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매일성경 본문인 호세아 11:12-12:14의 말씀을 중심으로, 거짓과 속임수로 가득한 이스라엘의 모습을 통해 현대 그리스도인들의 삶을 돌아보게 합니다. 하나님께로 돌아와 인애와 정의를 실천하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우리의 거짓된 모습이 변화될 수 있음을 강조합니다.
호세아 11장 12절-12장 14절, 하나님께 돌아오라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287장, 예수 앞에 나오면
서론 및 도입
옛날 한 상인이 있었습니다. 그는 매일 시장에서 저울을 속여 부당한 이익을 챙겼습니다. 어느 날, 그의 어린 아들이 물었습니다. "아버지, 왜 저울을 속이세요?" 상인은 대답했습니다. "이렇게 해야 우리가 잘 살 수 있단다." 그러자 아들이 말했습니다. "하지만 선생님이 말씀하시길, 하나님은 모든 것을 보고 계신대요." 그 순간 상인의 마음이 무너졌습니다. 자신의 불의한 행동이 아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우리의 불의한 행동은 우리 자신뿐만 아니라, 우리 주변 사람들에게도 영향을 미칩니다.
본론
오늘 본문에서 호세아는 거짓과 속임수로 가득한 이스라엘의 모습을 지적합니다. 하나님은 야곱의 예를 들어 그들의 잘못을 꾸짖으시며, 하나님께로 돌아와 인애와 정의를 지키라고 말씀하십니다. 하지만 이스라엘은 자신들의 부를 자랑하며 하나님을 멀리했습니다.
첫째, 거짓 저울로 속이는 이스라엘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을 멀리하고 거짓과 속임수로 살아갔습니다. 그들은 하나님 대신 앗수르와 애굽을 의지했고, 부정직한 방법으로 부를 쌓아갔습니다. 호세아 12:7에서는 "그는 상인이라 손에 거짓 저울을 가지고 속이기를 좋아하는도다"라고 말씀합니다. 여기서 '상인'이라는 단어의 히브리어 '케나안'(כנען)은 본래 '상인'이라는 뜻과 함께 '속이다'라는 의미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당시 상거래에서 만연했던 부정직한 관행을 보여주며,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백성다운 거룩함을 잃어버리고 세속적인 가치관에 물들었음을 의미합니다.
둘째, 정직하지 못한 오늘의 상황
오늘날 우리 사회에서도 이와 같은 모습을 쉽게 발견할 수 있습니다. 직장에서의 부정직한 보고, 세금 탈루, 가짜 뉴스의 확산, SNS에서의 과장된 자기표현 등이 그 예입니다. 많은 그리스도인들조차 '다들 하는 일'이라며 이를 당연시하고 있습니다. 특히 경제적 이익 앞에서는 정직과 진실이라는 가치를 쉽게 포기하곤 합니다. 마치 에브라임이 "나는 실로 부자라... 죄라 할 만한 불의를 내게서 찾아낼 자 없으리라"(호 12:8)고 했던 것처럼, 우리도 경제적 성공을 죄를 정당화하는 근거로 삼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셋째, 하나님께 돌아오라
이 문제의 해결책은 호세아 12:6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그런즉 너의 하나님께로 돌아와서 인애와 정의를 지키며 항상 너의 하나님을 바랄지니라" 여기서 '돌아오다'라는 히브리어 '슈브'(שוב)는 단순한 방향 전환이 아닌 전인격적인 회심을 의미합니다. 이는 우리의 생각과 행동의 완전한 변화를 요구합니다. 또한 '인애'라는 단어의 히브리어 '헤세드'(חסד)는 하나님의 변함없는 사랑과 신실함을 의미하며, 우리도 이러한 하나님의 성품을 본받아 살아가야 함을 보여줍니다.
본문과 예수 그리스도
예수님은 세리 삭개오를 만나셨을 때, 그의 부정직한 삶을 직접적으로 책망하지 않으셨습니다. 대신 그의 집에 찾아가셔서 사랑으로 그를 대하셨습니다. 그 결과 삭개오는 자발적으로 자신의 재산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누어주고, 속여 빼앗은 것은 네 배나 갚겠다고 고백했습니다. 이처럼 예수님의 사랑은 우리의 거짓된 모습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진리를 알지니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하리라"(요 8:32)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의 결단
오늘 우리는 거짓과 속임수가 가득한 이 시대를 살아가면서, 하나님의 백성다운 정직과 진실을 회복해야 합니다. 작은 거짓말도 하지 않기로 결심하고, 부정직한 이익을 추구하지 않기로 다짐합시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정직하게 살아갈 때, 우리는 진정한 자유와 평안을 누릴 수 있습니다.
결론
성도 여러분! 오늘 본문을 통해 우리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멀리하고 거짓과 속임수로 살아간 모습을 보았습니다. 그들은 부와 성공이라는 세속적 가치에 매몰되어 하나님의 말씀을 저버렸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여전히 그들을 사랑하셨고,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라셨습니다. 오늘도 하나님은 우리에게 동일한 초청을 하십니다. 우리의 거짓된 모습을 내려놓고 하나님께로 돌아가 그분의 인애와 정의를 실천하며 살아갑시다.
함께 하는 기도
자비하신 하나님, 저희가 세상의 거짓된 가치관에 물들어 정직과 진실을 잃어버린 것을 회개합니다. 이제 우리의 모든 삶의 영역에서 하나님을 경외하며 진실하게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사랑으로 우리의 거짓된 모습이 변화되게 하시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정직하게 살아가는 저희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기도 제목
- 하나님을 경외하며 정직하게 살아가는 성도가 되게 하소서.
- 거짓된 것을 멀리하고 진리 안에서 자유를 누리게 하소서.
참고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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