들을 데려온 아버지의 안타까운 사연을 소개합니다. 아버지는 제자들에게 먼저 아들을 데려갔지만, 제자들은 귀신을 쫓아내지 못했습니다. 이에 아버지는 절망하며 예수님께 간청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광경을 보시고 “믿음이 없고 패역한 세대여!”라고 탄식하십니다. 이 말씀은 단순히 제자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그 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사람들의 영적인 상태를 드러내는 준엄한 책망입니다.

 

그렇다면, 믿음이란 무엇일까요? 본문에서 ‘믿음’은 단순히 예수님을 지적으로 동의하는 것을 넘어, 자신의 힘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 앞에서 전적으로 하나님을 의지하는 태도를 의미합니다. 제자들은 예수님께 권능과 권세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자기 힘으로 문제를 해결하려 했기에 실패했습니다. 그들의 마음에는 하나님을 향한 온전한 믿음 대신, 교만이 자리 잡고 있었던 것입니다. 교만은 자신을 높이고 하나님보다 자신을 더 의지하게 만드는 죄입니다. 잠언은 “교만한 자를 하나님께서 미워하신다”고 경고합니다. 사역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때, 우리는 교만에 빠지기 쉽습니다. 성공적인 사역의 자리에서 오히려 영적으로 위험한 상황에 놓일 수 있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더러운 귀신을 꾸짖어 아들을 고쳐주시고, 아버지에게 돌려주심으로써 하나님의 위엄과 나라를 선포하셨습니다. 이 사건은 악의 세력을 제압하시고 가정을 회복시키시는 예수님의 능력을 분명하게 보여줍니다. 우리 역시 삶 속에서 믿음으로 주님께 반응할 때, 하나님의 놀라운 역사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둘째, 십자가의 말씀을 마음에 담으라

42절부터 45절에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다시 한번 중요한 가르침을 주십니다. 귀신을 쫓아내지 못한 제자들에게 예수님은 “이 말을 너희 귀에 담아 두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은 단순히 듣고 흘려버리는 것이 아니라, 마음 깊이 새겨 묵상하고 삶의 지침으로 삼으라는 의미입니다. 제자들이 교만해지고 귀신을 쫓아내지 못한 근본적인 이유는 그들의 마음에 하나님의 말씀이 희미해졌기 때문입니다. 만약 하나님의 말씀이 그들의 마음속에 살아 역사했다면, 그들은 더욱 겸손해지고 주님을 의지했을 것입니다. 말씀은 우리를 교만에서 벗어나 겸손으로, 자기 의지에서 벗어나 하나님 의지로 인도하는 강력한 힘이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두 번째로 십자가의 고난을 예고하십니다. “인자가 장차 사람들의 손에 넘겨지리라”는 말씀을 통해 앞으로 닥칠 고난과 십자가 죽음을 미리 알려주신 것입니다. 이는 제자들에게 십자가의 의미를 깨닫고, 고난을 통해 구원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깊으신 계획을 이해하도록 촉구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십자가를 마음 중심에 담은 성도를 기뻐하십니다. 십자가는 자기 부인과 겸손의 상징이며, 예수님을 날마다 닮아가도록 이끄는 원동력입니다. 우리 마음이 예수님의 십자가로 충만해질 때, 세상의 유혹과 교만을 이겨내고 주님을 온전히 따를 수 있습니다.

 

셋째, 가장 작은 자가 큰 자

마지막으로, 46절부터 50절은 예수님의 중요한 가르침에도 불구하고, 제자들이 누가 큰지에 대해 변론하는 안타까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인간의 끊임없이 높아지려는 욕망과 교만의 뿌리가 얼마나 깊은지를 드러냅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러한 제자들의 모습을 아시고 어린아이 하나를 데려다가 그들 가운데 세우십니다. 당시 사회에서 가장 약하고 보잘것없는 존재로 여겨졌던 어린아이를 통해, 예수님은 역설적인 진리를 가르치십니다.

 

“누구든지 내 이름으로 이런 어린아이를 영접하면 곧 나를 영접하며, 또 누구든지 나를 영접하면 곧 나를 보내신 이를 영접하는 것이라 너희 모든 사람 중에 가장 작은 그가 큰 자니라.” 이 말씀은 사회적으로 가장 낮은 자를 영접하는 것이 곧 하나님을 영접하는 것이며, 하나님 나라에서는 가장 작은 자가 가장 큰 자라는 역설적인 진리를 선포합니다.

 

예수님은 우리 모두를 높은 자리가 아닌 낮은 자리로 초대하십니다. 세상의 가치관과는 반대로, 낮은 곳에서 하나님 나라를 세우시는 것이 예수님의 뜻입니다. 우리는 과연 누구를 영접하며 누구와 교제하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세상의 높아짐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낮은 곳으로 부르시는 주님의 초대에 응답하는 것입니다.

 

 

누가복음 9장 37절-50절, 믿음이 없고 패역한 세대여 - 매일성경 큐티 10분 새벽설교
예수님은 어린 아이들을 품에 안으시고, 하나님 나라에서는 작은 자가 큰 자라고 설명하셨습니다.

 

 

결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믿음이 없고 패역한 세대라는 예수님의 책망을 통해 우리 자신을 깊이 돌아보았습니다.  제자들이 교만하여 하나님을 의지하지 못하고 실패했던 것처럼, 우리 역시 끊임없이 교만해지려는 자신을 발견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십자가의 말씀을 마음에 담고 낮은 곳을 향하라고 가르치십니다. 높아지려는 세상 속에서 십자가 정신으로 낮은 곳을 향하는 우리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낮은 곳에서 천국을 경험하는 복된 성도 여러분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함께 하는 기도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날마다 교만해지려는 저희들을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우리 마음에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가 날마다 선명하게 보이게 하시고, 주님의 살아있는 말씀이 우리 삶을 인도하여 주시옵소서. 어린아이를 영접하는 자가 예수님을 영접하는 자라고 가르쳐 주신 예수님, 우리를 낮은 곳으로 초대하시니, 그 곳에 천국을 세우시는 주님을 향해 믿음의 걸음을 걷게 하여 주시옵소서. 날마다 예수님을 닮아가게 하시고, 예수님처럼 살아갈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 안에서 선한 일을 이루어 가시는 주님께 감사와 찬양을 드리며,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누가복음 9장 37절-50절, 믿음이 기적을 가져 옵니다-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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