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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공부/02 출애굽기 주석및해설

출애굽기 30장, 모두 반 세겔을 내라 - 구조와 해설, 새벽설교 주제

by OTFreak 2021.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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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애굽기 30장을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분향 단과 생명의 속전, 물두멍, 관유와 향에 대한 제조와 규정들을 말씀해 주십니다. 성막에 필요한 도구들과 재정이며, 하나님을 섬기는 제사장들을 위해 반드시 갖추어야만 하는 것들입니다. 그리고 이 모든 도구들은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 필수적인 것들이었습니다.

 

반 세겔
현대 이스라엘에서 사용하는 반 세겔

 

 

 출애굽기 30장의 구조와 해설, 새벽 설교 주제 

 

 

출애굽기 30장의 구조

 

1절-10절, 분향단의 양식과 규정(출 37:10-29)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조각목으로 분향단을 만들고 분향단의 위치와 관리법에 대해서 가르쳐 주셨습니다.

 

11절-16절, 성막을 위한 생명의 속전에 대한 규정과 그 내용들(출 38:21-31)

   인구를 조사하여 계수된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두 생명의 속전을 바치라고 명령하십니다. 이 속전은 반드시 내야만 하는 것이며, 성막을 관리하는 데 사용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17절-21절, 물두멍에 대한 규정(출 38:1-8)

   하나님께서는 물두멍을 놋으로 만들고 그 가운데 물을 담아 두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아론과 아들들이 회막에 들어갈 때나 번제단에서 제사를 드릴 때 반드시 손과 발을 씻으라고 명령하셨습니다.

 

22절-38절, 관유와 향에 관한 규정(출 37:10-29)

   관유의 재료와 만드는 방법, 그리고 사용하는 곳과 잘못된 사용에 대해 하나님께서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리고 향을 만드는 방법과 규정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출애굽기 30장의 해설

 

1절-10절, 분향단

   분향할 제단은 번제단(27:1~8)과 비슷하게 만들어졌습니다. 한 가지 차이점으로서 분향단은 더 작기는 하지만, 전체가 순금으로 덧입혀졌습니다(3절). 왜냐하면 이 분향단은 성소 안에 위치한 세 가지 기구들 가운데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분향단은 나무로 만들었고 그 나무 위에 순금을 입혔습니다(출 30:1~10, 37:25~28). 높이는 약 1미터이며, 길이와 너비는 각각 약 50센티미터였습니다. 이 분향단은 지성소와 성소를 구분하는 휘장 앞에 놓여 있었습니다. 이 분향단의 양쪽에 각각 금 고리 두 개를 만들어 달았습니다. 또한 나무로 채를 만들어, 그 위에 금을 입혔습니다. 그리고 금 고리에 채를 끼워서, 분향단을 운반했습니다.

 

6절-8절, 휘장

   분향단은 증거궤가 들어 있는 지성소와 성소를 구분하는 휘장 앞에 놓였습니다. 아침과 저녁마다 드리는 제사 의식으로서, 아론은 여호와 앞에서 향기로운 향을 피워야 했습니다. 또한 아침마다 향을 피우기 전에 등불을 손질해야 했고, 저녁마다 등불을 켤 때에도 향을 살라야 했습니다(7~8절 참조).

 

9절, 다른 향

   제사장들은 다른 향을 피워서는 안 되었습니다. 성막과 관련된 다른 모든 규정들과 마찬가지로, 이 금지 조항도 여호와는 거룩한 분이라는 사실을 강조합니다(참조, 레 10:1~3). 거룩하게 구별된 향은 다른 목적에 사용되어서는 안 됩니다(참조, 30:34~38).

 

11절-16절, 회막 봉사에 쓰이는 속전

   인구 조사를 할 때, 스무 살이 넘은 남자는 모두 반 세겔(13절)을 회막의 봉사(16절)를 위해서 바쳐야 합니다. 이것은 다음과 같이 이해되었다.

  1. 이것은 여호와께 드리는 것이다(13~14 절).
  2. 이것은 생명의 속전이다(12절).
  3. 또한 이것은 너희의 생명을 대속하기 위한 것이다(15~16절).

   생명의 속적은 죄를 면하기 위해 바치는 돈으로, 질병을 면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생명의 속전은 출애굽기 13장 13절, 15절에 나타나는 '대속의 원리'와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습니다. 계수함에 든다는 것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영적인 특권에 참여할 수 있는 공식적인 인준을 받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먼저 생명의 속적을 지불하고 나서야 온전한 자격을 얻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고전 11:27-29). 생명의 속전은 누구를 막론하고 반 세겔이었습니다. 부자든 가난한 자든 모두가 같은 값의 속전을 치렀다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평등하게 지음 받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스라엘의 정기적인 행사로 20세 이상의 장정들을 계수하였습니다. 먼저 군사적인 목적으로 전쟁에 나갈 수 있는 자(민 1:2-46; 26:2-51; 삼하 24; 대상 21장)을 셈하기 위해, 다음은 제의적인 목적으로 회막의 봉사에 쓸 비용을 징수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12절, 질병

   여호와에게 생명의 속전을 드리는 것은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질병(히. '네게프’, נֶ֖גֶף- 재앙)이 없게 하는 것, 또는 재앙을 피하게 하는 것이라고 설명됩니다. 이것은 여호와를 의지하고 신뢰하는 대신에, 인구 조사를 하는 것을 경고하는 것입니다. 다윗이 인구 조사를 실시하여 여호와에게 심판을 받은 것은 이스라엘 백성의 숫자를 뽐내려고 했기 때문일 것입니다(참조, 삼하 24:1~17; 대상 21:1~17).

 

17절-21절, 놋 물두멍

   놋으로 만든 물두멍은 제사장들이 회막 안이나 번제단에서 섬기기 전에, 자기의 손과 발을 깨끗하게 씻기 위해 마련된 것입니다. 이 놋 물두멍은 성막과 번제단 사이에 놓여 있었습니다. 나중에 물두멍의 물은 희생 제물을 씻는 데 사용되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레 1:9).

 

22절-38절, 관유와 향

   이 단락은 관유(22~33절)와 향(34~38절)을 만드는 방법을 가르쳐 줍니다. 기름은 성막의 기구들과 제사장들을 거룩하게 하는 데 사용되었습니다(26~30절). 또한 향은 성소 안에 있는 분향단에서 피웠습니다(36절). 이 단락은 거룩한 기름과 향을 오직 거룩하게 하는 목적에만 사용하라고 거듭 강조합니다(25, 29, 31, 32절), 이스라엘 백성이 기름과 향을 다른 용도로 사용하는 것은 금지되었습니다(32, 37절).

 

   성막에서 제사를 드릴 때 불태우는 향기나는 물질로, 소합향과 나감향과 풍자 향에 유향을 섞은 것입니다. 향료는 요르단 골짜기에서 재배되거나 아라비아 등지에서 수입되었습니다. 대속죄일에 대제사장은 향이 타고 있는 향로를 가지고 지성소에 들어가 속죄의 행사를 치렀습니다.

 

 

출애굽기 30장의 새벽 설교 주제

 

1. 분향 단과 뿔(2절).

   하나님께서는 분향단을 만들 때 뿔과 연결하여 만들라고 명령하셨습니다. 분향단에서 하나님께 향을 피워 올렸으며 뿔을 통하여 하나님의 권능을 기억할 수 있었습니다. 즉, 향은 성도들의 기도를, 뿔은 하나님의 응답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분향단과 뿔이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은, 우리가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기 위해서는 '간절한 기도' 밖에 없음을 가르쳐 줍니다. 예수님께서도 기도 외에는 다른 것으로 귀신을 쫓아낼 수 있는 방법이 없다(막 9장)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간절히 기도하는 자의 기도를 외면하지 않으시고 반드시 응답해 주심을 기억하고 기도에 힘씁시다.

 

2. 창조주 앞에서 모든 피조물은 동일합니다(15절)

   생명의 속전에 대한 규정을 말씀하시면서, 하나님께서는 모든 사람들이 동일하게 반 세겔씩 바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생명의 속전은 부유하거나 가난하거나 상관없이 평등하게 바쳐야만 합니다. 왜냐하면 모든 생명은 하나님 앞에서 동일하게 귀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된 사람은 가진 것이나 환경과는 상관 없이 동일합니다. 

   아울러 모든 사람들은 죄인입니다. 바울이 말한 바와 같이 모두가 동일하게 죄인입니다(롬 3:23). 그러므로 동일한 생명의 속전을 통하여 하나님의 구원의 은혜를 받아야만 합니다.  우리 교회는 하나님 앞에서 모두가 동등합니까? 겉모습으로 다른 이들을 판단하지 않고, 모두가 동등함을 기억하고 서로를 존중하는 우리 교회를 세워 갑시다.

 

3. 성령을 사모하십시오(30절).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아론과 아들들에게 기름을 발라 그들을 거룩하게 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종으로 세우시고 그들을 사용하시기 위해 하나님께서는 기름을 바르고 부으셨습니다. 제사장이 그러했고 선지자나 왕들도 기름 부음을 받았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역시 기름 부음을 받은 자인 "משח", "Μεσσίας"(메시아)이셨습니다. 

   하나님의 종으로서 기름 부음을 받은 이들은 거룩하게 구별된 것이며, 성령의 능력을 따라 살아갈 때 거룩하게 구별된 삶을 유지해 나갈 수가 있습니다. 우리의 노력으로는 불가능합니다. 오직 성령님의 충만함을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바울은 성령 안에서 거룩함과 의롭다 함을 얻을 수 있다고 고백했습니다(고전 6:11).

 

 

참고할 자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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