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성경의 오늘 본문은, 제사장과 이스라엘 회중의 속죄제에 이어서 족장과 평민의 죄에 대한 속죄제를 규정해 주십니다. 오늘 본문을 읽고 큐티하면서 평민 한 사람이라도 범죄 하면 공동체를 위태롭게 할 수 있기에 즉시 회개해야 함을 깨달았습니다. 이 주제로 새벽설교로 정리하였습니다.
레위기 4장 22절-35절, 단 한 사람이라도
설교 전 찬송
새 찬송가 254장, 내 주의 보혈은 / 새 찬송가 252장, 나의 죄를 씻기는
족장과 평민이 죄를 지었을 때
어제 본문에 이어서, 하나님께서는 오늘 본문을 통해서도 속죄제에 대해 말씀해 주십니다. 어제는 제사장과 이스라엘 전체 회중이 실수로 범죄하였다가 깨달았을 때 회개하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회복하기 위한 속죄제의 규정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오늘은 이스라엘의 열 두 지파를 대표하는 족장이나 혹은 한 개인이 부지중, 즉 실수로 범죄하였을 때 속죄하는 규정에 대한 말씀입니다. 우리 함께 22절과 27절을 읽어 보겠습니다.
레위기 4:22, 만일 족장이 그의 하나님 여호와의 계명 중 하나라도 부지중에 범하여 허물이 있었는데
레위기 4:27, 만일 평민의 한 사람이 여호와의 계명 중 하나라도 부지중에 범하여 허물이 있었는데
모두가 속죄해야만 합니다
본문의 22절에 기록된 “족장”은, 한 지파를 이끄는 사람을 말합니다. 혹은 한 집안의 가장으로 볼 수도 있습니다. 공동체를 이끌어 가고 지도하는 지도자들도 범죄의 위험에 항상 노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27절에는 “평민”도 실수로 범죄하였다면 즉시 속죄제를 하나님께 드려야 합니다. 특별히 27절에서 표현한 “평민”은 히브리어로 “נֶ֧פֶשׁ”라고 표현되어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נֶ֧פֶשׁ”(네페쉬)라는 단어는 “영혼”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영혼을 가진 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범죄 하였다면 속죄해야 한다고 확장해서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족장이나 평민이나 모두가 죄를 회개하고 속죄제를 드려야만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족장이든 평민이든 범죄한 사람을 통하여 그가 속한 공동체에 죄가 들어오기 때문입니다. 비록 작은 죄라 할지라도, 죄가 가정이나 교회, 직장과 지역 사회에 들어오면 급격하게 퍼져 나가고 그 공동체를 죄로 물들이고 맙니다. 죄악으로 인해 그 공동체는 무너져 내리고 말기 때문에, 한 단 사람이라도 범죄했다면 즉시 회개해야만 합니다.
아직까지 우리를 괴롭히고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보십시오. 한 사람이 감염되면 그 공간에 있는 사람들이 감염될 가능성이 급격하게 높아진 것을 보았지 않습니까? 죄악은 코로나 바이러스보다 더욱 두렵고 파괴적인 것입니다.
마치 누룩과도 같이
사도 바울은 죄악이라는 것은 마치 누룩과 같아서, 단 한 사람이라도 범죄하거나 범죄 한 그 사람을 교회에서 모른 척하고 그대로 두면, 죄가 교회 공동체에 급격하게 퍼져 나가고 교회를 결국 무너뜨리게 된다고 경고하였습니다.
1. 적은 누룩이 온 덩어리에 퍼집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 교회 안에 음행하는 성도들이 있었고, 교회의 은사를 받은 자들이 그들의 음행을 모른 척하는 일들이 생기자 다음과 같이 경고하였습니다.
고린도전서 5:6, 너희가 자랑하는 것이 옳지 아니하도다 적은 누룩이 온 덩어리에 퍼지는 것을 알지 못하느냐
적은 누룩, 즉 몇 안되는 사람들의 죄악이라 할지라도 혹은 자그마한 죄라 할지라도 그것을 교회에 그대로 방치해 두면, 다른 성도들까지 전염시켜서 결국 교회 공동체를 파괴한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교회는 죄악으로부터 거룩함을 지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야만 하는 공동체입니다. 그러므로, 적은 누룩, 단 한 사람의 죄악이라도 그냥 두지 말고 반드시 “내어 쫒으라”고 고린도전서 5장 13절에서 바울은 강력하게 권고하고 있습니다.
2. 복음의 한 마디가 세상을 변화시킵니다.
단 한 사람의 범죄가 가정이나 직장, 교회 공동체를 죄로 물들일 위험성이 있다면, 단 한 사람의 거룩한 삶과 그가 전하는 복음의 한 마디는 어떨까요? 예수님은 천국에 대한 비유를 말씀하시면서 천국은 누룩과 같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누가복음 13:21, 마치 여자가 가루 서 말 속에 갖다 넣어 전부 부풀게 한 누룩과 같으니라 하셨더라
한 사람의 죄악이 거룩한 공동체를 타락시킬 수 있는 위험성이 있는 것과 같이, 한 사람이 전하는 거룩한 복음은 어두운 세상을 밝게 하며 썩어져 가는 곳을 정화시킬 수 있는 힘도 있습니다. 예수님은 천국의 복음을 누룩으로 비유하시면서, 천국 복음이 반죽 덩어리를 전부 부풀게 하는 것과 같이 복음의 능력이 하나님의 나라가 세상에 널리 퍼져 나가도록 만들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가 전하는 복음의 한 마디가 세상을 변화시키고도 남을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단 한 사람이라도
그러므로 교회나 가정의 지도자가 중요한 것만큼, 우리 한 사람 한 사람도 매우 중요합니다. 지도자이든 성도이든 모두가 자신에게서 죄를 멀리하고 범죄 하였다면 즉시 예수님의 보혈을 의지하여 회개해야만 합니다. 나 한 사람의 죄악을 그대로 내버려 두면, 우리 가정과 교회와 공동체가 죄로 물들고 무너져 내리게 된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거룩한 삶을 살기 위하여 수고해야만 합니다.
아울러, 나 한 사람의 거룩한 삶과 진심으로 전한 복음이 내 가정을 변화시키고 내가 속한 공동체와 우리 교회를 완전히 변화시킬 수 있다는 사실도 기억해야만 합니다. 하나님 앞에 거룩하고 신실한 “단 한 사람”이 바로 내가 되어, 내 가정을 살리고 내 교회를 살리는 주의 거룩하고 신실한 일꾼이 되시길 바랍니다.
함께 할 기도
- 내가 거룩하고 신실한 주의 일꾼이 되도록 성령님을 부어 주소서.
- 국가의 지도자를 선출하는 문제와 국제 평화의 문제를 해결해 주소서.
- 우리 교회의 환우들과 어르신들께 건강을 주소서.
- 복음 전할 사람이 생각나게 하소서.
참고할 글
- 레위기 4장, 속죄제의 규정과 제물들 - 구조 새벽설교 주제 해설
- 레위기 4장 1절-21절, 거룩한 하나님 앞에 나아가기 위하여 - 매일성경 큐티 새벽설교
- [아가페 쉬운성경 통독] 레위기 4장 - 스토리 바이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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