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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02 출애굽기 설교

출애굽기 33장 1절-11절, 내 평생의 소원들 - 매일성경큐티 새벽예배설교

by OTFreak 2021.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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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평생의 소원들
내 평생의 소원들은 무엇입니까?

 

 

출애굽기 33장 1절-11절, 내 평생의 소원들

 

   소원이 없이 살아가는 사람이 있을까요? 어릴 때에도 소원이 있었고, 청소년의 시기에도 소원이 있었습니다. 결혼 적령기에 가졌던 소망도 있었으며, 중년과 노년에도 소원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그러나 전 연령을 통틀어서 변함없이 가져야 하는 성도의 소원이 있습니다.

 

 

출애굽기 33장 1절-11절, 내 평생의 소원들

새 찬송가 452장, 내 모든 소원 기도의 제목

 

 

우리의 소원

 

   예전에는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라는 구호와 노래가 학교에서 많이 불려졌었습니다. 분열된 우리 민족에게 있어서 가장 귀한 소원은 통일로 하나 되는 것이었습니다. 우리 모두의 소원이었습니다.

   요즘 젊은이들의 소원은 좋은 직장과 좋은 배우자를 만나 편안하고 행복하게 사는 것입니다. 이 소원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소원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에게는 현실 속에서 가지는 소원과 함께, 믿음 생활 가운데 가져야 할 소원도 있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이 세상에서의 삶만 살아갈 뿐 아니라,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에서의 영생의 삶이 있습니다.

 

 

믿음으로 가져야 할 소원

 

   우상 숭배로 범죄한 이스라엘은 더 이상 거룩하신 하나님과 함께 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떠나시고, 하나님의 사자를 보내셔서 이스라엘을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에 대해 모세는 하나님께 자신의 소원을 아뢰며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고 있습니다. 모세가 간구한 소원이 무엇입니까?

 

하나님과 동행하길 원합니다

   범죄한 이스라엘은 하나님과의 관계가 깨어졌고 더 이상 하나님과 동행하며 광야를 지나 가나안 땅으로 들어갈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세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동행해 주셔야 한다고 간청하고 있습니다.

출애굽기 33:3, 너희를 젖과 꿀이 흐르는 땅에 이르게 하려니와 나는 너희와 함께 올라가지 아니하리니 너희는 목이 곧은 백성인즉 내가 길에서 너희를 진멸할까 염려함이니라 하시니

   비록 이스라엘 백성이 완악하여 목이 곧은 백성이지만, 하나님께서 함께 하셔야만 한다고 모세는 간청하고 또 간청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함께 하지 않으시면 가나안 땅도 의미가 없다는 사실을 모세는 잘 알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모세에게는 이 세상 무엇보다도 하나님이 소중하였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이스라엘과 동행해 주셔야만 한다고 기도합니다.

   우리에게도 돈과 동행하거나 땅이나 좋은 집과 동행하는 것보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합니다. 이 세상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것이 바로 하나님입니다. 오늘도 가장 우선적으로 하나님과 동행하며 살아가는 복된 날이 되시길 바랍니다.

 

하나님과 대화하기 원합니다

   하나님께서 동행해 주시길 간구한 모세의 모습을 본문에서는 하나님과 모세가 친구처럼 대면하여 이야기하였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11절의 앞부분을 읽어 보겠습니다.

출애굽기 33:11상, 사람이 자기의 친구와 이야기함 같이 여호와께서는 모세와 대면하여 말씀하시며

   친구(רֵעַ)는 "사랑과 신뢰를 가지고 대하는 잘 아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랑을 가지고 모세에게 모든 계획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모세는 하나님을 향한 신뢰를 가지고 자신의 마음에 있는 모든 것을 아뢰었습니다. 동반자와 같은 관계였습니다.

   우리도 하나님께 친구처럼 기도하며 신뢰를 가지고 마음의 소원을 모두 아뢰어야 합니다. 날마다 하나님과 대화하며 하나님과 동행하며 살아가길 바랍니다.

 

 

주의 집에서 떠나지 않길 원합니다

   모세는 하나님께 기도한 이후, 진영 밖에 설치된 임시 회막에서 나와 진영으로 돌아갑니다. 하지만 여호수아는 여전히 회막에 남아 있었습니다.

출애굽기 33:11하,  모세는 진으로 돌아오나 눈의 아들 젊은 수종자 여호수아는 회막을 떠나지 아니하니라

   아직까지 시내산에서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신 모양대로 회막이 완성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이 범죄하였기에 하나님께서 죄인인 이스라엘 가운데 임재하실 수 없었고, 이스라엘 진영 밖에 설치된 임시 회막에서 하나님과 모세가 만날 수 있었던 상태입니다. 모세는 중보 기도를 마치고 돌아갔지만, 여호수아는 임시로 세워진 회막을 여전히 지키고 있습니다.

   '떠난다'는 말은 'מושׁ'(무쉬)라는 히브리어로 쓰여 있는데, 이 말은 "멀리 떠나거나 출발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호수아는 하나님과 만나는 장소인 회막을 떠나지 않고 끝까지 지켰습니다. 임시로 지어진 회막이지만 소중하게 여기며 성실하게 지켰습니다. 주의 회막을 떠나지 않았다는 것은 항상 주의 회막을 생각하고 있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우리도 항상 주의 집을 생각하며 주의 집을 사모하고 기도하길 원합니다. 우리의 기도로 주의 집, 우리 교회가 든든히 서고 교회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게 될 것입니다.

 

 

내 소원은 무엇입니까

 

   본문에 나타난 인물들은, 하나님과 동행하길 원했고 하나님과 대화하기 원했으며 주의 집에서 떠나지 않길 원했습니다. 오늘 내가 가지고 있는 소원은 하나님과 관련된 소원입니까, 아니면 나 자신의 필요와 욕망을 채우기 위한 소원입니까? 오늘 이 새벽 시간에,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도와 달라고 소원을 아뢰십시오. 하나님과 대화하길 소원하며 주의 집을 항상 사모하며 기도할 수 있는 마음을 달라고 소원을 말해 보십시오.

   그리할 때, 우리의 삶은 나의 욕심을 위주로 살아가는 삶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와 영광을 위해 살아가는 삶, 진정한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삶을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참고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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