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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11 열왕기상 설교

열왕기상 18장 16절-29절, 무능력하고 악한 세 종류의 존재들 - 매일성경 큐티 새벽설교

by OTFreak 2023.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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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매일성경 큐티 본문은 열왕기상 18장 16절부터 29절까지의 말씀으로, 너무나도 무능하고 허무하며 악한 세 종류의 존재들이 나타납니다. 본문을 큐티하면서 내가 추구하는 것이 이 속에 포함되지 않았는지 돌아보면서 새벽설교를 준비하여 나눕니다.

 

열왕기상 18장 16절-29절, 무능력하고 악한 세 종류의 존재들 - 매일성경 큐티 새벽설교
열왕기상 18장 16절-29절, 무능력하고 악한 세 종류의 존재들

 

 

열왕기상 18장 16절-29절, 무능력하고 악한 세 종류의 존재들

 

 

사람을 외모로 평가하지 말라

 

한 노부부가 허름한 옷을 입고 자신들이 모은 재산을 기부하기 위하여 하버드 대학을 찾았습니다. 하지만 하버드 대학 관계자들은 총장과 사전 약속도 하지 않았고, 입은 옷도 허름한 것을 보고는 그냥 돌아가시라고 했다고 합니다. 학교 관계자들의 무례한 태도에 불쾌했던 노부부는 자신들이 모은 재산으로 직접 대학을 세웠다고 합니다. 그 대학이 바로 미국 일류 대학들 중에 하나인 스탠퍼드 대학입니다. 이후에 하버드 대학 총장은 노부부가 찾아왔던 사실을 알게 된 후, 하버드 대학의 정문에 '사람을 외모로 평가하지 말라'(Dont' Show Favoritism)는 문구를 새겼다고 합니다.

외모가 화려하다고 해서 그 사람이 대단한 능력을 가졌다고 생각할 수 없습니다. 대단한 능력은 직접 우리 눈에 보여질 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세상의 것들은 화려해 보이지만, 한계가 있으며 실제로는 대단하지도 않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향한 믿음은 보이지 않지만, 세상을 바꾸고 인생을 바꿀 능력이 있습니다. 겉으로 보이는 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하나님께서도 사무엘에게 외모로 사람을 평가하지 말라고 하신 적이 있었습니다.

 

 

무능력하고 악한 세 종류의 존재들

 

아합은 엘리야에게 '이스라엘을 괴롭게 하는 자'라고 외쳤지만, 정작 바알을 섬김으로써 나라 안에 가뭄이 시작되게 한 장본인은 아합이었습니다. 아합 때문에 이스라엘 백성들까지 바알과 하나님을 함께 섬기는 죄를 짓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엘리야는 바알의 무가치함을 증명하고 하나님만이 유일한 이스라엘의 통치자이심을 보이고자 갈멜산에서의 대결을 제안하였습니다.

 

1. 이스라엘을 괴롭게 하는 자, 아합

가뭄 때문에 온 나라가 혼란스럽고 모두가 고통스러워 하고 있습니다. 아합은 직접 물을 찾아 나서야만 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물이 없어 병거 부대 운영 자체가 어려워졌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도중에 엘리야가 나타났습니다. 분노한 아합은 엘리야를 향하여 '이스라엘을 괴롭게 하는 자'라고 외쳤습니다. 하지만, 정작 이스라엘을 괴롭게 하는 자는 하나님을 버리고 바알을 섬긴 아합 자신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선지자들을 핍박하고 바알 제사장들을 정책적으로 지원하는 이세벨을 그대로 둔 아합이 이스라엘을 괴롭게 하는 자였습니다.

아합은 자신이 범한 죄의 결과를 하나님의 말씀대로 선포한 엘리야에게 책임 지우려고 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 생겨나는 문제는 다른 사람으로부터 시작된 것이 아니라, 내가 범죄 했기 때문입니다. 다른 사람들의 잘못을 지적하기 전에, 나에게 죄가 없는지 먼저 살펴보고 돌아봅시다. 예수님의 말씀처럼, 내 안에 들보가 없는지 먼저 확인하는 겸손한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2. 머뭇머뭇 하는 자, 이스라엘 백성

엘리야는 참 신이 누구이신지를 확인하기 위하여 바알 제사장들과 아세라 제사장들을 갈멜산에 모아 달라고 아합에게 요청합니다. 이제 엘리야와 바알 제사장들 450명이 갈멜산에 모여 누가 참 신인지 확인하는 대결을 벌이는 순간입니다. 이때, 엘리야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바알이냐, 하나님이냐'라고 외치며 참 신을 선택하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은 끝까지 바알과 하나님을 모두 붙잡으려 합니다. 바알도 포기할 수 없고 하나님도 포기할 수 없다는 태도로 머뭇머뭇하고 있습니다.

세상이 주는 즐거움과 만족감은 우리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합니다. 세상의 사람들이 주는 위로와 즐거움도 결코 포기할 수 없는 것들입니다. 그러나 세상이 주는 즐거움에 심취하다 보면, 우리의 영혼이 서서히 파괴되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세상의 즐거움과 하나님의 말씀의 즐거움 사이에서 머뭇머뭇하는 삶의 자세를 변화시켜야 합니다. 재물과 하나님을 겸하여 섬길 수 없듯이, 진정한 그리스도인은 세상과 하나님을 모두 사랑할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우리의 첫 번째 사랑의 대상이 되십니다.

 

3. 침묵할 수 밖에 없는 자, 바알

마지막으로, 갈멜산 대결에서 침묵할 수밖에 없는 자가 나옵니다. 바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토록 사랑하던 바알이었습니다. 엘리야는 바알 제사장들에게 제단과 제물을 준비하고 불로써 응답하는 신을 참 신으로 인정하자고 제안합니다. 그리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바알 제사장들은 종일토록 소리 지르며 자신들의 몸을 상하게 하면서까지 바알을 찾습니다. 하지만, 바알은 불로 응답하기는커녕, 침묵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바알은 아무것도 아닌 허무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세상의 헛된 신은 아무 것도 할 수 없습니다. 세상의 풍요와 물질이 주는 달콤함 역시 우리의 인생을 진정으로 행복하게 할 수는 없습니다. 모든 것이 헛되고 헛되어 바람을 잡으려는 것과 같다는 솔로몬의 말과 같이 우리가 붙드는 세상의 허상과 우상은 정작 우리가 필요할 때는 아무런 응답을 할 수도 없고 어떤 능력도 행할 수 없으며 어떤 말도 할 수 없는 침묵하는 자일뿐입니다.

 

 

본문의 결론

 

오늘의 본문은 하나님의 선지자인 엘리야와 아합을 필두로 한 바알 제사장 사이의 대결이 벌어지는 장면입니다. 정작 갈멜산 위에서 벌어진 대결에서 바알 제사장들은 무력하였습니다. 아니, 그들이 섬기는 바알 자체가 무기력하였고 허무하였습니다. 오늘 우리가 따르고 섬겨야 할 참 신은 오직 창조주 하나님뿐이십니다. 또한 우리가 믿고 따라야 할 분은 그분의 독생자이신 예수 그리스도 한 분뿐이십니다. 오늘도 참 하나님, 참 구원자이신 예수님만을 바라보며 살아감으로, 바른 믿음이 주는 행복을 누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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