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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공부/40 마태복음 주석및해설

마태복음 22장의 부활 논쟁에 나오는 "형제계대법"의 개념 - 주석

by OTFreak 2023.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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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 22장 23-33절에는 사두개인들과 예수님의 부활에 관한 논쟁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사두개인들은 형제계대법을 언급하며 부활이 없다고 주장하지만, 예수님은 산 자의 하나님이 부활에 대한 증인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형제계대법의 개념과 의미를 요약했습니다.

 

형제계대법의 예, 유다와 다말

 

 

마태복음 22장의 부활 논쟁에 나오는 "형제계대법(sibling law)"의 개념

 

 

본문의 관련 성경구절

 

선생님이여 모세가 일렀으되 사람이 만일 자식이 없이 죽으면 그 동생이 그 아내에게 장가들어 형을 위하여 상속자를 세울지니라 하였나이다 우리 중에 칠 형제가 있었는데 맏이가 장가들었다가 죽어 상속자가 없으므로 그 아내를 그 동생에게 물려주고 그 둘째와 셋째로 일곱째까지 그렇게 하다가 최후에 그 여자도 죽었나이다 그런즉 그들이 다 그를 취하였으니 부활 때에 일곱 중의 누구의 아내가 되리이까 (마태복음 22:24-28)

 

 

성경에 나오는 "형제계대법"의 개념 설명

 

성경은 전 세계 수백만 명의 사람들에게 놀라운 영적 의미를 지닌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성경에는 일상 생활에서 개인에게 지속적으로 영감과 지침이 되는 가르침과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성경에서 자주 언급되는 개념 중 하나는, 특정 상황에서 형제의 집안이 끊어지지 않도록 도와주는 "형제계대법"입니다. 룻기에서는 "고엘"(גאל)의 개념으로도 설명되습니다.

 

첫째, 형제계대법의 개념

형제계대법은 구약성서, 특히 신명기에 언급된 개념입니다. 이 법에 따르면, 남자가 자녀를 남기지 않고 죽으면 그의 형제는 그 남자의 과부와 결혼하여 그녀와 자녀를 책임지고 봉양할 의무가 있었습니다. 이렇게 태어난 장남은 사망한 남성의 법적 상속인으로 간주되어 가계를 계속 이어갈 수 있습니다.

이 법은 "레비라트(levirate) 결혼"으로 알려져 있으며, 고대 이스라엘에서는 일반적인 관습이었습니다. 이는 가문과 유산을 보존하고 미망인을 돌보는 방법으로 여겨졌습니다. 형제계대법은 신명기 25장 5-6절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신명기 25:5-6, 형제들이 함께 사는데 그 중 하나가 죽고 아들이 없거든 그 죽은 자의 아내는 나가서 타인에게 시집가지 말 것이요 그의 남편의 형제가 그에게로 들어가서 그를 맞이하여 아내로 삼아 그의 남편의 형제 된 의무를 그에게 다 행할 것이요 그 여인이 낳은 첫 아들이 그 죽은 형제의 이름을 잇게 하여 그 이름이 이스라엘 중에서 끊어지지 않게 할 것이니라

형제계대법의 모습은 룻기에도 언급되어 있는데, 룻기에는 나오미 집안의 보아스가 룻과 결혼하여(고엘, גאל) 가계를 이어가는 장면이 나옵니다.

 

둘째, 형제계대법의 의미

형제계대법은 고대 이스라엘에서 중요한 문화적, 종교적 관습이었습니다.

  • 고대 사회에서 여성은 생계를 위해 남성에게 의존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이 법은 가계를 이어가고 과부를 돌볼 수 있도록 보장하기 위한 법이었습니다.
  • 또한, 이 법은 토지 소유권과 재산권을 중시하는 사회에서 필수적이었던 가족의 유산과 이름을 보존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의 경우에는 남자의 이름으로 땅이 유산으로 주어졌고, 이 문제 때문에 자기 지파 딸이 외부 지파 사람들과 결혼하는 것을 극도로 싫어했습니다. 슬로보핫의 네 딸들과 관련된 일화가 그 증거이기도 합니다.
  • 그리고, 정신적인 관점에서 형제계대법은 고인의 기억을 기리고 유산을 이어가기 위한 방법으로 여겨졌습니다.
  • 마지막으로, 새로운 생명을 창조하고 가계를 이어갈 수 있게 함으로써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하나님의 계명을 이행하는 방법으로 여겨지기도 했습니다.

 

 

오늘날 형제계대법의 관련성은 무엇인가요?

 

현대 사회에서 근친혼은 더 이상 일반적인 관습이 아니지만, 형제계대법의 개념은 특정 상황에서는 여전히 관련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한 사람이 자녀를 남기지 않고 사망한 경우 형제자매가 유언에 따라 유산을 분배할 책임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형제자매는 상속이나 가족 분쟁이 발생할 경우 법적 권리와 의무를 가질 수 있기 때문에, 형제계대법과 유사한 형태로 유산이 분배될 수 있습니다.

또한, 고인의 기억을 기리고 유산을 계승한다는 개념은 오늘날에도 많은 문화와 종교에서 여전히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현대 사회에서 근친혼의 구체적인 관행은 관련이 없을 수 있지만, 형제계대법의 근간이 되는 가치와 원칙은 여전히 큰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형제계대법에 대한 결론

 

형제계대법은 성경에 언급된 개념으로, 특정 상황에서 형제들의 책임과 권리를 나타냅니다. 이는 고대 이스라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관습이었으며, 가문과 유산을 보존하고 과부를 돌보는 방법으로 여겨졌습니다. 현대 사회에서 근친혼은 더 이상 일반적인 관행이 아니지만, 형제계대법의 개념은 특정 상황에서 여전히 관련성이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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