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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02 출애굽기 설교

출애굽기 29장 1절-18절, 부름을 받아 나설 때 - 매일성경큐티 새벽설교

by OTFreak 2021. 10.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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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장의 옷에 대한 규정을 가르쳐 주신 하나님께서는, 오늘 본문을 통하여 제사장의 위임식에 대해 말씀해 주십니다. 제물을 속죄제와 번제로 하나님께 올려 드리고 그들의 몸을 씻기고 준비했던 제사장 옷을 입게 함으로써 아론과 아들들을 거룩하게 구별해 주셨습니다.

 

제사장으로 부름 받다
아론이 제사장으로 부름을 받고 있다

 

출애굽기 29장 1절-18절, 부름을 받아 나설 때

 

 

 

출애굽기 29장 1절-18절, 부름을 받아 나설 때

새 찬송가 323장, 부름 받아 나선 이 몸

 

 

길을 나설 때

 

   우리가 잘 모르는 목적지를 가기 위해 길을 나설 때, 그곳까지 가는 여정을 확인하고 걸리는 시간도 확인하며 중간에 쉴 만한 곳이 있는지도 확인을 해야 합니다. 출발 전에 미리 준비를 해야만 그 여정을 무사히 잘 마칠 수 있습니다. 또, 여행을 갈 때도 식사하는 것이나 잠을 잘 곳을 미리 준비를 해야, 나중에 어려움을 겪지 않습니다.

   학생들도 학교에 가기 전, 미리 숙제를 해야 하고 준비물을 챙겨야 하며 교복을 준비해야만 합니다. 길을 나설 때나 학교에 갈 때나 미리 준비해야, 나중에 어려움이 없습니다. 오늘 본문은 제사장으로서 첫걸음을 나서는 아론과 네 아들들이 미리 준비해야 하는 것들에 관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거룩하게 구별된 제사장

 

  아론과 아들들이 제사장으로서 첫 걸음을 시작하는 장면을 나타내는 제사장 위임식의 규정들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공식적으로 그들을 제사장으로 임명해 주시고 거룩하게 구별해 주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제사장들을 통하여 하나님께 나아가고, 하나님께서는 제사장들의 중보를 들으시고 이스라엘을 기억해 주십니다. 그렇다면, 하나님 앞에서 중보자의 역할을 하는 제사장은 무엇을 준비해야만 할까요?

 

1. 먼저 거룩하게 여김을 받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제사장들이 하나님 앞에서 거룩하게 구별된 사람들임을 선언하셨습니다.

출애굽기 29:1, 네가 그들에게 나를 섬길 제사장 직분을 위임하여 그들을 거룩하게 할 일은 이러하니 곧 어린 수소 하나와 흠 없는 숫양 둘을 택하고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그들" 즉 제사장 위임식을 하는 아론과 아들들을 "거룩하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4절에서는 "물로 씻기고"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 말씀은, 제사장이 된다고 해서 그 사람 자체가 거룩하다는 뜻이 아닙니다. 제사장 역시 연약하고 죄인이기 때문에, 먼저 하나님 앞에서 죄를 씻음 받고 거룩하게 구별되어야만 한다는 뜻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접시를 사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먼저 그 접시를 깨끗하게 씻고 닦고 말려야 하지 않겠습니까? 사도 바울은 디모데에게 이렇게 교훈하고 있습니다.

디모데후서 2:21,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런 것에서 자기를 깨끗하게 하면 귀히 쓰는 그릇이 되어 거룩하고 주인의 쓰심에 합당하며 모든 선한 일에 준비함이 되리라

   하나님께 사랑받고 귀하게 쓰임받는 도구가 되려면, 먼저 나 자신에게 있는 죄의 모습들을 깨끗하게 씻음 받고 거룩하게 되어야 합니다. 예수님의 은혜와 사랑을 의지하여 회개하고 죄를 깨끗하게 씻음 받고 거룩하게 여김 받아 하나님께서 아끼고 사랑하는 도구로 쓰임 받는 우리가 됩시다. 

 

2. 기름 부음을 받아야 합니다.

   아론과 아들들이 제사장의 위임식을 행할 때 관유를 그들의 머리에 붓는 장면이 7절에 나옵니다.

출애굽기 29:7, 관유를 가져다가 그의 머리에 부어 바르고

   이스라엘에서 머리에 기름을 부어 바른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임명을 받는다"는 의미와 함께 "하나님의 사람 혹은 종이 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아론과 아들들에게 기름을 부으라고 명령하셔서 그들을 하나님의 종으로 그리고 기름 부음 받은 제사장으로 세우셨습니다.

   기름을 부어 바른다는 것에 대한 또 다른 의미는, "성령의 능력을 부어 주신다"는 의미입니다. 사무엘이 사울에게 기름을 부어 왕으로 임명하며 한 말이 있습니다. "여호와의 영이 크게 임하여 새 사람이 될 것이다"(삼상 10:6)입니다. 사울은 기름 부음을 받았을 때 여호와의 영이 임하고 새 사람, 능력의 사람이 되어 이스라엘의 첫 번째 왕으로 세움을 받았습니다.

   우리도 직분을 받았지만, 나의 지혜와 능력으로 이 직분들을 감당하기가 너무나도 어렵습니다. 세상의 일은 나의 경험과 지혜로 어떻게든 해 본다고 하지만, 하나님의 일은 나의 힘으로는 불가능합니다. 오직 하나님의 영의 능력을 힘입을 때 우리가 하나님의 일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내게 주신 사명, 내게 주신 직분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성령께서 능력을 주시고 내 삶 가운데 임재해 달라고 기도합시다. 구하는 자에게 반드시 부어 주실 것입니다.

 

 

부름 받아 나설 때

 

   아론과 아들들이 제사장으로 부름 받아 위임식을 진행할 때,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정결하게 씻으시고 거룩하게 구별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기름을 부어 하나님의 영을 충만하게 내려 주시고 직분을 감당할 능력을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가정을 지키는 자로, 직장을 섬기는 자로, 교회를 세워가는 자로 직분을 주시고 불러 주셨습니다. 예수님의 보혈의 은혜로 거룩하게 되며 성령의 능력을 힘입어, 내게 주신 가정과 직장과 교회에서의 직분을 잘 감당해 나갑시다. 오늘의 삶을 무사히 잘 마치고 나의 직분을 감당한 후 저녁이 되어 잠자리에 누울 때, 우리 주님께서 "잘하였도다 착하고 충성된 종아"라고 우리를 칭찬해 주실 것입니다.

 

 

참고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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