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설교/02 출애굽기 설교

출애굽기 19장 14절-25절, 두려움과 경외함으로 - 매일성경큐티 새벽설교

by OTFreak 2021. 9. 22.
반응형

시내산에 도착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는 성결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성결함을 지키며 두려움으로 하나님 앞에 서라고 명령하십니다. 두려움과 경외함은 하나님 앞에서 우리가 가져야만 하는 기본적인 감정이며 필수적인 자세입니다. 우리는 어떠한 자세로 하나님을 만나고 있습니까?

 

시내산 앞의 이스라엘

 

출애굽기 19장 14절-25절, 두려움과 경외함으로

 

9.23. 목.

출애굽기 19장 14절-25절, 두려움과 경외함으로

새 찬송가 425장, 주님의 뜻을 이루소서

 

 

주님의 높고 위대하심을

 

성경은 하나님을 경외하라고 거듭 말하고 있습니다. 시편의 여러 부분에서도 하나님을 찬양하며 함께 선포하는 부분이 바로 "여호와를 경외"하라는 말씀입니다.

시편 2:11, 여호와를 경외함으로 섬기고 떨며 즐거워할지어다

"경외"한다는 말은 "두려워"하고 "존경"한다는 의미입니다. 너무나도 거룩하기 때문에 그 앞에서 저절로 고개가 숙여지고 존경을 표현할 수밖에 없는 상태를 말합니다.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높으심은 하나님 앞에 선 사람들이 저절로 엎드리게  만듭니다.

높은 산에 올랐을 때 산 아래에 펼쳐진 모든 것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솜씨를 우리는 느끼게 됩니다. 우리는 결코 할 수 없는 위대한 일을 행하신 하나님의 능력을 보며 우리는 "주님의 높고 위대하심을 내 영혼이 찬양하네"라고 저절로 찬양을 하게 됩니다. 이와 같은 감정, 우리 내면에서부터 저절로 솟아오르는 하나님에 대한 감정이 바로 "경외"입니다.

하나님께서 위대한 영광 속에 시내 산에 임재하시는 모습을 오늘 본문에서 볼 수 있습니다. 오늘 하나님께서 자기 백성 이스라엘에게 내려오십니다. 그러나 그 장면에 공통적으로 흐르는 감정 역시 "경외" 즉 "두려움"입니다. 두려움 속에  임하시는 하나님 앞에서 모든 백성들이 두려워 떨고 있습니다. 

 

 

왜 하나님을 두려워해야 하는가

 

시내산 앞에서 두려운 마음으로 서 있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은, 오늘 예배로 나아가는 우리의 모습이 되어야만 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하나님 앞에서 두려워하며 그분을 경외해야만 하는 것일까요?

 

1. 만물의 창조주이시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이스라엘 백성들의 눈앞에 하나님께서는 매우 두려운 모습으로 나타나십니다. 위대한 자연의 모습 속에서 창조주의 위대하심을 보이시며 임재하십니다.

출애굽기 19:16, 셋째 날 아침에 우레와 번개와 빽빽한 구름이 산 위에 있고 나팔 소리가 매우 크게 들리니 진중에 있는 모든 백성이 다 떨더라

여기에서 "떤다"는 말은 히브리어로 '하라드'(חרד)라는 단어를 쓰는데, "나도 모르게 몸이 흔들리거나 떨리는 모습"을 의미합니다. 팔에 소름이 돋고 몸이 저절로 떨려 땅바닥에 완전히 엎드릴 수밖에 없는 모습을 "떤다"는 뜻의 '하라드'라는 단어로 표현합니다.

우레, 즉 천둥소리와 번개, 산에 가득한 구름과 나팔 소리가 크게 들리니 한 번도 이러한 장면을 본 적이 없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땅에 엎드리고 하나님을 두려워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모든 만물들이 하나님을 표현하고 있으니, 만물의 창조주이신 하나님 앞에서 떨며 엎드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2. 하나님을 만나는 자세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두려워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는, 하나님을 만나는 자세이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 앞에서 죽임을 당하지 않고 살기 위해서는 반드시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세로 나아가야만 합니다.

출애굽기 19:2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내려가서 백성을 경고하라 백성이 밀고 들어와 나 여호와에게로 와서 보려고 하다가 많이 죽을까 하노라

시내산에서 나타나는 신기한 현상을 보고서,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이들이 함부로 더 가까이 나아가다가 죽게 될 것을 하나님께서 염려하셨습니다. 그래서 거룩하신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경외하는 자세로 나아가야만 합니다. 이러한 자세는 우리의 생명을 위한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세로 하나님께 나아감으로 하나님의 자비하심과 우리를 향한 인자하심을 경험할 수 있길 바랍니다.

 

 

두려운 마음으로 하나님을 만나다

 

연인들이 서로 만날 때는 그리움으로 만납니다. 떨어져 지내던 부모님과 자녀들이 만날 때는 사랑함으로 만납니다. 성도와 성도가 주일에 만날 때는 반가움으로 만납니다. 하나님과 성도들이 만날 때는 사랑하는 마음에서 나오는 "두려움"으로 만납니다. 나를 중심에 두는 것이 아닌, 하나님을 내 인생의 중심에 두며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오늘을 살아갈 수 있길 바랍니다. 두려운 마음으로 하나님께 나아갈 때, 하나님은 우리를 만나 주시고 아름다운 주의 동산으로 인도해 주실 것입니다.

 

 

참고할 자료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