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나의 설교/01 창세기 설교

창세기 8장 21절 내 심장에 예수께서 사시게 하라, 수요기도회설교 복음적설교

by OTFreak 2021. 3. 3.
반응형

 

중심 주제

   하나님의 사랑인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의 죄를 덮으십니다

성경 본문

   창세기 8:21, 여호와께서 그 향기를 받으시고 그 중심에 이르시되 내가 다시는 사람으로 말미암아 땅을 저주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사람의 마음이 계획하는 바가 어려서부터 악함이라 내가 전에 행한 것 같이 모든 생물을 다시 멸하지 아니하리니

설교 제목

   내 심장에 예수께서 사시게 하라

찬송

   새찬송가 257장, 마음에 가득한 의심을 깨치고

 

복음적설교,설교개요,설교요약,성서일과,대속,죄를덮으심,예수그리스도의성취,수요기도회설교,창세기8장21절,마음,심장

 

들어가며

   길고 긴 온 땅의 홍수의 시간이 지나고 결국 땅 위의 물이 줄어 들었습니다. 그리고 방주가 멈추고 노아와 가족들은 방주 밖으로 나왔습니다. 긴 홍수의 시간 동안, 방주 안은 눅눅하고 각종 짐승들의 냄새로 가득 차 있었을 것입니다. 짐승들의 울음 소리와 각종 냄새로 뒤덮인 방주를 나와, 홍수로 인하여 쓸려가 버린 텅 빈 땅을 노아와 가족들을 밟았습니다.
   이제 죄가 이 땅에 사라진 것 같습니다. 모든 죄인들이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죄로 가득한 이 땅이 홍수로 깨끗하게 씻겨진 것 같습니다. 이제 다시 시작하면 에덴 동산의 아름다움을 회복할 것만 같습니다. 하지만,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죄는 홍수와 같은 물로 결코 씻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죄는 여전히 살아 남았으며, 세상을 다시 정복하려고 기회를 노리고 있었습니다.

   모든 죄인들이 홍수 속에서 사라짐으로 인하여 이 땅의 죄가 씻어진 것 같았고, 노아가 방주에서 나와서 제일 먼저 하나님께 번제를 드림으로써 죄의 문제가 해결되어진 것처럼 보였습니다.

창세기 8:20, 노아가 여호와께 제단을 쌓고 모든 정결한 짐승과 모든 정결한 새 중에서 제물을 취하여 번제로 제단에 드렸더니

   노아는 정결한(타호르, טָהֹר) 것 즉 깨끗하고 온전한 것으로 하나님께 번제를 드렸습니다. 그러나 죄는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도대체 죄는 홍수 가운데 어디에서 살아남았을까요? 

 

복음적설교,설교개요,설교요약,성서일과,대속,죄를덮으심,예수그리스도의성취,수요기도회설교,창세기8장21절,마음,심장

 

죄는 우리의 심장 속에서 살아 남았다

   바로 방주 속에 있는 노아의 가족들 마음 속에 숨어서 살아 남았습니다. 그래서 모든 호흡 있는 생물들을 휩쓸어가는 홍수 속에서, 또 노아의 가족들이 방주를 나와서 제일 먼저 드린 번제를 통해서도 죄의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여전히 남아 있었습니다. 아마 노아는 죄의 고리를 완전히 끊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알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가 제일 먼저 번제, 즉 죄와 관련된 제사를 하나님께 드린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도 죄의 문제가 홍수로 해결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고 계셨습니다. 하나님의 홍수 심판이 죄의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기에, 하나님의 홍수 계획이 실패한 것이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호흡 있는 것이 홍수로 쓸려가 멸망 당했다 할지라도, 죄는 더욱 끈질기게 살아남는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가르쳐 주시고자 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물로는 아무리 씻어도 죄를 완전히 씻어 낼 수 없으며, 번제를 통하여 우리의 죄의 문제를 완전히 해결할 수 없음을 알려 주고자 하신 것입니다.

   본문 말씀인 창세기 8장 21절을 읽어 봅시다.

창세기 8:21, 여호와께서 그 향기를 받으시고 그 중심에 이르시되 내가 다시는 사람으로 말미암아 땅을 저주하지 아니하리니 이는 사람의 마음이 계획하는 바가 어려서부터 악함이라 내가 전에 행한 것 같이 모든 생물을 다시 멸하지 아니하리니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마음이 문제가 된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고 계셨고 지적하셨습니다. 죄는 홍수 속에서도 사람의 마음, 즉 의인이라 인정 받던 노아와 그의 가족들 마음 속에 숨어 있었다는 사실을 말씀하십니다.   
   히브리어로 “마음”을 ‘레브’(לֵב)라고 합니다. ‘레브’는 원래 ‘심장’이라는 뜻입니다. 유대인들은 이 레브, 심장 속에 우리 인간의 마음과 정신이 있고 콧바람과 감정이 있다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콧바람은 곧 감정을 의미합니다.
   심장 속에 사람의 의지와 양심, 지식, 분별력이 있다라고 생각하였습니다. 현대인들은 우리의 머리 속에 있는 뇌가 생각하고 감정을 느낀다라고 말하지만, 고대 유대인들은 우리의 심장이 이러한 역할들을 한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래서 죄 역시 이 심장, 마음 속에 숨어 있다는 것입니다.

 

죽어야만 죄를 제거할 수 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이 땅에서 죄악을 완전히 제거할 수 있습니까? 모든 인간이 홍수로 쓸려가 버렸지만, 여전히 노아와 그의 가족들이 살아 있었고, 그들이 살아 있음으로 인해 그들의 심장, 마음 속에 죄가 살아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합니까?
   결국 모든 인간이 제거되어야, 즉 죽어야만 죄가 사라지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이 땅에 모든 것이 사라져 버려야 죄도 사라지는 것 아니겠습니까? 살아 있는 인간은 결국 그 마음 속에 죄가 있고, 마음의 계획이 악하기 때문에 모두가 심판 받고 멸망 당해야만 합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서 3장 10절을 통하여 “의인은 하나도 없다”라고 선포하였고 로마서 3장 23절을 통하여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다”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아무로 죄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고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죄는 우리의 생명을 담당하고 있는 심장에 숨어 있고 마음에 새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죽지 않고서는 죄로부터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복음적설교,설교개요,설교요약,성서일과,대속,죄를덮으심,예수그리스도의성취,수요기도회설교,창세기8장21절,마음,심장

 

독생자를 죽게하심으로 대속하셨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죽게 하셨습니다. 죽어야만 죄가 사라지기에, 죽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죄를 지은 나를 죽게 하신 것이 아니라, 자신의 사랑하는 독생자를 대신 죽게 하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서 죽게 하심으로, 우리의 심장 속에 박혀 있는 죄의 문제를 해결해 주셨습니다.

   정확한 신학적 표현으로는, 하나님의 아들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죄로부터 “대속”하셨습니다. 대속이란, 히브리어로 ‘파다’(פָּדָה)입니다. 그 의미는, ‘대신 갚는다’입니다. 내가 죽어야 죄의 값을 갚게 되는데, 예수님께서 죽으심으로 내 죄의 값을 대신 갚아 주셨다는 의미입니다.
   죄에게 우리의 마음을 빼앗겼는데, 예수님께서 죽으심으로 죄로부터 우리 마음을 되찾아 주셨습니다. 죄의 감옥에서 평생 나오지 못하고 죄의 감옥 속에서 평생을 보내다가 죽어야만 하는데, 예수님께서 나 대신 감옥에 들어가시고 우리를 가석방 시켜 주셨습니다. 우리 주님께서 보석금을 내어 주시고 몸 값을 내셔서 우리를 죄의 감옥에서 내보내 주셨다는 뜻입니다.

 

복음적설교,설교개요,설교요약,성서일과,대속,죄를덮으심,예수그리스도의성취,수요기도회설교,창세기8장21절,마음,심장

 

내 심장에 예수께서 사시게 하라

   마태복음 26장 26절부터 28절까지에서는, 예수님께서 최후의 만찬을 하시면서 제자들에게 떡과 포도주를 나누어 주시는 장면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떡을 주시며 죄인을 위해 찢기는 주님의 몸이라 하셨고, 포도주를 주시며 우리의 죄 사함을 위하여 대신 흘리시는 언약의 피라고 하셨습니다.
   이 세상에 많은 신이라고 불리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신이 죄인인 인간을 구원하기 위하여 대신 죽는 경우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 신들은 만들어진 신이기 때문입니다. 처음부터 우리 인간을 만드신 신이신 하나님은, 우리를 대신하여 죽으심으로 우리를 죄를 대속하셨습니다.

   따라서 나의 몸은 내 것이 아니며, 나의 마음도 내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독생자 예수를 통하여 대속, 값을 치르셨기 때문에, 내 몸과 내 마음은 하나님의 것입니다. 이제 나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내 심장 내 마음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함께 바울의 고백인 갈라디아서 2장 20절을 읽어 보겠습니다.

갈라디아서 2:20,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

 

   우리는 지금 사순절 기간을 지내고 있습니다. 오늘은 사순절, 즉 40일 중에 13일째를 지나고 있습니다. 지난 13일 동안, 나를 대속하시고 내 안에 살아 계시는 그리스도를 위해 살아왔습니까? 내 마음이 내 것이 아님을 생각하였습니까? 내 몸과 내 삶이 나를 죽음에서 대속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것임을 기억하며 살아 왔습니까?

   이 사순절의 기간 동안, 내가 사는 것이 아니며 내 심장 안에 죄가 사는 것이 아니라, 내 심장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임을 기억하고 주를 위해 살아갑시다. 주를 위해 사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는 삶이며 우리 인생의 목적인 영원히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입니다.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의 심장 속에 박혀 있는 죄의 본성으로 인하여 당연히 내가 죽어야만 하지만,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우리를 살려 주시고 대속해 주셨음에 감사를 드립니다. 이 은혜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내가 내 뜻대로 살아가려고 하였던 우리를 용서하여 주시고, 이 사순절의 기간 동안, 더 이상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나를 대속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 심장 속에 사시도록 내어 드리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