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명령을 따라 성막을 세워 가던 브살렐과 오홀리압과 지혜로운 사람들은, 자신들의 재능을 합하여 성막을 세워 갔습니다. 재능 있는 사람들과 헌물한 백성들 모두가 연합하여 세운 것이 성막입니다. 또한 성막 역시 각각의 널판들을 연결하여 만들었고 성막의 튼튼한 뼈대가 되었습니다.
출애굽기 36장 8절-38절, 하나되게 하소서
성막이 제작의 과정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성막을 제작하기 위해 필요한 재료들을 백성들이 풍성하게 가지고 왔습니다. 또한 브살렐과 오홀리압과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들이 모여 와서 한 마음으로 성막을 제작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오늘 본문은 성막을 제작하는 과정과 성막의 틀 제작 그리고 성소와 지성소의 휘장에 대한 말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모든 일꾼들이 하나로 연합하여 일하였습니다.
우리 모두 하나 되게 하소서
1. 성막의 제작
성막을 제작하는 과정은 모세가 임의로 진행한 과정이 아닙니다. 또한 브살렐과 오홀리압 그리고 지혜로운 자들이 나름대로 고안해 낸 것도 아닙니다. 그렇다면 왜 그리고 어떻게 성막을 제작하게 된 것일까요?
출애굽기 25:9, 무릇 내가 네게 보이는 모양대로 장막을 짓고 기구들도 그 모양을 따라지을지니라
성막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뜻과 계획과 가르쳐 주신 대로 제작한 것입니다. 사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현재 머물러 있는 시내 산 근처는 광야이기 때문에 성막을 제작할 재료들이 부족한 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라는 불편한 환경 속에서 어쩔 수 없다고 말하며, 주어진 환경에 맞춰서 성막을 만들자고 말하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여러 가지 어려운 형편을 핑계 대며 자기 뜻대로 성막을 제작한 것이 아니라, 비록 어려운 상황이지만 하나님의 뜻과 가르쳐 주신 대로 성막을 제작하였습니다. 말씀에 순종하는 자가 자기 사명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자신의 뜻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사람만이 주신 사명을 감당해 낼 수 있습니다. 또한 일꾼들은 합력하였습니다.
출애굽기 36:22, 각 판에 두 촉이 있어 서로 연결하게 하였으니 성막의 모든 판이 그러하며
22절에서는 성막의 모든 판들이 서로 연결되었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의 성막을 세우기 위한 판들은 모두 연결되어야만 합니다. 성막이 쓰러지지 않도록 서로 연결되어야 하듯이, 일하는 사람들도 모두 한 마음으로 연합해야만 성막을 세워갈 수 있습니다.
2. 가정을 하나 되게 하라
우리의 가정을 세우는 일도 말씀에 순종하고 가족 모두가 연합해야만 하나님 뜻대로 세워 갈 수 있습니다.
창세기 2:24,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
특히 부부가 연합하여 하나 되어 가정을 세워가야만 합니다. 연합하여 하나 되는 것이 하나님의 말씀이고, 이 말씀에 순종하여야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가정을 세워 나갈 수 있습니다. 우리 가정을 연합하라는 말씀대로 하나 되어 세워 나가는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
3. 교회를 하나 되게 하라
우리 교회 역시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들이 세워갈 수 있습니다. 또한 교회가 서로 연결되고 합력해야만 세워갈 수 있습니다. 사도 바울도 같은 말씀을 하였습니다.
고린도전서 12:12, 몸은 하나인데 많은 지체가 있고 몸의 지체가 많으나 한 몸임과 같이 그리스도도 그러하니라
교회의 각 지체인 우리 모두가 한 몸임을 기억하고 연합하여 귀한 우리 교회를 세워 갈 수 있길 바랍니다.
4. 하나님과 한 몸이 되라
마지막으로, 우리는 하나님과 한 몸이 되어야 합니다.
에베소서 2:16, 또 십자가로 이 둘을 한 몸으로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려 하심이라 원수 된 것을 십자가로 소멸하시고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죽으심으로써, 죄인인 우리를 거룩하신 하나님과 하나 되게 하셨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나님과 연합하고 동행하며 살아가야만 합니다. 세상과 나 자신의 욕심을 하나님보다 더 사랑한다면,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어지고 한 몸을 이룰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과 한 몸을 이루고 하나님과 화목하게 살아가는 오늘이 되길 바랍니다.
하나 되어 세워 가십시오
하나님의 명령대로 브살렐과 오홀리압과 지혜 있는 일꾼들은 한 마음과 합력함으로 각 널판들을 연결하여 성막을 세웠습니다. 아울러 하나님께서는 우리 가정과 교회를 하나로 세우라고 명령하셨습니다. 더 나아가 하나님과 한 몸이 되어 살아가라고 본문은 명령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우리가 속한 가정과 교회를 하나로 세워 가며, 하나님을 떠나지 않고 임마누엘의 하나님과 함께하며 살아가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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