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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40 마태복음 설교

마태복음 25장 1절-13절, 슬기로운 다섯 처녀처럼 - 매일성경 큐티 새벽설교

by OTFreak 2023.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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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매일성경 큐티 본문은 마태복음 25장 1절-13절의 말씀으로, 주의 재림에 관한 세 가지 비유의 말씀들 중에 첫 번째인 열 처녀 비유의 말씀입니다. 본문을 통하여 주의 재림을 준비하는 방법을 큐티하고, 매일의 삶을 성실히 살아야 함을 새벽설교로 정리하였습니다.

 

마태복음 25장 1절-13절, 슬기로운 다섯 처녀처럼 - 매일성경 큐티 새벽설교
마태복음 25장 1절-13절, 슬기로운 다섯 처녀처럼

 

 

마태복음 25장 1절-13절, 슬기로운 다섯 처녀처럼



함께 할 찬송

 

  • 새 찬송가 176장, 주 어느 때 다시 오실는지
  • 새 찬송가 175장 신랑 되신 예수께서

 

슬기로운 다섯 처녀처럼

 

 

회색 신앙은 없습니다

 

처세술 중에 가장 현실적인 처세술은, 어느 한쪽의 편을 들지 않는 것입니다.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고 상황에 따라서 이쪽저쪽을 선택하는 것이 당장에는 유익이 될 수 있습니다. 현실적으로는 상황에 따라 움직이는  것이 좋을 수 있으나, 신앙에는 회색이 없습니다. 흰색도 아니고 검은색도 아닌 어정쩡하게 섞인 회색 신앙은 "신앙"이라고 부를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엘리야는 "하나님을 선택하든지 바알을 선택하라"라고 외쳤고 예수님도 "하나님과 재물을 함께 섬길 수 없다"라고 선언하셨습니다. 하나님과 세상을 같이 선택하는 회색 신앙이란 존재하지 않습니다.



열 처녀의 비유

 

예수님은 마지막 때와 주님의 재림의 징조들을 제자들에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이제는 열 처녀의 비유를 통하여 어중간한 신앙이 아니라 분명한 신앙을 가지고 마지막 때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를 가르쳐 주고 계십니다. 

 

첫째, 모두가 졸았습니다.

오늘 본문인 마태복음 25장 1절-13절을 보면, 신랑을 맞이하는 열 명의 처녀가 나옵니다. 이 열 명의 처녀들은 신부가 아니라 신랑을 맞이하고 시중을 들기 위한 들러리들입니다. 그래서 신랑이 오면 등불로 신랑의 길을 비추고 신랑과 그 일행들을 신부의 집으로 안전하게 인도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래서 혼인 잔치에서 빠질 수 없는 중요한 사람들이 본문에 나타난 열 명의 들러리들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신랑이 "더디 오므로"(χρονίζω, 크로니조) 열 명의 들러리들은 모두 졸았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더디 온다는 것은, 어떤 사정인지 모르지만, 약속했던 것보다 늦게 오거나 시간이 더 걸렸다는 뜻입니다. 신부의 집으로 오는데 시간이 많이 걸려서 한밤중에 신랑이 도착하게 되었고, 신랑을 신부의 집으로 인도해야 할 들러리들은 모두 졸게 된 것입니다.

 

둘째, 두 종류의 처녀들

갑자기 신랑이 도착했을 때, 열 명의 처녀들은 두 종류로 나누어지게 됩니다. 한 종류는 등에 미리 기름을 준비한 슬기로운 처녀들이며, 다른 한 종류는 등은 가졌지만 기름이 없는 미련한 다섯 처녀들이었습니다. 3절과 4절을 읽겠습니다.

마태복음 25:3-4, 미련한 자들은 등을 가지되 기름을 가지지 아니하고 슬기 있는 자들은 그릇에 기름을 담아 등과 함께 가져갔더니

신랑이 도착하고 신랑을 맞으라는 소리가 들렸을 때, 슬기로운 다섯 처녀는 기름이 있었기에 즉시 등불을 켜서 신랑을 맞이했습니다. 하지만 미련한 다섯 처녀는 기름이 없었기에, 신랑을 맞이하지 못하고 결국 혼인 잔치에도 들어가지 못합니다. 미리 기름을 준비하지 않았기에, 그들의 기다림도 헛 일이 되었고 신랑을 맞이하지도 못했으며 혼인 잔치에도 들어가지 못했던 것입니다.



주님 오심(재림)을 기다리며

 

예수님께서 본문의 열 처녀의 비유를 하신 이유는, 주님의 갑작스러운 재림의 때를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가를 가르쳐 주시기 위함입니다. 본문을 통하여 우리는 어떤 자세로 주의 재림을 기다려야 할까요?

 

첫째, 신랑을 맞이해야 합니다.

우리가 믿음 생활을 하되, 누구를 믿는지를 분명히 알면서 믿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열 명의 처녀들은 신랑을 맞이해야 하는 의무가 있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신랑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가 기다리고 맞이해야 하는 분이 누구인지를 분명하게 알고 있어야 합니다. 우리가 기다리는 분은 다른 종교나 이단들이 말하는 인간이나 어떤 다른 가상의 생명체가 아닙니다. 우리가 기다리는 분은, 신랑이신 예수님이십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며 우리의 유일한 구원자이십니다. 우리가 기쁨으로 맞이해야 할 신랑이신 주님을 기억하며 오늘을 살아갑시다.

 

둘째, 분명한 신앙을 가져야 합니다.

오늘 본문의 열 처녀 비유에서 신랑이 더디올 뿐, 신랑은 신부의 집에 도착하였습니다. 신랑이 오는 때를 열 처녀들이 알지 못했고, 열 명 모두가 졸았습니다. 하지만 신랑은 도착했고 졸던 열 명의 처녀들은 모두 깨어나 신랑을 맞이해야만 했습니다.

우리가 가져야만 하는 분명한 신앙이란, 주의 재림은 반드시 있다는 사실을 확신하는 신앙입니다. 주의 재림이 언제이다라고 말하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두지 말아야 하지만, 반대로 주의 재림은 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에게도 관심을 두지 말아야 합니다. 이미 재림했다고 말하는 사람들 역시 우리 관심의 대상이 아닙니다. 성경에서 말씀하시는 대로 천군천사의 나팔 소리와 함께 모든 인류가 동시에 볼 수 있는 영광의 모습으로 우리 주님은 반드시 재림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이 소문 저 소문에 흔들리지 말고, 분명한 신앙을 가지고 다시 오실 주님을 기다립시다.

 

셋째, 성실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열 처녀의 비유에서 슬기로운 다섯 처녀와 미련한 다섯 처녀 모두 "등"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결정적인 차이는 "기름"을 가졌느냐 여부였습니다. 이 기름에 대한 해석이 주석가들마다 다르지만, 많은 주석가들이 공통적으로 "기름"은 이 땅에서의 우리의 성실한 삶이라고 해석을 합니다.

주님께서 다시 오실 것이라는 사실을 믿는 신앙이라는 "등"을 가졌다 하더라도, 언제 오실지 모른다는 이유로 흥청망청 혹은 마음대로 살아간다면 "기름"을 준비하지 못한 인생입니다. 언제든지 신랑이 오면 맞이할 수 있도록, 매일의 삶 속에서 우리에게 주신 사명과 역할들을 성실하게 감당하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바로 기름을 준비하는 삶입니다. 이러한 해석은 마태복음 25장에 나오는 세 종류의 비유가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내용입니다. 오늘 이 하루도 성실하게 살아감으로써, 기름을 준비하는 슬기로운 성도가 됩시다.



슬기로운 처녀들은 혼인 잔치에 들어갔습니다

 

신랑이 왔다는 소리에 즉시 신랑을 영접하였던 슬기로운 다섯 처녀는 신랑과 함께 혼인 잔치에 들어갔습니다. '언제 신랑이 오는가' 하며 마음 졸이며 기다리다가 졸기까지 했지만, 결국 원하던 대로 혼인 잔치의 기쁨을 맛보았습니다. 오늘 우리도 하나님 나라의 잔치에 들어가려면, 우리가 맞이해야 할 신랑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이심을 기억하고 주님은 반드시 재림하신다는 사실을 믿으며 오늘을 성실하게 살아감으로써 기름을 준비해야만 합니다. 잘 기억하고 잘 준비하여, 하나님 나라의 잔치에 모두 들어가는 주의 백성들이 되시길 바랍니다.



함께 하는 기도

 

언제 주님께서 다시 오실지 아무도 모르지만, 신랑되신 주님이 오실 때까지 우리는 슬기로운 다섯 처녀와 같이 기름을 준비하며 기다리겠습니다. 오늘을 성실하게 살아가고 우리에게 주신 사명을 잘 감당하여, 주의 재림의 날에 주님을 기쁨으로 영접하기 위해 열심히 살아가겠습니다. 우리의 결단이 무너지지 않도록 붙들어 주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함께 할 기도

 

  • 깨어서 주님 오실 날을 기다리게 하소서.
  • 우리 나라와 민족을 돌보시고 바로 서게 하소서.
  • 우리 가정에 믿음과 소망과 사랑을 주소서.
  • 복음 전해야 할 한 사람이 생각나게 하소서.

 

 

참고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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