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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공부/신구약성경 주석 내용요약

57 빌레몬서 내용 요약 설교 자료 주석 묵상 가이드

by 구약장이 2020. 11.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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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죄와 신분의 사슬에서 오네시모를 구원하다
    죄와 신분의 사슬을 끊다

     

       짧고 개인적인 편지인 빌레몬서는 바울 서신 전체의 결말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서신의 길이가 매우 짧다는 것과 노예 문제와 관련된 개인적인 편지라는 특성 때문에 별로 의미 없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러나 이 편지는 우리에게 상당히 중요하다. 왜냐하면 율법이 아닌 사랑을 바탕으로 행할 것을 호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어떤 이유로 오네시모는 그의 주인인 빌레몬에게서 도망쳤다. 그리고 어떤 계기를 통해 그는 바울을 만나게 되었고, 바울을 통해 그리스도인이 되어 바울의 사역에 동참한다. 바울은 빌레몬에게 이후로는 종과 같이 대하지 아니하고 종 이상으로 곧 사랑받는 형제라고(16절) 오네시모를 인정하는 편지를 보낸다. 예수님께로 돌아온 자였던 바울처럼 그도 돌아왔다(17절).

     

    내가 항상 내 하나님께 감사하고 기도할 때에 너를 말함은

       빌레몬은 부유한 사람이었다. 아마도 그는 골로새에 있는 자신의 집에서 교회 회중들을 이끌었던 것 같다. 그는 바울의 사역을 통해 개종했고, 얼마 동안 그의 일행과 함께 시간을 보냈다. 그가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삶을 살게 된 것은 바울 덕분이다. 그리고 그의 삶은 칭찬받을 만한 그리스도인의 삶이었다. 바울은 빌레몬의 사랑과 믿음에 대해 하나님께 감사하고 나서(4절) 흥미로운 명령, 곧 그리스도인의 삶을 실천하라고 호소한다. 빌레몬은 교회의 식주인(host) 이상으로 그리스도인의 사역에 중요하게 참여하고 있다.

       사랑에의 호소는 매우 강한 역설로 다가온다. 바울은 빌레몬에게 오네시모를 받아 들이라고 명령할 수도 있었다. 그는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와 형제자매들을 향한 빌레몬의 믿음 안에서의 자발적인 사랑에 근거하여 호소한다. 이것은 우리에게 고린도전서 13:13. 곧 믿음, 소망, 사랑, 이 세 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의 제일은 사랑이라는 가르침을 떠올리게 한다.

     

    아들 오네시모를 위하여 네게 간구하노라

       바울은 도망친 노예인 오네시모의 영적 아버지로서 편지를 쓰고 있다(10절). 그러나 그의 관심은 단순히 오네시모를 그의 주인에게 돌려보내는 것 이상이다. 여기서 더 깊은 논점은 바로 그리스도인의 교제 이다. 그리스도 안에서는 주인이나 노예나 한 형제다. 바울은 직접적으로 노예 제도를 공격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그리스도인의 교제, 곧 바울과 빌레몬 간의 교제(6절) 그리고 빌레몬과 그로 말미암아 평안함을 얻은 성도들 간의 교제에(7절) 호소함으로써 주인과 노예라는 위계 구조를 약화시킨다.

       빌레몬과 오네시모 간의 깨진 관계는(법적인 문제이기도 하지만) 사실 법적인 문제 이 상이다. 그것은 용서와 관계 회복이 필요한 그리스도인으로서의 문제다. 그리스도의 몸이 깨어졌기 때문에 치유가 필요한 것이다. 바울은 더 나아가 어떤 빚이라도 자신 앞으로 계산하라고 말하고 있다(18절).

     

    나 바울이 친필로 썼노니

       바울의 간구는 사도의 권위를 내포하고 있다(19절). 명백하게 그것은 사랑 안에서 이루어진 반박할 수 없는 요청이다. 바울은 너 역시 나에게 빚을 졌으니 내 요청을 들어 달라. 받을 것을 바라지 말아라. 내가 곧 너를 방문하겠다 라고 말한다.

       이것은 그리스도인 상호 간의 교제에 대한 약속과 빌레몬이 따르는 지속적인 제자도에 대한 바울의 위탁의 표지로서 우리에게 다가온다.

    - 앤드루 퍼브즈(Andrew Purves)

      바울이 오네시모를 통하여 편지를 빌레몬에게 전하다
      바울과 오네시모, 그리고 빌레몬

       

       

      빌레몬서 연대기

      • AD 30년 : 그리스도의 승천, 오순절 성령강림, 스데반의 순교
      • AD 32년 : 사울의 다메섹 회심
      • AD 44년 : 요한의 형제 야고보의 순교
      • AD 47-48년 : 바울의 1차 선교 여행
      • AD 50-52년 : 바울의 2차 선교 여행
      • AD 53-58년 : 바울의 3차 선교 여행
      • AD 58년 : 바울의 체포
      • AD 61년 : 바울의 로마 투옥
      • AD 64년 : 네로의 박해
      • AD 67년 : 바울의 순교
      • AD 70년 : 예루살렘 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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