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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42 누가복음 설교

누가복음 24장 1절-12절, 산 자를 죽은 자 가운데서 찾느냐 - 매일성경 큐티 10분 새벽설교

by 구약장이 2025.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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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주일을 맞이하여 준비한 이 설교는 예수님의 빈 무덤 앞에서 천사가 던진 질문을 중심으로, 우리가 삶의 만족과 의미를 세상의 헛된 것(죽은 것)에서 찾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봅니다. 참된 생명은 오직 부활하셔서 살아 계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음을 강조하며, 그분을 말씀과 기도로 만날 때 희망과 능력을 얻게 된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누가복음 24장 1절-12절, 산 자를 죽은 자 가운데서 찾느냐 - 매일성경 큐티 10분 새벽설교
누가복음 24장 1절-12절, 산 자를 죽은 자 가운데서 찾느냐 - 매일성경 큐티 10분 새벽설교

 

 

누가복음 24장 1절-12절, 산 자를 죽은 자 가운데서 찾느냐

 

 

서론

 

인간들에게는 공통적인 문제가 있습니다. 그 문제들은 바로 죽음이나 상실, 절망과 의심과 같은 문제들입니다. 이 땅을 사는 동안에 우리에게는 반복적으로 찾아오고 위협하는 문제들입니다. 더 큰 문제는, 이러한 공통적 문제들이 바로 나의 문제이며 동시에 해결이 불가능한 문제입니다. 절망해 본 적이 없는 사람이 있을까요? 주변의 상황들을 보면서 신앙에 대한 의심을 가지지 않은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상실의 아픔을 겪어 보았을 것이며 죽음에 대한 공포를 우리 모두가 가지고 살아갑니다. 이 문제들에게서 자유로운 사람은 없으며, 겉으로는 모두가 의연한 척하며 살아가지만 우리의 내면에는 항상 두려움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오늘 본문은 바로 이러한 인간의 공통적이고 근본적인 문제들 중에 가장 크고 두려운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해 줍니다. 바로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내용입니다. 부활은 죽음을 이긴 영원한 생명에 대한 소망을 주는 사건입니다. 절망 속에서도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다는 확신을 주는 희망의 메시지입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에 관한 오늘 본문을 통하여 흔들리지 않는 소망을 가지게 되길 바랍니다.

 

혹시 중요한 물건을 엉뚱한 곳에서 한참 찾았던 경험이 있으십니까? 열쇠를 냉장고 안에서 찾는다거나, 안경을 머리에 쓰고도 찾아 헤매는 것처럼 말입니다. 예전에 지갑을 잃어버린 줄 알고 신용카드를 정지시키고 새로 발급하면서 난리법석을 떨었던 적이 있습니다. 일주일 뒤에 어이없게도 매일 입는 양복 주머니 속에서 지갑을 찾았었습니다. 때로는 간절히 무언가를 찾지만, 전혀 다른 곳을 헤매고 있을 때도 있습니다.

 

 

본론

 

오늘 본문에는 이른 새벽, 슬픔에 잠긴 여인들의 모습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들은 서둘러서 예수님의 무덤을 찾아갑니다. 그들이 사랑과 정성을 다해 향품을 준비하여 예수님의 무덤을 찾았지만, 예수님의 시신이 있어야 할 무덤은 비어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그들은 인생을 뒤흔드는 질문을 듣게 됩니다. 빛나는 옷을 입은 두 사람-아마도 천사들이겠지요-이 여인들에게 묻습니다.

 

누가복음 24:5, 여자들이 두려워 얼굴을 땅에 대니 두 사람이 이르되 어찌하여 살아 있는 자를 죽은 자 가운데서 찾느냐

 

천사들의 질문은 빈 무덤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을 찾고 있는 여인들에게 제시했던 질문임과 동시에, 오늘 우리 삶의 방향에 대한 중요한 질문이기도 합니다. 오늘 우리는 이 질문을 통해, 혹시 우리도 삶의 소중한 가치와 의미, 참된 생명을 엉뚱한 '죽은 곳'에서 찾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고자 합니다. 동시에 부활하신 '살아 계신 예수님'께로 우리의 시선을 돌리는 결단을 함께 하고자 합니다.

 

첫째, 우리는 '죽은 것들'에서 헛되이 생명을 찾으려 합니다.

 

오늘 본문의 여인들도 죽은 것들에서 헛되이 생명을 찾으려 하였습니다. 여인들은 예수님께 마지막 예를 갖추기 위해 죽음의 장소를 상징하는 '무덤'으로 갔습니다. 비록 그들은 예수님에 대한 깊은 사랑의 마음으로 이러한 행동들을 하였지만, 그들의 행동과 마음은 예수님께서 '죽어 계시다'라는 생각 아래 있었습니다. 그들은 생명이신 예수님을 '죽은 자들 가운데'서 찾으려 한 것입니다.

 

예수님을 믿는 그리스도인들까지 포함하여 이 땅의 사람들은 세상을 살아가면서 죽은 것들에게 찾아가 생명을 찾으려고 합니다. 구약 성경에서는 우상이 죽은 것이며 스스로 움직일 수도 없는 무가치한 것이라고 표현합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와 같이 무능력한 우상에게 절하고 있었고, 많은 예언자들은 죽은 우상들에게서 생명을 찾으려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헛된 행동들을 꾸짖었습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도 삶의 참된 만족, 기쁨, 안정과 희망을 찾으며 살아갑니다. 문제는, 그같은 것들을 '죽은 것들'에서 구하려 한다는 점입니다. 재물, 성공, 명예, 세상적인 쾌락 등은 일시적인 만족을 줄 수 있지만 영원한 생명을 주지 못하는 '죽은 것들'과 같습니다. 움켜쥐려 할수록 더 멀어지고 결국 우리의 몸과 마음과 삶을 허무하게 만들고 맙니다. 연세가 있으신 분들은 은퇴 후 안정이나 자녀 성공, 혹은 건강에 대한 염려로 헛된 것에서 해결책을 찾으려 합니다. 하지만, 솔로몬은 이러한 우리의 시도를 이렇게 표현합니다.

 

전도서 1:14, 내가 해 아래에서 행하는 모든 일을 보았노라 보라 모두 다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이로다

 

또 어떤 분들은 과거에 누렸던 영광이나 이전에 받았던 각종 상처들에 얽매여 살아갑니다. 그래서 현재를 생명력 있게 살아가야 함에도 불구하고, 아무것도 하지 못합니다. 현재 삶의 힘을 잃어버리는 것도 '죽은 것'에 집착하는 모습입니다. 후회와 미련은 우리를 과거라는 무덤에 가두고 맙니다. 때로는 해로운 관계나 끊지 못하는 죄된 습관 속에서 위안이나 만족을 찾으려 하지만, 이러한 수고 역시 죽은 것들에게서 생명을 찾으려는 행동이며 영혼을 죽이는 길이 될 뿐입니다.

 

둘째, 살아 계신 예수님은 '죽음의 장소'에 머물러 계시지 않으십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죽음의 장소인 무덤에서 찾던 여인들에게 두 천사가 나타났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분명하게 여인들에게 선포합니다. 우리 함께 큰 소리로 6절을 읽겠습니다.

 

누가복음 24:6, 여기 계시지 않고 살아나셨느니라 갈릴리에 계실 때에 너희에게 어떻게 말씀하셨는지를 기억하라

 

"예수님이 살아나셨다", "예수님이 부활하셨다"라는 천사들의 선언은 빈 무덤을 통하여 알 수 있습니다. "죽음의 장소"인 무덤이 비어 있다는 사실은, 예수님께서 죽음을 이기고 이미 말씀하신 대로 부활하셨다는 사실을 증명합니다. 죽음의 상징인 무덤은 생명의 주인이신 예수님을 결코 가두어 둘 수가 없었습니다.

 

헛된 것, 죽은 것들에게서 생명을 찾는 우리 역시 진정한 생명과 희망을 경험하려면, 더 이상 '죽음의 장소',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워진 곳에서 살아 계신 예수님을 찾아서는 안됩니다. 진정한 마음은 없이 습관적으로 드리는 예배나 종교적인 활동이라는 '죽음의 장소'에서는 살아 계신 예수님을 결코 만날 수 없습니다. 온 마음을 다해 부활하신 주님을 바라보아야 살아 계신 주님을 만날 수 있습니다.

 

또, 세상의 가치관 속에서 우리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날 수 없습니다. 세상이 말하는 성공과 행복의 기준은 우리의 육신을 즐겁게 하고 만족시킬 뿐입니다. 세상이 말하는 성공과 기준은 죽은 것이며 결국에는 모두 사라지고 말 것들입니다. 우리에게 참된 기쁨과 만족을 가져다줄 수 없는 죽은 것들이며 무덤일 뿐입니다.

 

죽은 자를 살리는 하나님의 능력을 믿지 못하고 의심하는 모습 역시 불신과 의심이라는 '무덤'만을 들여다 보고 있는 행동에 불과합니다. 우리에게 생명을 주신 하나님은 또한 죽은 자를 일으키고 살리실 능력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하나님과 동등하신 우리 주 예수님은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실 능력이 있으며, 실제로 말씀하신 대로 부활하셨습니다. 이 사실을 믿을 때, 우리는 부활의 능력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누가복음 24장 1절-12절, 산 자를 죽은 자 가운데서 찾느냐 - 매일성경 큐티 10분 새벽설교
누가복음 24장 예수님은 부활하셨고 그분의 무덤은 비었다

 

 

본문을 삶에 적용하기

 

그렇다면, 성도 여러분! 우리는 어떻게 해야 "죽은 것들" 혹은 "죽음의 장소"에서 생명을 찾는 어리석은 일을 그만둘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해야 부활하시고 지금도 살아 계신 예수님을 만날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해야, 지치고 상하고 넘어진 우리의 마음이 부활의 능력을 경험할 수 있을까요?

 

이 질문들에 대한 해답은 오늘 본문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천사의 이야기를 들었던 여인들은 "예수의 말씀을 기억"하였다라고 8절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주의 말씀을 기억하고 마음에 새기고 항상 그 말씀을 꺼내어 생각하고 또 묵상하는 것이 해답입니다. 히브리서 저자는 말씀에 대해 이렇게 정의를 내립니다.

 

히브리서 4:12, 하나님의 말씀은 살아 있고 활력이 있어 좌우에 날선 어떤 검보다도 예리하여 혼과 영과 및 관절과 골수를 찔러 쪼개기까지 하며 또 마음의 생각과 뜻을 판단하나니

 

우리의 상처 받고 넘어진 마음, 좌절하고 의심하는 마음을 찔러 쪼개며 판단하실 뿐 아니라, 새 희망과 생명을 주시는 것은 오직 주의 말씀 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말씀 속에서 부활의 예수님을 만나며, 말씀 속에서 다시 회복될 수 있습니다. 말씀을 읽고 묵상하면서 부활의 능력을 직접 경험하게 됩니다.

 

 

결론

 

성도 여러분! 우리는 지금 어디에 시간과 마음을 쏟고 있습니까? 내가 만족과 기쁨을 얻거나 찾고 있는 삶의 부분은 무엇입니까? 드라마입니까, 인터넷입니까, 휴대폰입니까 아니면 사람입니까? 재정적인 안정에 대해 과도하게 집착하거나 지나간 일들에 대해 후회하고 원망만을 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자녀에게 지나친 기대를 가지고 전전긍긍하십니까? 건강에 대한 염려로 늘 두려움 속에 살아가고 있습니까?

 

이러한 염려들과 걱정들과 세상의 것들은 "죽은 것들"이요 "죽음의 장소"인 "무덤"에 불과합니다. 그곳에서는 진정한 생명을 찾을 수 없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날 수도 없습니다. 부활하셔서 살아 계신 주님을 만나려면 우리의 눈을 죽음의 장소에서 돌려 살아 있고 활력이 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옮겨야 합니다. 죽은 것들을 바라보며 헤매지 말고, 살아 계신 주님을 찾고 만남으로써 참된 생명과 기쁨, 평안과 소망을 풍성하게 누리는 우리 모두가 되길 바랍니다.

 

 

함께 하는 기도

 

부활하시고 살아서 역사하시는 예수님, 우리가 헛된 것, 죽은 것들에서 생명을 찾으려 했던 어리석은 삶을 살았음을 이 시간에 고백합니다. 이제 눈을 들어 살아계신 주님을 바라봅니다. 부활의 능력으로 저희 삶을 새롭게 하시고, 주님의 살아있는 말씀 안에서 참된 기쁨과 소망을 발견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누가복음 24장 1절-12절, 누가 부활의 증인입니까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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