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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42 누가복음 설교

누가복음 18장 31절-43절, 고난을 통하여 드러나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 매일성경 큐티 10분 새벽설교

by 구약장이 2025.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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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 18:31-43 강해 설교: 고난을 통해 드러나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예수님의 고난 예고와 맹인 치유 사건 속에서, 고통 중 믿음의 부르짖음에 응답하시는 하나님의 놀라운 긍휼과 능력을 발견합니다. 고난이 끝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의 깊은 사랑과 치유, 새로운 소망을 경험하는 기회가 될 수 있음을 전하는 은혜로운 메시지입니다.

 

누가복음 18장 31절-43절, 고난을 통하여 드러나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 매일성경 큐티 10분 새벽설교
누가복음 18장 31절-43절, 고난을 통하여 드러나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 매일성경 큐티 10분 새벽설교

 

 

누가복음 18장 31절-43절, 고난을 통하여 드러나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서론

 

이른 새벽, 잠을 깨워 주님의 전으로 우리의 발걸음을 인도하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와 찬양을 올려드립니다. 오늘 이 시간, 말씀을 통해 우리 각 사람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위로와 소망, 그리고 깊은 은혜를 경험하는 복된 시간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우리는 누구나 인생의 여정 속에서 크고 작은 어려움과 고난의 시간을 통과하게 됩니다. 예기치 못한 질병이나 사고, 관계의 어려움, 경제적인 궁핍, 혹은 영적인 침체와 같은 고난 앞에서 우리는 때때로 하나님이 너무 멀리 계신 것처럼 느끼거나, 과연 하나님께서 여전히 나를 사랑하시는가 하는 의문 속에 좌절하기도 합니다.

 

 

본론

 

그러나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누가복음 18장의 말씀은 놀랍게도, 고난이 하나님의 부재나 무관심의 증거가 아니라, 오히려 그분의 측량할 수 없는 은혜와 사랑이 더욱 깊고 선명하게 드러나는 역설적인 기회가 될 수 있음을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는 예수님께서 자신의 고난을 예고하신 말씀과 눈먼 맹인을 고치신 사건을 통해, 이 깊은 진리를 함께 깨닫고 우리의 삶에 적용하는 은혜를 나누기를 원합니다.

 

첫째로, 예수님의 예고된 고난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지극한 사랑의 확증입니다.

 

오늘 본문 31절에서 33절을 보면, 예수님께서는 열두 제자를 데리시고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시는 길에, 자신이 장차 겪게 될 일들에 대해 세 번째로 자세히 말씀해 주십니다

 

누가복음 18:31-33, 예수께서 열두 제자를 데리시고 이르시되 보라 우리가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노니 선지자들을 통하여 기록된 모든 것이 인자에게 응하리라 인자가 이방인들에게 넘겨져 희롱을 당하고 능욕을 당하고 침 뱉음을 당하겠으며 그들은 채찍질하고 그를 죽일 것이나 그는 삼일 만에 살아나리라 하시되

 

이 말씀은 단순히 미래에 일어날 불행한 사건을 예언하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온 인류를 죄와 사망에서 구원하시려는 하나님의 거룩한 계획이며, 그 계획을 이루시기 위해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기꺼이 선택하신 순종의 길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당할 모욕과 고통, 십자가의 죽음을 분명히 아셨지만, 우리를 향한 그 크신 사랑 때문에, 그리고 하나님 아버지의 뜻에 온전히 순종하기 위해, 그 고난의 길을 피하지 않고 담대히 나아가신 것입니다. 이것이야말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가장 위대하고 확실한 사랑의 표현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십자가 고난은 하나님의 사랑의 극치이며, 우리에게 베푸시는 은혜의 정점입니다.

 

하지만 34절은 제자들이 이 말씀을 하나도 깨닫지 못했다고 기록합니다. 그들에게 고난 받고 죽는 메시아는 상상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어쩌면 우리도 마찬가지일 수 있습니다. 때로 우리 삶에 닥쳐오는 고난의 의미를 다 이해하지 못하고, 그 안에 담긴 하나님의 깊은 섭리와 계획을 깨닫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우리가 다 이해하지 못한다 할지라도,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기꺼이 고난의 잔을 받으셨다는 사실 그 자체에 담긴 하나님의 변함없는 사랑과 은혜를 기억하고 붙드는 것입니다. 그 사랑이 오늘 우리를 살게 하는 힘이며, 어떤 고난 속에서도 소망을 잃지 않게 하는 이유가 됩니다.

 

둘째로, 고난 속의 부르짖음은 하나님의 은혜를 향한 믿음의 손길입니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을 향해 가시다가 여리고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 길가에 앉아 구걸하던 한 맹인을 만나게 됩니다. 38절을 보면, 그는 예수님이 지나가신다는 말을 듣고 크게 외치기 시작합니다.

 

누가복음 18:38, 맹인이 외쳐 이르되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거늘

 

이 맹인은 비록 육신의 눈은 보지 못했지만, 예수님이 누구신지 알아보는 영적인 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는 예수님을 단순히 '랍비'나 '선생님'으로 부르지 않고, '다윗의 자손'이라고 부릅니다. 이는 예수님이 바로 오랫동안 기다려온 메시아이심을 고백하는 신앙의 표현이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비참한 처지, 즉 앞을 보지 못하는 고통과 가난 속에서 구원을 베풀어주실 유일한 분이 예수님이라는 것을 믿음으로 깨달았던 것입니다.

 

앞서가던 사람들이 그를 꾸짖으며 잠잠하라고 했지만, 그는 더욱 크게 소리 지릅니다.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사람들의 방해와 제지에도 불구하고 그의 부르짖음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의 고난은 그를 침묵시키거나 절망하게 만든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간절하게, 더 절박하게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도록 이끌었던 것입니다. 그의 외침은 단순한 소음이 아니라, 고통받는 영혼이 구원자이신 예수님께 내미는 믿음의 손길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에게도 이 맹인과 같은 믿음의 부르짖음이 필요합니다. 우리의 삶에 어려움이 찾아올 때, 문제가 우리를 압도하는 것처럼 보일 때, 낙심하거나 불평하며 주저앉는 대신, 우리의 시선을 주님께 고정하고 더욱 간절히 그분의 이름을 부르며 나아가야 합니다. 우리의 고난이, 우리의 연약함이, 우리의 눈물이 오히려 우리를 하나님의 은혜의 보좌 앞으로 더 가까이 이끄는 통로가 될 수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주님은 우리의 부르짖음을 결코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셋째로, 하나님의 은혜는 고난을 넘어선 치유와 변화로 응답하십니다.

 

맹인의 간절한 부르짖음을 들으신 예수님께서는 가던 길을 멈추어 서셨습니다. 그리고 그를 가까이 오게 하시고 물으십니다.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예수님은 이미 그의 필요를 아셨지만, 그의 믿음의 고백을 듣기 원하셨습니다. 맹인은 주저하지 않고 대답합니다. 41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누가복음 18:41,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이르되 주여 보기를 원하나이다

 

그의 분명하고 간절한 소원을 들으신 예수님은 즉시 선포하십니다. "보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그러자 그가 즉시 보게 되었습니다. 할렐루야! 맹인의 고난은 예수님의 놀라운 능력과 긍휼 하심을 드러내는 무대가 되었고, 그의 끈질긴 믿음은 하나님의 치유와 구원의 은혜를 받는 통로가 되었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그 이후의 변화입니다. 43절은 그가 보게 된 즉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예수를 따르니 백성이 다 이를 보고 하나님을 찬양하니라"라고 기록합니다. 그는 단순히 시력을 회복한 것에 그치지 않았습니다. 그는 자신을 고통에서 건져주신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가 되었고, 자신의 삶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예배자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의 변화된 삶은 주변 사람들에게도 감동을 주어, 함께 하나님을 찬양하게 만드는 축복의 통로가 되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고난 속에서 믿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갈 때 일어나는 놀라운 은혜의 역사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고통을 외면하지 않으시고, 우리의 믿음의 부르짖음에 귀 기울이시며, 당신의 때에 가장 선한 방법으로 응답하십니다. 그 응답은 때로 우리가 간구한 것 이상의 치유와 회복, 그리고 놀라운 삶의 변화로 나타나며, 우리의 삶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 돌리게 하시고, 다른 사람들에게도 소망과 위로를 전하는 축복의 증거가 되게 하십니다.

 

누가복음 18장 31절-43절, 고난을 통하여 드러나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 - 매일성경 큐티 10분 새벽설교
누가복음 18장 예수님은 십자가 고난에 대해 예언하시고 여리고의 맹인의 눈을 고치셨다

 

 

결론

 

이제 말씀을 맺겠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는 누가복음 18장 말씀을 통해 고난이 하나님의 부재나 무관심의 증거가 아니라, 오히려 그분의 깊은 은혜와 사랑이 드러나는 특별한 기회가 될 수 있음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해 기꺼이 지신 십자가 고난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변함없고 궁극적인 사랑의 확증입니다. 그리고 우리의 삶 속에서 만나는 여러 가지 고난들은, 우리가 맹인과 같이 믿음으로 주님께 부르짖고 나아갈 때,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을 경험하고 놀라운 치유와 변화를 체험하며, 마침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으로 나아가게 하는 거룩한 통로가 될 수 있습니다.

 

지금 어떤 어려움과 고통 가운데 계십니까? 질병의 고통인가요? 관계의 아픔인가요? 경제적인 어려움인가요? 아니면 영적인 메마름인가요? 그 어떤 고난의 자리에 있든지 낙심하거나 포기하지 마십시오. 우리의 고난보다 크신 하나님, 우리의 눈물과 신음을 들으시는 하나님, 십자가의 고난을 통해 우리를 향한 사랑을 확증하신 예수 그리스도께 믿음으로 나아가 부르짖으십시오.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겨 주소서! 주여, 내가 보기를 원하나이다!"

 

고난의 깊은 밤을 지날 때, 오히려 더욱 밝게 빛나는 하나님의 은혜의 별빛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고난의 거친 파도 속에서 우리를 붙드시는 주님의 강력한 사랑의 손길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고 마침내 모든 눈물을 닦아주시고, 우리의 삶을 통해 놀라운 일을 행하시며, 우리를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소망으로 인도하실 신실하신 하나님을 찬양하게 될 것입니다.

 

이 새벽, 고난을 통해 더욱 깊이 드러나는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굳게 붙드시고, 믿음으로 승리하며, 날마다 주님을 따르고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복된 삶을 살아가시는 저와 여러분 모두가 되시기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축원합니다.

 

 

함께 하는 기도

 

사랑과 은혜가 풍성하신 하나님 아버지, 오늘 말씀을 통해 고난 속에서도 우리를 사랑하시고 인도하시는 주님의 신실하심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고난을 통해 보여주신 그 놀라운 사랑을 기억하며, 우리 삶의 어떤 고난 앞에서도 낙심하지 않고 믿음으로 주님께 부르짖는 저희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의 부르짖음에 귀 기울이시고 응답하시는 주님의 은혜를 경험하게 하시며, 고난을 통해 우리를 더욱 정결하게 하시고, 주님을 닮아가게 하시며, 마침내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으로 인도하여 주옵소서. 이 새벽, 주님 앞에 나온 모든 심령들 위에 하늘의 위로와 평강, 그리고 새 힘을 부어 주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누가복음 18장 31절-43절, 눈을 떠 주님을 보라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