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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 자료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는 현상, 라자루스 증후군 - 건강관리

by OTFreak 2021. 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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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1세의 Janian Kolkiewicz는 더 이상 숨을 쉬지 않았고, 결국 의사는 사망 선고를 내렸습니다. 91세였던 그녀는 이미 충분히 장수하였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정작 본인은 생명에 대해 집착하였던  것 같습니다.

   11시간 후, 그녀는 차와 팬케이크를 먹고 싶은 마음으로 병원 장례식장에서 다시 깨어났습니다. 흔히 상상할 수가 없는 사건, "죽음으로부터의 회귀"를 그녀는 경험하였습니다.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는 현상, 라자루스 증후군 - 건강관리

 

   2001년, 66세의 한 남성이 복부의 동맥류 관련 수술을 받다가 심장마비로 사망하게 되었습니다. 심폐소생술과 제세동, 약물치료를 포함하여 약 17분간 다시 소생시키려고 의사들이 노력하였지만, 끝내 그는 사망 선고를 받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사망 선고를 한 지 10분 후, 외과의사는 이 남성의 희미한 맥박을 다시 느끼게 됩니다. 다시 살아나게 된 것입니다. 결국 이 남성의 수술은 성공적으로 끝이 났습니다.

   2014년에는 미시시피에서 온 78세의 한 남성의 맥박이 없는 것을 호스피스 간호사가 발견하였고, 결국 의사는 이 남성에 대해서 사망선고를 하였습니다. 하지만 다음 날, 시체 영안실에 있는 시체 가방 속에서 이 남성은 다시 깨어났습니다.

   마치 공포영화에나 나올 법한 이러한 이야기들은, 매우 특별하지만 실제로 이런 일들이 생겨나기도 합니다. 이런 일들을 흔히 "라자루스 증후군"(Lazarus Syndrome) "나사로 증후군"이라고 부릅니다.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는 현상, 라자루스 증후군 - 건강관리

 

 1  라자루스 증후군이 무엇인가?

   라자루스 증후군은 심폐소생술이 중단된 후 자연순환(ROSC) 현상이 매우 느리게 돌아오게 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다시 말해서, 심장마비 후 사망 판정을 받은 환자들이, 약간 혹은 길게 시간의 차이를 두고서 다시 심장이 뛰게 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 증후군의 이름이 라자루스 증후군인 이유는, 성경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베다니의 라자루스를 죽은 지 4일만에 다시 살려냈었던 사건에서부터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라자루스 증후군이 1982년에 의학 문헌에 처음 기록되었고, 그 이후에 최소 38건의 이 증후군 보고가 있었습니다. 2007년도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까지 약 82%의 라자루스 증후군에서 다시 스스로 심장이 뛰는 자연순환(ROSC)은 심폐소생술을 중단한 지 10분 이내에 발생했으며, 45%의 환자가 신경계 회복을 경험하였습니다.

 

죽었다가 다시 살아나는 현상, 라자루스 증후군 - 건강관리

 

 2  라자루스 증후군의 원인은 무엇일까

   일부의 연구자들은 라자루스 현상이 심폐소생술로 인하여 가슴의 압박이 증대되어 생겨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일단 심폐소생술이 중단이 되면, 강한 압박이 사라지면서 심장이 저절로 다시 뛸 수가 있다는 말입니다.

   또 다른 이론으로는, 아드레날린과 같은 우리 몸에서 주입된 약물로 인하여 생겨날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말초정맥을 통해 주입된 약물이 정맥으로 제대로 침투하지 못하여 제 기능을 하지 못할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후에 심폐소생술이 중단되면, 정맥으로 약물 전달이 수월해져서 심장이 다시 활동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최근 들어서는 칼륨의 현중 농도가 너무 높게 되는 고칼륨혈증이 라자루스 신드롬을 발생시킨다고 제안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라자루스 증후군의 원인을 정확하게 밝혀 내는 것은, 현대의 의학으로는 아직까지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3  살아 있는 사람을 죽었다고 착각하는가

   벤자민 프랭클린이 말했듯이, "이 세상에서는 죽음과 세금 외에는 아무 것도 확실하지 않다". 하지만 임상의 분야에서는, 의사가 실시하는 사망선언이 생각보다 불확실한 편입니다.

   2014년에는 병원의 영안실에서 80세 할머니가 잘못된 사망 판정을 받았다가 살아 있다는 신고를 병원에 접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 뉴욕에서는 약물과다복음으로 한 여성이 뇌사상태라고 판단했다가, 장기적출을 위해 수술실로 들어갔다가 극적으로 깨어난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와같이 살아 있는 사람을 죽었다라고 사망선고를 내리는 것일까요?

   사망에는 임상적인 죽음과 생물학적인 죽음이라는 두 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임상적 죽음은 맥박이나 심장박동, 호흡이 없는 상황이지만, 생물학적인 죽음은 뇌의 활동이 없는 것으로 정의가 됩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언제 죽었는지 쉽게 알 수 있다라고 생각하지만, 현실 속에서는 그렇게 쉽지가 않습니다.

 

저체온증, 사후강직증

   사망선고를 잘못 내릴 수도 있는 상황들 중에 하나는, 저체온증의 경우입니다. 일반적으로 추위에 장기간 노출이 되면, 심각한 체온의 저하를 경험하게 됩니다. 저체온증이 진행되면, 심장박동과 호흡이 매우 느려져서 감지할 수 없을 정도까지 이릅니다. 실제로 2013년 캐나다에서는 신상아가 잘못 사망한 것으로 보고되기도 하였습니다.

   사후강직증은 산 사림이 죽은 것처럼 오인디ㅗㄹ 수 있는 다른 예입니다. 사후강직증은 무아지경과 같은 상태, 호흡이 느려지고 민감도가 감소하면서 완전히 움직이지 않는 것이 특징이며, 이러한 상태는 몇 분에서 몇 주까지 지속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간질이나 파킨슨병 등의 신경학적인 질환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라자루스 신드롬으로 인하여, 현재는 사망 선고를 하기 전에 심장이 멎은 것을 확인한 후에라도 5분 정도 더 관찰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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