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0일 토요일의 매일성경 묵상 본문은 신명기 31장 1절부터 13절의 말씀으로, 120세의 모세가 여호수아를 이스라엘의 새로운 지도자로 세우는 장면입니다. 이제 새롭게 지도자가 된 여호수아에게 모세는 두 가지의 중요한 격려와 위로를 전해 줍니다. 본문을 큐티하고 10분 새벽설교로 정리하였습니다.
![[4월 20일 묵상] 신명기 31장 1절-13절, 앞서가시는 하나님, 동행하시는 하나님 - 매일성경 큐티 10분 새벽설교](https://blog.kakaocdn.net/dn/clJvDk/btsGG65RZfQ/bVBfKRywqlwFHsrXbsrKm0/img.jpg)
신명기 31장 1절-13절, 앞서 가시는 하나님, 동행하시는 하나님
서론
유독 겁이 많던 한 아이가 있었습니다. 어두운 골목길을 지날 때면 항상 누군가가 뒤에서 쫓아오는 것만 같아서 두려워했고, 나지막한 뒷산조차 혼자 오르지 못했던 소심한 아이였습니다. 어느 날, 이 아이의 아버지가 아이의 손을 꼭 잡고서, '오늘은 아빠와 같이 뒷산을 올라가 볼까?'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 아이의 손을 잡고서 뒷산을 오릅니다. 평소에는 무엇인가가 튀어나올 것 같았고 오를 시도조차 할 수 없을 정도로 두려워 보였던 산이었지만, 아버지의 손을 잡고 있으니 어떤 두려움도 생기지 않아서 용감하게 아버지와 정상에 올랐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뒷산이지만 정상에서 동네를 내려다볼 때, 성취감으로 가슴이 벅차올랐다는 그 아이의 고백을 듣고서, 아버지와 함께 하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음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육신의 아버지와 비교할 수 없이 전능하신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면, 우리는 세상의 어떤 두려움도 극복하고 자신감을 가지고 살아갈 수 있습니다.
본론
오늘 본문인 신명기 31장 1절부터 31절까지의 말씀은, 모세의 뒤를 이어 여호수아가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세움을 받는 장면입니다. 모세는 여호수아를 이스라엘의 새로운 지도자로 세우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는 하나님의 율법을 낭독하고 듣고 지키며 가르치라고 명령합니다. 특히 오늘 본문의 6절부터 8절의 말씀은 이스라엘의 새로운 지도자가 된 여호수아에게 주어진 말씀입니다. 이 말씀이 우리에게 주는 위로와 교훈은 무엇입니까?
첫째, 하나님이 앞장 서서 가십니다.
모세는 여호수아를 새로운 지도자를 세우면서, 하나님께서 앞장서서 가시며 가나안 땅을 차지할 수 있도록 인도하실 것이라고 그에게 말합니다. 3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신명기 31:3, 여호와께서 이미 말씀하신 것과 같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보다 먼저 건너가사 이 민족들을 네 앞에서 멸하시고 네가 그 땅을 차지하게 할 것이며 여호수아는 네 앞에서 건너갈지라
모세가 이스라엘의 지도였을 때나 여호수아가 새롭게 이스라엘의 지도자가 될 때에도, 하나님은 변함없이 앞장서서 가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광야 40년을 앞장서서 이스라엘을 인도하신 하나님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 이방 민족들을 정복하는 일에도 앞장서 가시며 그들을 인도해 주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이스라엘의 인도자이신 하나님은 오늘 우리 인생의 인도자도 되시기에 우리의 앞에서 먼저 행하시며 우리를 인도해 주십니다. 비록 우리 앞에 장애물이 있고 곤란한 일들이 자리잡고 있다 할지라도,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하나님을 따르는 성도들은 하나님의 인도하시는 형통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앞서 행하시는 하나님의 말씀만을 의지하며 그 말씀에 순종하며 살아가는 성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둘째, 하나님은 동행해 주십니다.
모세는 이어서 새로운 지도자가 되는 여호수아에게 강하고 담대하고 두려워하지 말고 떨지도 말라고 격려합니다. 이같은 담대한 격려를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6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신명기 31:6, 너희는 강하고 담대하라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 앞에서 떨지 말라 이는 네 하나님 여호와 그가 너와 함께 가시며 결코 너를 떠나지 아니하시며 버리지 아니하실 것임이라 하고
인간의 시각으로 보면, 가나안 땅에 살고 있는 일곱 족속들은 이스라엘에 비해 강대한 민족들임이 분명합니다. 가데스 바네아에서 12명의 정탐꾼들이 보고한 바에 따르면, 가나안 땅의 족속들은 덩치도 크며 그들의 성벽은 매우 튼튼했습니다. 이스라엘은 그들 앞에서 메뚜기와 같다고 스스로 고백한 바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객관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이스라엘이 그들을 두려워하지 않을 이유는, 강한 용사가 되시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전능하시고 역사의 주권자가 되시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함께 하시면, 어디를 가든지 승리할 것입니다. 약속의 땅을 정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오늘 우리와도 함께 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세상 끝날까지 우리와 함께 하신다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주의 약속처럼 하나님은 우리와 함께 하시고 절대로 나를 내버려 두시거나 떠나지 않으십니다. 나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을 붙들고 세상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늘도 믿음으로 담대히 나아가 복음 전하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결론
성도 여러분! 모세는 이제 여호수아를 새로운 지도자를 세우고, 그에게 두 가지의 당부와 격려를 하였습니다. 하나님은 여호수아의 앞에 서서 행하시며 가나안 땅을 정복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또, 여호수아가 어디를 가든지 하나님이 떠나지 않고 함께 하심으로 언제나 승리하게 하실 것입니다. 여호수아의 하나님은 오늘 우리의 하나님이심을 확신하며, 앞서 행하시며 우리와 동행하시는 하나님만을 믿고 오늘을 담대히 살아 나가시는 믿음의 성도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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