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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02 출애굽기 설교

출애굽기 18장 13절-27절, 주님의 일을 할 때 필요한 지혜 - 매일성경 큐티 및 새벽설교

by OTFreak 2021. 9.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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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서 모든 재판의 업무들을 처리하는 모세를 보고서, 장인인 이드로가 중간 지도자를 세우라고 조언을 해 줍니다. 이 조언을 따라 중간 지도자들을 세움으로써 모세와 이스라엘 백성들 모두가 윈윈 할 수 있었습니다. 모세의 모습을 통하여, 주의 일을 할 때 필요한 지혜에 대해 살펴봅니다.

 

이드로가
이드로가 모세에게 조언하다

 

 

출애굽기 18장 13절-27절, 주님의 일을 할 때 필요한 지혜

새 찬송가 595장, 나 맡은 본분은

 

 

번 아웃 증후군(Burn out syndrome)

 

부지런히 일하는 사람들 가운데는 탈진하는 사람들이 가끔이 나타납니다. 왜냐하면, 지나치게 부지런하여, 쉬지 않고 계속 일만 하는 경우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일을 쉬지 못하고 일을 쉬면 불안해지기 때문에, 몸이 아파도 쉬지 못하고 일을 놓지 못하다가 불면증이나 우울증 등의 증세를 보이게 되고, 이러한 경우에 우리는 "탈진했다"라고 말하거나 "번 아웃"되었다고 말합니다. 

본문의 모세도 탈진(번 아웃)하기 직전입니다. 혼자서 2백만 명의 이스라엘 백성들의 세세한 일들을 모두 해결하고 판결하며 때로는 하나님께 묻다 보니, 쉴 시간이 없었던 것입니다. 우리 주님도 쉬거나 식사할 겨를도 없이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셨습니다만, 주님은 밤늦게 기도하시며 쉬시거나 한적한 곳에 홀로 계시기도 하셨습니다.

하지만 모세의 상황은, 1절의 말씀과 같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백성들을 재판하느라 바빴습니다. 다른 일은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그래서 그는 탈진하기 직전이었을 것입니다.

 

 

주의 일을 할 때 필요한 지혜

 

모세의 이러한 모습을 본, 모세의 장인 이드로는 모세에게 일을 나누고 힘을 모으라고 지혜를 빌려 줍니다. 주님의 일을 할 때 우리에게 필요한 지혜는 어떤 것일까요?

 

1. 다른 사람에게 귀를 기울이는 지혜

모세는 명실상부한 이스라엘의 최고의 지도자였습니다. 하지만 모세의 장인 이드로는 미디안 제사장으로서 이방인이었습니다. 하지만 장인의 말에 겸손하게 귀를 기울였습니다.

출애굽기 18:17, 모세의 장인이 그에게 이르되 네가 하는 것이 옳지 못하도다

모세는 장인 이드로의 다소 꾸짖는 듯한 말에도 들을 준비가 되어 있었습니다. 남의 말을 듣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 모릅니다. 특히 내가 더 잘 안다고 생각하거나 남들보다 더 높은 지위에 있을 때, 다른 이들의 말을 더욱 듣기 싫어합니다. 하지만 진정한 지혜는 다른 사람의 의견에도 귀를 기울이는 데부터 시작됩니다. 누구의 말이든 겸손한 자세로 들음으로써, 우리에게 맡기신 주의 일을 지혜롭게 잘 감당하는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

 

2. 일을 서로 나누는 지혜

이드로가 제안한 지혜는, 천부장과 백부장 등의 중간의 지도자들을 세워서 재판하는 일이나 여러 개별적인 일들을 처리하라는 것이었습니다. 이 같은 적절한 제안을 들은 모세는 적극적으로 수용을 합니다.

출애굽기 18:21, 너는 또 온 백성 가운데서 능력 있는 사람들 곧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진실하며 불의한 이익을 미워하는 자를 살펴서 백성 위에 세워 천부장과 백부장과 오십부장과 십부장을 삼아

다른 일들도 함께 해야 하지만, 특별히 주의 일은 함께 해 나가야만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나만 통하여 일하시는 것이 아니라, 우리 모두를 통하여 역사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합력하여 선을 이루는 자세가 지혜로운 자세입니다. 독불장군처럼 내가 모든 일을 하기보다, 달란트가 있는 여러 사람들과 함께 일을 나누어 주의 일을 잘 감당해 내는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

 

3. 하나님을 경외하는 지혜

모세가 천부장이나 백부장 등의 중간 지도자를 세울 때, 능력이나 지식이나 경험을 보고 세운 것이 아닙니다. 무엇을 보고 지도자로 세웠습니까? 21절의 초반부에 보시는 대로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사람", 즉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을 지도자의 첫 번째 자질로 꼽았습니다.

능력 있고 지식이 많은 사람보다 교회 공동체에 꼭 필요한 사람은 "하나님을 경외하는 지혜를 가진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그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이며, 이러한 지혜를 가진 사람이 하나님의 일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은 하나님과 협력하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오늘 우리도, 하나님을 경외하는 지혜를 가지고 주께서 우리에게 맡겨 주신 사명을 잘 감당하길 바랍니다.

 

 

듣는 마음이 곧 지혜

 

모세는 자신에게 집중된 일들 때문에 너무나도 피곤하였습니다. 이 장면을 본 장인 이드로가 중간 지도자를 세울 것을 충고해 주었고, 모세는 그 충고를 귀담아듣는 지혜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중간 지도자들에게 역할을 나눠 줌으로써 함께 일을 하는 지혜가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주님의 일을 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지혜가 있어야만 함을 보았습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듣는 마음, 곧 참된 지혜가 있길 소망합니다. 이 지혜를 가지고 주께서 맡기신 사명을 잘 감당함으로, 하나님께 칭찬받는 우리 모두가 되길 바랍니다.

 

 

참고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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