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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42 누가복음 설교

누가복음 7장 18절-35절, 오실 그 이가 당신이오니이까 - 매일성경 큐티 10분 새벽설교

by 구약장이 2025.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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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성경 큐티 본문인 누가복음 7:18-35는 세례 요한의 질문과 예수님의 대답에 대한 말씀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세례 요한은 예수님이 메시아이심을 보여 달라고 물었고, 예수님은 지금껏 보여 주신 기적과 말씀을 통해 확신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본문을 큐티하고 "오실 그 이가 당신이오니이까"라는 주제로 설교문을 정리하였습니다.

 

누가복음 7장 18절-35절, 오실 그 이가 당신이오니이까 - 매일성경 큐티 10분 새벽설교
누가복음 7장 18절-35절, 오실 그 이가 당신이오니이까 - 매일성경 큐티 10분 새벽설교

 

 

누가복음 7장 18절-35절, 오실 그 이가 당신이오니이까



서론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누가복음 7장 18절부터 35절 말씀을 함께 묵상하며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이 본문은 세례 요한이 예수님께 던진 매우 중대한 질문과 그에 대한 예수님의 답변, 그리고 그 주변의 반응들을 담고 있습니다. 세례 요한의 질문은 단순한 호기심이 아니었습니다. "오실 그이가 당신이오니이까? 아니면 우리가 다른 이를 기다려야 하오리까?" 이 질문은 예수님의 정체성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이며, 나아가 우리의 믿음과 구원, 영원한 운명과 직결되는 핵심적인 질문입니다.

 

세례 요한은 당시 헤롯 안티파스에 의해 감옥에 갇혀 있었습니다. 그는 이미 예수님을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요한복음 1:29)으로 선포했고, 예수님께 세례를 베풀었던 인물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제자들을 보내어 예수님께 이 질문을 던집니다. 이것은 우리에게 큰 의문을 던져줍니다. 예수님을 직접 보고, 경험하고, 증거 했던 요한마저 왜 이런 의심을 품게 되었을까요? 이 질문을 통해, 우리는 믿음의 여정에서 겪을 수 있는 어려움과, 그 어려움 속에서 어떻게 답을 찾아야 하는지를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본론

 

첫째, 요한의 의문: 깊은 고뇌와 기대의 좌절

요한이 예수님께 질문을 던진 배경에는 여러 가지 복합적인 이유가 있었을 것입니다.

  • 갇힌 자의 절망: 요한은 불의한 권력에 의해 감옥에 갇혀,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매우 힘든 상황에 있었습니다. 이러한 극한 상황은 누구라도 믿음에 대한 회의를 품게 할 수 있습니다. 그는 메시아이신 예수님께서 자신을 기적적으로 구출해 주시기를, 혹은 압제자들을 심판해 주시기를 내심 기대했을지도 모릅니다.
  • 메시아에 대한 다른 기대: 요한은 강력한 심판과 회개를 외치는 선지자였습니다. 그는 메시아가 오시면 불의한 세상을 심판하고 정의를 즉시 세울 것이라고 믿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식사하시고, 병든 자와 소외된 자들을 치유하시는 등, 요한의 기대와는 다른 모습으로 사역하셨습니다. 이러한 차이는 요한에게 혼란을 야기했을 것입니다.
  • 제자들을 위한 배려: 요한은 단순히 자신의 의심 때문에 질문한 것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그는 자신의 제자들이 예수님을 메시아로 온전히 믿고 따르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예수님께 직접 확인받는 기회를 제공하려 했을 수도 있습니다.

우리 역시 신앙생활을 하면서 요한과 비슷한 상황에 처할 수 있습니다. 기도의 응답이 더디거나, 예상치 못한 고난과 역경을 만날 때, 우리는 하나님의 섭리에 대해 의문을 품게 됩니다. "하나님, 정말 살아계십니까?", "왜 저에게 이런 고통을 허락하십니까?" 이런 질문들은 믿음이 약해서 생기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과의 관계를 더 깊이 맺고자 하는 간절한 갈망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요한 것은, 요한처럼 그 의문을 하나님께 솔직하게 아뢰고, 그분께 답을 구하는 것입니다.

 

누가복음 7장 18절-35절, 오실 그 이가 당신이오니이까 - 매일성경 큐티 10분 새벽설교
감옥에 갇힌 세례 요한은 예수님이 메시아이신지 궁금했다.

 

둘째, 예수님의 답변: 행동으로 보여주시는 확증

예수님은 요한의 질문에 "그렇다, 내가 바로 그다"라고 명확하게 말씀하시지 않습니다. 대신, 예수님은 자신의 사역 현장을 가리키십니다.

  • 이사야 예언의 성취: "맹인이 보며 못 걷는 사람이 걸으며 나병 환자가 깨끗함을 받으며 못 듣는 사람이 들으며 죽은 자가 살아나며 가난한 자에게 복음이 전파된다 하라"(22절). 이 말씀은 구약성경 이사야서에 기록된 메시아에 대한 예언(이사야 35:5-6, 61:1)을 정확하게 성취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예수님은 말씀으로만 자신을 증명하신 것이 아니라, 구약의 예언을 이루시는 행동으로 자신이 메시아임을 확증하신 것입니다.
  • 기적과 권능: 예수님의 사역은 단순한 선행이나 도덕적인 가르침을 넘어섭니다. 맹인이 눈을 뜨고, 걷지 못하던 사람이 걷고, 죽은 자가 살아나는 것은 인간의 능력을 초월하는 하나님의 권능을 명백하게 드러냅니다. 이러한 기적들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메시아이심을 보여주는 강력한 증거가 됩니다.
  • 복음 전파: 예수님은 가난하고 소외된 자들에게 복음을 전파하셨습니다. 이는 메시아의 중요한 사역 중 하나입니다. 예수님은 단순히 육체적인 질병을 치유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영적인 굶주림과 갈증을 해소해 주셨습니다.

우리도 삶 속에서 예수님의 현존하심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말씀을 통해, 기도를 통해, 그리고 다른 성도들과의 교제를 통해 우리는 예수님의 사랑과 능력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하나님의 섭리와 은혜의 손길을 주의 깊게 살펴보면, 예수님이 여전히 우리와 함께하시며 역사하고 계심을 깨달을 수 있습니다.

 

셋째, 예수님의 칭찬과 경고: 믿음의 중요성

요한의 제자들이 돌아간 후, 예수님은 무리에게 요한에 대해 말씀하십니다.

  • 요한에 대한 칭찬: "여자에게서 난 자 중에 요한보다 큰 자가 일어남이 없도다"(28절). 예수님은 요한을 구약 시대의 가장 위대한 선지자로 인정하셨습니다. 이는 요한이 의심을 품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신실함과 헌신을 높이 평가하신 것입니다.
  • 하나님 나라의 역설: 그러나 예수님은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극히 작은 자라도 그보다 크니라"(28절)라고 덧붙이십니다. 이는 구약 시대와 신약 시대의 결정적인 차이를 보여줍니다. 요한은 메시아를 예비하는 위대한 사명을 감당했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열린 하나님 나라의 은혜와 축복은 그보다 훨씬 더 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 받아들이는 자와 거부하는 자: 예수님은 요한과 자신을 받아들인 세리와 백성들은 의롭다 함을 받았지만, 바리새인과 율법교사들은 그 뜻을 저버렸다고 말씀하십니다(29-30절). 이는 믿음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메시아로 받아들이고 그분의 말씀을 따르는 자는 구원을 받지만, 완고한 마음으로 거부하는 자는 심판을 피할 수 없습니다.
  • 지혜에 대한 비유: 마지막으로 비유를 드시면서(31-35절) 요한과 당신이 행하시는 일들에 대해 비판하는 자들에게 일침을 놓으십니다.

 

 

결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세례 요한의 질문과 예수님의 답변을 통해 중요한 교훈을 얻었습니다.

  • 의심은 자연스러운 과정입니다: 믿음의 여정에서 의심은 불가피할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 의심을 숨기거나 부인하는 것이 아니라, 정직하게 하나님께 가져가고, 그분의 말씀을 통해 답을 찾는 것입니다.
  • 예수님은 행동으로 자신을 증명하십니다: 예수님은 말씀뿐만 아니라, 삶과 사역, 그리고 부활을 통해 자신이 메시아이심을 분명하게 보여주셨습니다. 우리는 성경 말씀을 통해, 그리고 우리 삶 속에서 일어나는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통해 예수님의 현존을 확신할 수 있습니다.
  • 믿음으로 응답해야 합니다: 예수님을 메시아로 믿고 따르는 것은 우리의 선택입니다. 우리는 겸손한 마음으로 예수님의 은혜를 받아들이고, 그분의 말씀을 따라 살아가야 합니다.

오늘 말씀을 통해, 우리의 믿음이 더욱 굳건해지기를 바랍니다. 어떤 어려움과 의심 속에서도, 예수님께 시선을 고정하고, 그분의 말씀과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가는 복된 성도들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

 

 

함께 하는 기도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 우리에게 귀한 말씀을 허락하시고, 함께 예배하며 기도할 수 있는 은혜를 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세례 요한의 질문과 예수님의 답변을 통해, 우리의 믿음을 돌아보고 주님을 더욱 의지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때로는 우리도 연약하여 의심하고 낙심할 때가 있습니다. 주님, 그럴 때마다 우리를 붙들어 주시고, 주님의 말씀과 사랑 안에서 다시 일어설 힘을 주옵소서. 예수님의 삶과 사역을 통해 보여주신 그 크신 사랑과 권능을 기억하며, 어떤 상황 속에서도 주님만을 바라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누가복음 7장 18절-35절, 예수님 때문에 실족하지 마십시오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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