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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공부/02 출애굽기 주석및해설

출애굽기 35장, 자원하여 드리는 사람 - 구조와 해설, 새벽설교주제

by OTFreak 2021. 10.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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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원하여 드리는 이스라엘 백성들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안식일을 지키되 철저하게 지키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리고 모세는 하나님의 명령대로 성막을 세우는데, 자원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기쁨으로 물품들을 가지고 왔습니다. 결국 차고 넘치는 물품들을 가지고 성막을 세울 준비를 마치게 됩니다. 안식일이나 성막을 세우는 일이나 자원하는 마음으로 해야만 합니다.

 

 

출애굽기 35장의 구조와 해설, 새벽 설교 주제

 

 

출애굽기 35장의 구조

 

1절-3절, 안식일을 지키라

성막을 세우는 단계에서, 하나님께서는 안식일을 지킬 것에 대해 다시 강조하십니다. 안식일은 하나님께서 특별히 제정하신 날이기에 안식일을 지키지 않고 일하는 자는 반드시 죽이라고 명령하십니다. 그리고 안식일에는 음식을 위한 불도 피우지 말라고 명령하십니다.

 

4절-29절, 성막을 세우기 위해 필요한 재료들을 백성들이 바치다

성막을 세우는데 필요한 물품들을 이스라엘 백성들이 자원하는 마음으로 헌물합니다. 그리고 성막의 기구들을 배열하는 위치에 대해 가르쳐 주십니다. 

 

30절-35절, 모세는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대로 성막을 세우는 담당자를 지정하다

하나님께서 명령하신대로 모세는 유다 지파의 브살렐을 성막을 세우는 담당자로 세웁니다. 그리고 단 지파의 오홀리압이 동역자로 세움 받게 됩니다.

 

 

출애굽기 35장의 해설

 

35장 1절-40장 38절, 여호와의 임재를 준비하기 위해 성막을 만듦

출애굽기의 마지막 단원인 이 부분은 여호와 하나님의 성막을 만들기 위한 준비 과정(35:1~36:7), 성막을 제작함 (36:8~39:43), 성막의 완성 및 봉헌(40:1~33)과 성막에 여호와 하나님의 영광이 충만하게 임하는 것(40:34~38) 등을 다루고 있습니다. 성막에서 사용되는 기구들이 만들어지는 순서는 성막이 세워진 다음에 여호와가 모세에게 그 기구들을 배치하라고 지시하시는 순서(40:2~15)와 똑같습니다. 성막과 그 기구들을 만드는 과정은 길고 자세하게 소개됩니다. 그것은 이 작업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성막이 세워지고 기구들로 채워진 것은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과 함께 계시며, 또한 그들을 돌보신다는 사실을 이스라엘에게 눈으로 확인시켜 주고 보증해 줍니다.

 

35장 1절-36장 7절, 성막을 만들기 위한 준비 과정

성막과 관련된 여호와의 지시 사항을 실행하기 위해서, 모세는 다음과 같이 이스라엘 백성을 준비시킵니다.

  1. 성막을 만드는 동안, 안식일을 지켜야 할 필요성에 대해서 다시 확인시킵니다(35:1~3)
  2. 성막을 만드는 데 필요한 재료와 기술을 제공할 것을 요구합니다(35:10~19)
  3. 브살렐과 오홀리압을 감독자로 세웁니다(35:30~36:1)
  4. 이스라엘 백성은 기꺼이 성막을 짓는 데 필요한 재료와 물품을 가져와서 여호와에게 드립니다(35:2~3)
  5. 백성이 가져 온 재료와 물품이 넉넉해서, 모세는 더 이상 가져올 필요가 없다고 진중에 공포합니다(36:2~7)

 

1절-3절, 안식일

앞에서 성막과 기구들을 만드는 것과 관련된 지시 사항은 여호와가 지정하신 안식일을 지키라고 명령하는 부분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참조, 31:12~17). 이제 그 지시 사항을 이행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그 일을 시작하기에 앞서,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안식일을 지키라고 지시합니다(2~3절). 이와 같이 성막을 짓는 동안,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켜서, 이스라엘 백성은 자신들이 여호와에게 신실하다는 것을 구체적으로 보여 주어야 합니다.

 

1-3절, 안식일과 주일의 차이

구약 시대에는 '주일'이란 말이 없었고, '안식일'이라는 말만 있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후, 초기 그리스도인들은 유대교의 '안식일' 개념을 기독교의 '주일'이라는 말로 대체해서 사용하기 시작했고, 그날도 처음엔 토요일이었습니다.

안식일을 일요일로 처음 적용한 사람들은 청교도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엄격한 주일 성수를 강조하려는 목적으로 그처럼 불렀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그리스도의 부활 정신을 강조하는 기독교의 개념으로 살펴보면, '주일'이라는 말이 그 의미와 형식을 모두 잘 드러내는 적절한 용어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5절-19절, 성막의 재료와 물품

이 단락에서는 필요한 재료와 물품의 목록이 언급됩니다(5~9절, 참조, 25:3~7). 또한 성막과 함께 만들어야 할 기구들이 자세하게 소개됩니다(10-19절). 이 점은 이스라엘 백성이 성막과 관련된 지시 사항을 잘 알고 있었다는 것을 추측하게 합니다. 이전에 모세는 여호와가 자기에게 계시해 주신 지시 사항을 이스라엘 백성에게 분명하게 알려 주었습니다(참조, 34:32).

 

10절, 마음이 지혜로운 자

성막과 기구들을 만드는 데 단순히 재료와 물품만을 드려야 하는 것은 아니다. 또한 마음이 지혜로운 자, 곧 지혜롭고 손재주가 많은 장인들은 모두 와서, 여호와가 지시하신 것을 만들어야 합니다(참조, 25~26절, 36:1).

 

11절-19절, 성막의 주요 기구들

이  름 어떤 기구입니까?
언약궤 지성소 안에 위치한 금요로 된 직사각형의 상자
속죄소 언약궤를 덮고 있는 뚜껑
휘장 성막 내의 성소와 지성소를 구분하는 커튼
진설병상 이스라엘 12지파를 상징하는 12개의 떡이 진설되어 있는 상
등대 7개의 가지 끝에 등불이 타고 있는 촛대
분향단 지성소의 휘장 바로 앞에 위치한, 향을 불태우는 제단
관유 제사장과 성막의 기구들에 발라 거룩히 구별시키는 기름
번제단 성막의 바깥뜰에 위치한, 희생 제물을 불태우는 놋단
물두멍 제사장들이 직무를 수행하기 전에 손발을 씻었던 큰 놋대야

 

20절-29절, 마음에 감동을 받은 자

이 단락에서는 이스라엘 백성이 성막을 짓는 데 필요한 재료와 물품을 여호와에게 기꺼이 드린 목록이 소개됩니다. 또한 마음에 감동을 받아 스스로 원해서 드렸다는 점이 강조됩니다(21~22, 26, 29절). 이것은 모세가 처음에 이스라엘 백성에게 요구한 것에(5절), 그들이 기꺼이 반응했다는 것을 가리켜 줍니다(참조, 36:3~7). 또한 그들이 금송아지를 만들었던 것을 철저하게 뉘우치고 진정으로 회개했다는 사실을 밝혀 줍니다.

 

29절, 마음에 자원하는 남녀는 누구나... 물품을 드렸으니

브살렐은 성막 짓는 일을 위해 성령으로 충만함을 입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자발적으로 성막을 건설하는 일에 공헌하였습니다. "마음이 감동된 모든 자와 자원하는 모든 자가 와서"(21절), "마음에 원하는 남녀과 와서... 여호와께 금 예물을 드렸으며"(22절), "마음에 감동을 받아 슬리고룬 모든 여인은 염소 털로 실을 뽑았으며"(26절). 소수의 엘리트들만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전 공동체가 성막을 짓습니다. 공동체가 하나님의 집을 세우고 있습니다. 단지 지도자급 인물들만 아니라 모든 백성이 공헌하고 있습니다. 성막을 위하는 마음이 있는 자들은 저마다 일익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소수의 영성이 아닌 다수의 영성입니다. 바로 이것 때문에 하나님이 그분의 백성 가운데 거하시는 일이 가능해집니다.

 

35장 30절-36장 1절, 브살렐과 오홀리압

이 단락은 브살렐과 오홀리압에 대해서 언급합니다(참조, 31:1~6). 하나님의 영(31절)과 지혜로운 마음(35절)으로 충만한 사람들로서, 이 두 사람은 성막과 관련해서 모든 것을 설계하고 만드는 일을 감독할 것입니다. 또한 이 단락은 여호와가 지혜와 총명을 주신 모든 장인들에 대해서 말합니다(36:1, 또한 36:2). 여호와가 성막을 만들기 위한 재료를 기꺼이 바치도록 이스라엘 백성을 준비시키고 이끄신 것같이(참조, 25:1~9), 또한 그들 가운데 어떤 사람들에게 성막과 기구들을 만드는 데 필요한 지혜를 주시고, 재능과 기술을 갖게 하십니다.

 

 

출애굽기 35장의 새벽 설교 주제

 

1. 하나님께 최선을 다하라(1-9절)

모세는 온 이스라엘 백성들을 모았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안식일 준수에 대해 설명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드릴 예물들에 대해 말합니다. 하나님의 앞에서 지키는 안식일은 평소에 하던대로 형식적으로 지키는 것이 아니라, 나의 생활을 멈추고 하나님을 기억하고 하나님께서 하신 일들에 집중하는 날입니다. 또한 성막을 위해 하나님께 드리는 예물들도 최선을 다해 드려야만 합니다.

안식일을 지키는 일이든 성막을 세우기 위한 물품들을 헌물하는 일이든,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온 마음과 뜻을 다해서 행해야만 합니다. 형식이 아닌 나의 최선을 다해 하나님께 예배하고 바치는 우리가 되어야겠습니다.

 

2. 안식일을 철저하게 지키라(1-3절)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시고 일곱째 날은 안식하셨습니다. 그 날을 기념하여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도 안식일을 지키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안식일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다른 이방 민족들과 구별하는 거룩한 날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십계명을 통해서 안식일을 지킬 것을 명령하시고 본문에서 다시 강조하십니다. 그만큼 안식일 준수가 중요한 일입니다. 더 나아가, 안식일을 철저하게 지키라고 명령하십니다. 안식일을 어기는 자는 죽이라고까지 명령하신 이유는, 그만큼 안식일을 지키고 하나님께만 온전히 드리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미입니다. 심지어 음식을 만들기 위한 불도 피우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안식일을 거룩하게 구별하여 지키며 하나님만을 온전히 예배하는 것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당연히 해야만 하는 의무 사항입니다.

 

3. 자원하는 자를 쓰시는 하나님(20-29절)

하나님은 우리에게 소유를 주시고 재능을 주셨습니다. 흔히 말하는 달란트를 우리에게 주신 목적은 하나님의 나라와 영광을 위한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주신 달란트를 우리는 나만을 위해 쓸 때가 많습니다. 오늘 본문에는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 마음이 감동된 모든 자와 자원하는 자가 자신들의 소유와 재능을 하나님께 드렸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달란트는 하나님을 위해 쓰는 것이 맞습니다. 하나님은 특별히 하나님께서 주신 것들을 자원하여 드리는 자를 사용하시고 축복하십니다. 

하나님은 부족하지 않으시며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지만, 우리가 자원하여 드리는 모든 것을 기뻐 받으십니다.

 

4. 온전한 섬김(21절)

우리는 소유하고 있는 금 보석과 은 그릇들을 성찬식 기구와 제단 용품들을 제작하는데 쓰도록 헌납할 수 있을 만큼, 우리의 마음은 '감동받을' 수 있을까요? 아마도 쉽지 않을 것입니다. 또 우리의 영혼은 '자원하는' 마음이 있습니까? 이런 일에 대한 가능성을 고려해 볼 때 우리의 마음은 거부감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얼마나 심한 거부감을 실제로 느끼고 될까요? 그러나 우리가 어느 정도 거부감을 느끼든 간에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길을 가르쳐 달라고 주님께 겸손하게 구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경이로움을 경험할 기대를 가지고 살아갑시다.

 

 

참고할 자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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