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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19 시편 설교

시편 116편 1절-11절, 스올 깊은 곳에서 안식으로 - 매일성경 큐티 10분 새벽설

by 구약장이 2024. 12.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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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매일성경 묵상 본문인 시편 116편 1-11절을 바탕으로, 깊은 고통 가운데서도 우리의 기도에 응답하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조명합니다. 시인의 고백을 통해 우리는 기도를 들으시는 하나님,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성품을 발견하고, 그분 앞에서 살아가는 삶의 결단으로 나아갑니다.

 

시편 116편 1절-11절, 스올 깊은 곳에서 안식으로 - 매일성경 큐티 10분 새벽설
시편 116편 1절-11절, 스올 깊은 곳에서 안식으로 - 매일성경 큐티 10분 새벽설

 

 

시편 116편 1절-11절, 스올 깊은 곳에서 안식으로



서론

 

우리는 살면서 때로 숨조차 쉬기 힘든 순간을 맞닥뜨립니다. 어쩌면 지금 이 순간에도 이곳에 계신 분들 중에는 그런 무거운 짐을 안고 계신 분이 계실지도 모르겠습니다. 병마와 싸우고 계신 분, 경제적 어려움으로 밤잠을 설치시는 분, 사랑하는 이를 잃은 상실감에 아파하시는 분... 오늘 우리가 함께 묵상할 시편 116편은 바로 그런 깊은 고통의 순간을 지나온 한 사람의 고백입니다. 그의 이야기는 수천 년 전의 먼 이야기가 아닙니다. 지금 우리의 모습을 비추는 거울이며, 동시에 어둠 속에서도 우리를 붙드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보여주는 등불입니다.



본론

 

본론 1: 귀 기울이시는 하나님

"여호와께서 내 음성과 내 간구를 들으시므로 내가 그를 사랑하는도다"(1절). 시인의 고백이 얼마나 진실되게 들리십니까? 그는 화려한 신학적 선언으로 시작하지 않습니다. 단지 자신의 기도를 들으신 하나님을 향한 단순하고도 뜨거운 사랑을 고백합니다. 이것은 마치 아이가 자신의 작은 이야기에도 귀 기울여주는 부모를 향해 느끼는 그런 사랑입니다.

 

3-4절에서 우리는 그가 왜 이토록 간절히 부르짖었는지를 보게 됩니다. "사망의 줄이 나를 두르고 스올의 고통이 내게 이르므로." 이 부르짖음은 시적인 과장이 아닙니다. 죽음이 코앞에 닥친 것 같은 절박한 순간에 외치는 시인의 생생한 고백입니다. 바로 그 순간에도 시인은 누구를 불러야 할지 정확히 알고 있었습니다. "여호와여 주께 구하오니 내 영혼을 건지소서."

 

본론 2: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성품

5-6절에서 시인은 자신의 경험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하나님의 성품을 묘사합니다. "여호와는 은혜로우시며 의로우시며 우리 하나님은 긍휼이 많으시도다." 시인은 하나님의 성품에 대한 지식을 넘어서서, 깊은 절망의 순간에서 직접 체험한 하나님의 성품에 대해 고백하고 있습니다.

 

위험에서 구출될 때, 우리는 보통 구조자의 성품을 알게 됩니다. 시인은 하나님이 마지못해 또는 억지로 구원하시는 분이 아니라, 깊은 사랑과 애정으로 구원하시는 것이 하나님의 본성이심을 깨달았습니다. 하나님은 특별히 순진한 자, 즉 꾸밈없이 하나님께 나아오는 이들을 지키십니다.



우리의 결단

 

7-9절에서 시인은 중요한 결단을 내립니다. "내 영혼아 네 평안함으로 돌아갈지어다... 내가 생명이 있는 땅에서 여호와 앞에 행하리로다." 이것이 바로 우리에게 필요한 결단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어둠의 골짜기에서 건지셨을 때, 우리는 어떻게 반응합니까? 빨리 잊고 다시 자족적인 삶으로 돌아갑니까? 아니면 시인처럼 '여호와 앞에서' 걷는 삶을 선택합니까?

 

10-11절은 우리에게 완벽한 믿음이 아닌 지속적인 믿음이 필요함을 보여줍니다. 시인은 자신의 믿음을 고백하면서도 동시에 "모든 사람이 거짓말쟁이라"고 외쳤던 순간을 인정합니다. 그의 믿음은 완벽하지 않았지만 끈질겼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것도 바로 이것입니다 - 완벽함이 아닌 그분께 계속해서 돌아오는 끈질긴 신실함입니다.



결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오늘 아침 우리가 함께 묵상한 이 시는 단순히 수천 년 전 어떤 사람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것은 우리의 이야기입니다. 어쩌면 지금 여러분 중에는 자신만의 스올을 경험하고 계신 분이 계실 것입니다 - 압도당한 기분, 불안,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운 것 같은 느낌... 또는 어쩌면 지금은 평화로운 시기에 있으면서 과거의 고난에서 건지신 하나님의 은혜를 돌아보고 계실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이 어디에 계시든, 메시지는 같습니다: 우리에게는 귀 기울이시는 하나님, 우리의 부르짖음을 들으시는 하나님, 우리의 공로 때문이 아니라 그분의 은혜와 긍휼 하심으로 우리를 구원하시는 하나님이 계십니다. 그리고 그분의 구원을 경험한 우리에게는 선택이 있습니다 - 우리는 생명이 있는 땅에서 그분 앞에서 걸어가겠습니까?

 

시인처럼 우리도 "내가 여호와를 사랑하는도다, 그가 내 음성을 들으셨기 때문이라"고 진심으로 고백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그 사랑이 우리의 매일의 삶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함께 하는 기도

 

은혜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작은 신음에도 귀 기울이시는 주님을 찬양합니다. 때로는 숨조차 쉬기 힘든 고통의 순간을 지날 때도,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고 건지시는 주님을 신뢰합니다. 오늘도 우리가 생명이 있는 땅에서 주님 앞에 신실하게 걸어갈 수 있도록 도우시옵소서. 우리의 구원자 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시편 116편 1절-11절, 은혜를 경험한 자의 찬송 - 매일성경 큐티 새벽예배설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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