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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공부/02 출애굽기 주석및해설

출애굽기 4장 18절-31절 모세의 살인죄와 귀환, 성경 배경 주석 정리

by OTFreak 2021.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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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4장 18절-26절, 모세가 저지른 살인죄

18 모세가 그의 장인 이드로에게로 돌아가서 그에게 이르되 내가 애굽에 있는 내 형제들에게로 돌아가서 그들이 아직 살아 있는지 알아보려 하오니 나로 가게 하소서 이드로가 모세에게 평안히 가라 하니라
19 여호와께서 미디안에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애굽으로 돌아가라 네 목숨을 노리던 자가 다 죽었느니라
20 모세가 그의 아내와 아들들을 나귀에 태우고 애굽으로 돌아가는데 모세가 하나님의 지팡이를 손에 잡았더라
2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네가 애굽으로 돌아가거든 내가 네 손에 준 이적을 바로 앞에서 다 행하라 그러나 내가 그의 마음을 완악하게 한즉 그가 백성을 보내 주지 아니하리니
22 너는 바로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이스라엘은 내 아들 내 장자라
23 내가 네게 이르기를 내 아들을 보내 주어 나를 섬기게 하라 하여도 네가 보내 주기를 거절하니 내가 네 아들 네 장자를 죽이리라 하셨다 하라 하시니라
24 모세가 길을 가다가 숙소에 있을 때에 여호와께서 그를 만나사 그를 죽이려 하신지라
25 십보라가 돌칼을 가져다가 그의 아들의 포피를 베어 그의 발에 갖다 대며 이르되 당신은 참으로 내게 피 남편이로다 하니
26 여호와께서 그를 놓아 주시니라 그 때에 십보라가 피 남편이라 함은 할례 때문이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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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4장 19절, 모세의 상황

   모세는 애굽에 있을 때 살인죄를 저질렀습니다. 비록 애굽 사람들이 살인죄로 인하여 모세를 찾고 있지 않다 하더라도, 여전히 모세는 살인죄를 저지른 범인의 신분입니다.

 

출애굽기 4장 20절-23절,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시다

   본문은 바로의 마음이 완악하게 되는 것에 대해 처음 언급된 부분입니다. 바로의 마음이 완악하게 된다는 내용은 열가지 재앙부터 홍해를 건너는 때까지, 이후에 나오는 10여 장에 걸쳐 20번이나 반복되어 나오는 내용입니다. 이 내용에 대해서는 서너 개의 다른 동사들이 사용되고 있는데, 바로가 자신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거나 혹은 야훼께서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하시기도 합니다. 완악하게 된다는 말은, 인내나 완고함, 끈질김과 굽히지 않는 성품 등을 나타내는 애굽의 표현과도 비슷합니다. 이러한 성품의 모습은 어떠한 행동이나 자세를 가지느냐에 따라서 좋은 것일 수도 나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출애굽기 4장 22절, 이스라엘, 하나님의 장자

   22절은 장자에게 닥치는 위험을 예술적으로 진행해 나갑니다. 하나님의 장자인 이스라엘과 바로의 장자 그리고 모세의 장자가 연속해서 언급이 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과 관계를 맺은 첫 민족이기에 하나님의 장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출애굽기 4장 24절-26절, 주께서 모세를 죽이려고 하셨다

   본문에 의하면, 비록 모세를 죽이기 위해 그를 찾는 애굽인은 아무도 없었으나(19절), 모세는 하나님 앞에서 여전히 살인죄를 저지른 죄인이었습니다.  이후에는 실수로 살인죄를 지은 사람이 도망가서 생명을 보전할 수 있는 도피성이 이스라엘에게 주어졌습니다. 그러나 모세에게는 미디안이 도피처였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모세는 이제 도피처인 미디안을 떠나게 됨으로써, 자신의 살인죄에 대해 해결해야만 했습니다. 구약에서 주께서 어떤 사람에게 어느 곳으로 가라고 명령하시기도 하며 그 사람에게 가까이 가셔서 말을 거시는 경우가 있는데 야곱(창 31-32장)과 발람(민 22장)이 그 대표적인 예가 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야곱과 발람에게 계속 갈 길을 가길 원하셨지만, 각자는 먼저 해결해야만 할 문제들이 있었습니다.

 

출애굽기 4장 25절, 돌칼

   비록 금속으로 된 도구와 무기를 쉽게 구할 수 있었지만, 이스라엘과 애굽에서는 할례를 행할 때는 여전히 부싯돌 조각을 사용하였습니다. 이 돌은 쉽게 구할 수 있는 매우 날카로운 도구였으며, 전통적으로 할례의식에 사용하였던 도구라 할 수 있습니다.

 

출애굽기 4장 25절, 피남편

   최근의 한 연구에 의하면, 남편의 아내가 식구들에게 할례를 시행하는 문화가 있었으며 처가 식구들이 남편과 그 자녀들을 보호하였다는 주장이 있습니다. 미디안 족속들도 이러한 관습을 지켰다고 한다면, 모세는 미디안에서 또 다른 피난처를 제공 받을 수 있게 되었을 것입니다. 이스라엘 민족에게 있어서 피를 바르는 행위(25절)는 유월절 예식(12:7)에서도 나타나고 있으며, 이러한 행동들은 곧 죽음의 천사로부터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였습니다(12:44-48). 모세가 피남편이라고 불렀던 십보라의 말은 곧 모세가 자신의 가족들에 의해 보호를 받아야만 하며, 피를 속죄해야만 한다는 사실을 나타내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출애굽기 4장 27절-31절, 모세의 애굽으로의 귀환

27 여호와께서 아론에게 이르시되 광야에 가서 모세를 맞으라 하시매 그가 가서 하나님의 산에서 모세를 만나 그에게 입맞추니
28 모세가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분부하여 보내신 모든 말씀과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령하신 모든 이적을 아론에게 알리니라
29 모세와 아론이 가서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장로를 모으고
30 아론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신 모든 말씀을 전하고 그 백성 앞에서 이적을 행하니
31 백성이 믿으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을 찾으시고 그들의 고난을 살피셨다 함을 듣고 머리 숙여 경배하였더라

 

출애굽기 4절 29절, 장로들

   이곳에 나타나는 장로들은 이스라엘의 지파 지도자들입니다. 장로들은 일반적으로 마을이나 공동체의 지도자를 감독하는 역할을 합니다. 여기에 나오는 장로들은 모두 모세의 역할과 사명에 대한 타당성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장로들은 모세가 하나님의 권위를 가지고 왔다는 것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Matthews, V. H., Chavalas, M. W., & Walton, J. H. (2000). The IVP Bible background commentary: Old Testament (electronic ed., 출 4:18–5:21). Downers Grove, IL: InterVarsity Pre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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