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그리고 하나님께서 지명하신 사람들이 함께 성막을 세워 나가기 시작합니다. 성막을 세우는 일은 결코 한두 명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었습니다. 재료들을 아낌없이 바치는 사람들이 필요했고, 함께 협력하여 작업할 사람들도 필요했습니다. 이 모든 필요한 사람과 재료들이 자원함으로 채워졌습니다.
출애굽기 36장의 구조와 해설, 새벽설교주제
출애굽기 36장의 구조
1절-2절, 모세가 성막을 건축할 사람들을 소집하다
모세가 하나님께서 성소 건축을 위하여 택하고 부르신 사람, 브살렐과 오홀리압 그리고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들을 소집하고 성막을 건축하라고 명령하였습니다.
3절-7절, 백성들이 자원하여 헌물하다
백성들은 자원하는 마음으로 예물을 계속해서 가지고 옵니다. 그래서 예물이 오히려 남을 정도가 되자, 모세가 예물을 그만 가져오라고 명령하였습니다.
8절-19절, 성막 본체를 덮는 덮개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들이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열폭 앙장으로 성막 덮개를 만들고 또 다른 성막 덮개는 염소털로 제작합니다. 그리고 덮개와 바깥쪽 덮개를 만들었습니다.
20절-38절, 성막 본체와 휘장의 제작
널판과 은받침을 제작하고 지성소 휘장과 성소 휘장들을 제작하다
조각목으로 성막 본체를 형성하는 널판을 만들고 널판들을 연결할 띠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지성소 휘장 및 성소 휘장을 만들었습니다.
출애굽기 36장의 해설
1절-2절, 나의 재능을 하나님께 드리기
"내가 잘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아무리 생각해 봐도 언뜻 머리에 떠오르는 것이 없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잘 생각해 보십시오. 당신은 차를 더 잘 고치는 사람일 수가 있습니다. 아니면 컴퓨터를 잘 다룬다든지...
성경의 브살렐은 금속 일에서부터 보석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갖가지 손재주를 가졌습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브살렐이 그런 재능을 하나님을 위해 사용했다는 점입니다.
탁월한 재능이든 보통 재능이든, 우리가 가진 모든 재능은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우리가 가진 그 재능을 사용하기를 원하십니다. 다른 이들과 비교해 볼 때 비록 보잘것없을지라도 실망하지 마십시오. 하나님께 바친다면, 그것은 무엇보다 소중하고 특별합니다.
2절-7절, 백성들의 반응
성막과 기구들을 만드는 데 필요한 예물을 드리라는 요구에 이스라엘 백성은 매우 진지하게 반응했습니다(참조, 35:20~29). 그래서 성소를 짓는 데 예물을 더 이상 가져올 필요가 없었습니다(6절). 이것은 자신들과 언약을 다시 맺으신(33:12~34:27) 은혜로우시고 자비하신 여호와에게 이스라엘 백성이 마땅한 반응을 보인 것입니다.
36장 8절-39장 43절 성막과 기구들을 만듦
이 단원은 성막(36:8~38), 성막 안에서 필요한 기구들(37:1~29), 성막 밖에 놓이게 될 기구들(38:1~8), 성막의 뜰(38:9~20), 또한 아론과 아론의 아들들을 위한 제사장 의복(39:1~31)을 만드는 것에 대해서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성막과 기구들을 만드는 데 사용된 재료와 귀금속에 대해서 언급합니다(38:21~31). 마지막으로 다음 사항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하면서, 그 내용을 강조합니다.
- 성막과 관련된 모든 일이 마무리되었습니다.
- 여호와가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이스라엘 백성은 모든 일을 충실하게 행했습니다(39:32~43).
8절-38절, 성막과 그 기구들 제작
이 단락은 여호와가 모세에게 지시하신 대로 성막의 여러 가지 부품들을 만드는 것에 대해서 묘사합니다(참조, 26:1~37). 열 폭 휘장으로 성막을 지었습니다(8~9절). 곧 먼저 다섯 폭을 옆으로 나란히 이어 한 벌을 만들고, 또 다른 다섯 폭도 옆으로 나란히 이어서 한 벌을 만들었습니다(10절). 그래서 두 벌을 서로 이어서, 성막 전체를 한 개의 막으로 만들었습니다(11~13절). 그리고 그 성막을 각각 염소털, 숫양의 가죽 및 해달의 가죽(혹은 염소 가죽)으로 만든 휘장으로 세 번이나 덮었습니다(14~19절). 그다음 성막을 세울 널판들을 조각목으로 만들었습니다(20~30절). 나아가 널판들을 서로 연결할 띠(가로다지)를 만들었습니다(31~34절). 마지막으로 지성소와 성소를 구분하는 휘장과 장막 문 및 이 문에 달게 될 휘장을 만드는 것이 언급됩니다(35~38절).
10절, 성막 일을 하는 사람
이 단락에서 성막을 만드는 일을 하는 사람은 일관되게 3인칭 단수 '그'라고 언급됩니다(개역개정에는 주어 '그'가 생략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그'는 아마도 브살렐을 가리킬 것입니다. 여호와는 성막을 짓는 일을 감독하게 하시려고, 브살렐을 지명하여 부르셨습니다(35:30~34).
브살렐과 오홀리압
'하나님의 그늘에서'라는 뜻을 가진 브살렐의 이름은 성막 건축의 사명과 잘 어울린다고 볼 수 있습니다. 오홀리압의 이름 역시 '아버지가 내 장막(처소)이다'라는 뜻으로 성막 건축의 사명에 잘 어울립니다. 브살렐과 오홀리압은 각각 하나님께서 맡겨 주신 일들을 할 뿐만 아니라, 그들을 도울 사람, 곧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들(36:1)에게 그들이 해야 할 일들을 가르쳐야 했습니다.
정교한 일은 재치 있는 솜씨로 능숙하게 해야 할 일로써 숙련되고 창조적인 기술을 필요로 합니다. 하나님의 주도면밀하신 계획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오직 성령으로 충만한 지혜와 지식과 총명이 없이는 감당할 수 없습니다(35:31). 그러나 두 사람만으로 감당하기에는 부담이 큰 공사였습니다. 그리하여 여호와께서 협조자, 즉 마음이 지혜로운 사람을 보내 주셨습니다. 그들은 여호와께로부터 지혜와 총명을 받아 성막 건축의 모든 일을 수행할 자격을 취득한 자들이었습니다. 성막 건축은 보통 장막 건축과는 다른 것으로서,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의 세심한 간섭으로 이루어졌던 것입니다.
출애굽기 36장의 새벽 설교 주제
지혜롭고 정직한 사람들(2절-7절)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성막을 만드는 작업 현장에는, 아름다운 헌신의 모습들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성막에 필요한 각종 기구들을 만드는 이들은 성실했고 헌신적이었습니다. 브살렐과 오홀리압이 책임을 지고 작업했으며 그를 돕는 많은 지혜자들이 있었습니다. 이들 모두는 자원하는 마음으로 동참하였고, 백성들은 자원하는 마음으로 예물을 드렸습니다. 이 과정에서, 헌신적으로 일하는 일꾼들이 모세에게 필요한 재료들이 차고 넘치니 더 이상 가져오지 않아도 된다고 요청하였습니다. 이들은 성막을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얼마나 필요한지를 알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더 이상의 욕심도 부리지 않았습니다. 자신들에게 맡기신 사명을 감당하기 위하여 깨끗하고 정직하게 일했다는 사실을 알 수가 있습니다.
나에게는 하나님께서 맡기신 일에 자원하는 마음으로 임합니까? 내게 맡기신 일에 대해 얼마나 잘 알고 있습니까? 또한 그것을 정직하고 깨끗한 마음으로 감당하고 있습니까?
한 막을 이루었더라(8절-19절)
하나의 성막을 이루기 위해서 수많은 휘장들이 필요했습니다. 다시 말해서, 수많은 휘장들을 모아 하나로 연결함으로써 하나님의 임재하심의 상징인 성막이 완성되었습니다. 폭이 스물여덟 규빗이며 너비가 네 규빗의 천 위에서 각종 색깔의 실로 수를 놓아 정교하고 아름답게 만든 휘장이 완성되었습니다. 각각의 아름다운 휘장들이 모이고 연결되어 거대한 휘장이 되는 모습은 장엄하고도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교회 역시 이와 같습니다. 서로 연합하고 한 마음으로 합하여 하나 될 때, 아름답고 강력한 힘이 발휘될 것입니다. 각자 다른 재능과 성품을 지녔지만,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가 되어 연합할 때 능력 있는 교회가 될 것입니다. 우리 교회가 하나 되도록 만들기 위해 나는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까?
참고할 자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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