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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공부/52 데살로니가전서 주석및해설

데살로니가전서의 5가지 핵심 메시지 요약

by OTFreak 2022. 8.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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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바울이 기록한 데살로니가전서의 주제는 '주의 재림을 기다리는 성도들의 성결하고 바른 삶'이라 할 수 있습니다. 데살로니가 교회가 새로 세워진 교회였기에 초신자들을 향한 사도 바울의 마음이 담겨 있고 그들을 위한 권면도 본문을 통하여 전하고 있습니다. 옥스퍼드 주석에 정리된 데살로니가전서 메시지 요약을 소개합니다.

 

데살로니가전서의 메시지 요약
데살로니가전서의 5가지 핵심 메시지 요약

 

 

데살로니가전서의 5가지 핵심 메시지 요약

 

 

복음 사역자의 진정한 기쁨과 위로

 

데살로니가전서는 사도 바울이 데살로니가 교회를 개척한 지 1년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기록한 서신입니다. 이런 이유로 인해 본 서신의 전반부에는 구구절절이 이제 막 생겨난 교회를 향한 사도 바울의 애타는 관심과 염려의 마음이 배여 있습니다. 그리고 그 교회가 믿음에 굳게 서서 성장하고 있다고 하는 소식을 들었을 때 바울이 얼마나 큰 기쁨과 위로를 얻었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바울의 이러한 마음은 곧 복음을 받아 이제 막 신앙생활을 시작한 초신자를 향한 목회자의 마음(the pastor’ s heart)이라고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복음 사역자들의 진정한 기쁨과 위로는 바로 성도들입니다. 더 나아가 복음 사역자들에게 있어서 성도들은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 자랑의 면류관입니다(2:18). 본 서신은 성도들의 영적 성장과 안정을 바라보는 목회자의 진정한 기쁨과 위로가 어떤 것인지를 바울의 경우를 통해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복음 사역자의 삶의 모범의 중요성

 

본 서신에서 바울은 데살로니가 전도 사역 당시를 회고하면서 자신이 복음 전파자로서 어떤 자세로 사역을 하였는지를 상기시킵니다. 바울은 진정한 관심과 뜨거운 사랑으로 그리스도의 복음을 나누었습니다. 그는 기꺼이 자기 목숨까지 주고자 할 정도로 성도들을 사랑했으며 또한 사람 뿐 아니라 하나님이 증인이 되실 정도로 거룩하고 흠 없이 행하였다는 것을 상기시킵니다. 복음을 나눈다는 것은 단지 ‘말만 해버리는’ 따위의 일이 아닙니다.

데살로니가 성도들에게 복음이 능력과 성령과 큰 확신으로 전파되고, 또 그들이 바울에게 큰 기쁨과 위로를 안겨줄 정도로 복음 안에서 계속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곧 바울 자신이 복음을 따라 사는 삶이 어떤 것인지 직접 본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가능하였던 것입니다(1:6), 이는 성도들의 영적 성장을 바라는 목회자들이 말씀 선포 사역과 더불어 힘써야 할 부분이 무엇인지를 진지하게 생각하게 하는 대목이 아닐 수 없습니다. 삶이 메시지를 빛나게 해야지 흐리게 해서는 안 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의 도덕적 성결

 

본 서신의 후반부에서 바울은 성도들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 것을 권면하면서 특히 성적으로 성결한 삶을 살아야 할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성(性) 문제는 한 사회나 문화의 도덕적 수준을 가늠할 수 있는 중요한 척도가 됩니다. 성경은 인간 본성의 부패는 곧 성적 부정과 타락으로 연결된다는 것을 가르칩니다(롬 1:24). 따라서 본 서신에서 바울이 성적 성결을 가르치는 것은 단지 성 문제에 국한된 교훈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가 된 성도들이 도덕적인 면에서 성결해야 한다는 것을 교훈하고 있는 것입니다. 도덕적 성결은 모든 시대의 그리스도인들을 향한 하나님 아버지의 확고 분명한 뜻입니다(4:3, 7).

 

 

재림을 기다리는 그리스도인의 영적 각성과 근신

 

본 서신의 각 장(章) 끝 부분은 한결같이 주의 재림에 관해 언급하고 있으며(1:10 ; 2:19, 20 ; 3:13 ; 4:13-18 ; 5:23), 이 중에 4:13, 5:11은 그리스도의 재렴과 직접 연관된 교훈입니다. 그만큼 본 서신은 독자들에게 종말론적 메시지를 가장 중심적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본 서신은 주의 재림 혹은 종말에 관한 가르침을 체계적인 교리로 가르치기보다는, 오히려 성도들이 뜨거운 종말 신앙으로 살아갈 것을 실제적인 차원에서 권면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종말 신앙을 가지고 살아가는 삶의 특정은 바로 ‘깨어 있는 삶’이라고 요약할 수 있습니다. 진정으로 그리스도의 재림을 소망하는 성도라면 그리스도의 재림을 갑작스럽게 또 달갑지 않은 도적처럼 맞을 것이 아니라, 언제 임하여도 부끄러움 없이 맞이할 수 있도록 깨어 있어야만 하는 것입니다.

 

 

일상 생활 속에서 적용되어야 할 재림 신앙

 

주의 재림과 관련한 바울의 구체적인 교훈들을 요약해 보자면, 세속의 안일과 쾌락에 빠지지 않고 깨어 근신하는 것, 대인 관계에서 화목과
선을 추구하는 것, 항상 기뻐하고 기도하며 감사하는 생활 태도를 지니는 것 등입니다. 이러한 교훈과 권면은 모두 일상의 삶과 밀접히 연관되어 있는 것들입니다. 이는 결국 올바른 재림 신앙이란 일상생활과 결코 분리되지 않는다는 것을 말해 줍니다.

재림 신앙으로 산다는 것은 그 날만 고대하며 세상에서 아무 일도 하지 않고 무위도식(無寫徒食)하는 것이 아닙니다. 재림 신앙으로 산다는 것은 곧 주의 재림 때 흠 없이 나타날 수 있도록 자신의 영흔과 몸을 성결하게 지키는 일이며, 그 성결이란 일상 생활의 활동과 관계 속에서 적용되고 실현되어야만 하는 것입니다. 이교 문화 속에서 데살로니가 성도들이 성결한 삶을 살기가 쉽지 않았듯이, 오늘날 문화적으로 혼탁한 현대 사회의 일상에서 성도들이 깨어 성결한 삶을 산다는 것 역시 결코 쉽지 않습니다. 바로 여기에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치열한 삶의 도전이 있는 것입니다.

 

 

참고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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