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과 제자들이 예루살렘의 성전 외부를 걷고 계셨을 때, 제자들이 성전의 아름다움에 대하여 극찬하였습니다. 하지만 제자들은 예수님께서 이어서 하신 성전 파괴에 대한 말씀을 듣고 소스라치게 놀랐습니다. 아름다운 예루살렘의 성전이 파괴되고 도시는 무너져 내릴 것이며 도시의 사람들은 흩어지게 될 것이라고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셨습니다.
마태복음 24:2,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이 모든 것을 보지 못하느냐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려지리라
예수님의 이 말씀은 70년 로마군대가 예루살렘을 포위하고 결국 점령하였을 때 이루어졌습니다. 베스파시안과 그의 아들인 티투스가 이끄는 로마군대는 예루살렘을 포위한 후에 예루살렘은 5개월 동안 끔찍한 시간을 보내야만 했었습니다. 결국 성전은 불타서 파괴되었고 성벽은 완전히 무너져 내렸습니다.
유대인 역사가였던 플라비우스 요세푸스는 이 상황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글을 남겼습니다.
카이사르의 명령에 따라, 예루살렘 도시와 성전은 완전히 무너져 땅과 같이 평평해졌다. 로마군이 어떻게 이같이 견고한 요새를 정복했는지 온 인류들에게 보여 주기 위하여 가장 높은 탑과 서쪽 성벽의 일부만을 남겼다.
제자들은 예수님께 다시 질문하였습니다.
마태복음 24:3, 예수께서 감람 산 위에 앉으셨을 때에 제자들이 조용히 와서 이르되 우리에게 이르소서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겠사오며 또 주의 임하심과 세상 끝에는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이까
제자들의 질문에 예수님께서 대답하셨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의 질문은 오늘 우리의 질문과도 같습니다. 마태복음 24장과 누가복음 21장에는 예수님께서 마지막 때 혹은 주께서 재림하실 때에 대한 여러 "재림의 징조"나 "재림의 증거"들을 가르쳐 주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주의 말씀을 통해서 7가지의 재림의 징조와 말세의 증거를 알 수 있습니다. 가장 먼저, 종교계에 나타나게 되는 징조들에 대해 정리해 보았습니다.
1. 종교계에서 나타나는 재림의 징조
마태복음 24:4-5,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사람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나는 그리스도라 하여 많은 사람을 미혹하리라
예수님께서는 거짓 예언자들이 나타나게 될 것이며 그들은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내용과는 반대로 예루살렘 성과 성전이 결코 파괴되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한다고 예언하셨습니다. 이같은 경고의 말씀은 또한 오늘날 우리들에게 이 땅의 종말과 주님의 재림이 다가오는 이 때를 어떻게 살아야만 하는지를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 주변에는 거짓되고 속이는 교사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많은 이들이 스스로 예수라고 주장하지만 우리는 결코 그들의 말을 신뢰하거나 믿어서는 안됩니다. 그같은 자칭 예수들의 출현 때문에라도 우리는 성경을 더욱 연구하고 읽어 나가야만 합니다. 거짓과 진실을 구별하기 위해서입니다.
마태복음 24:23-26, 그 때에 사람이 너희에게 말하되 보라 그리스도가 여기 있다 혹은 저기 있다 하여도 믿지 말라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 큰 표적과 기사를 보여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도 미혹하리라 보라 내가 너희에게 미리 말하였노라 그러면 사람들이 너희에게 말하되 보라 그리스도가 광야에 있다 하여도 나가지 말고 보라 골방에 있다 하여도 믿지 말라
예수님께서는 아주 분명하게 거짓 교사들이 성경을 자기들에게 유리한 대로 해석하며 거짓 기적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하지만 이러한 상황이 와도 "내가 아니다"라고 분명히 말씀해 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마태복음 24장 27절을 통하여 모든 이들이 알고 볼 수 있도록 재림하실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마태복음 24:27, 번개가 동편에서 나서 서편까지 번쩍임 같이 인자의 임함도 그러하리라
우리 주님의 재림은 비밀스럽게 혹은 일부의 사람들에게만 보여지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모두가 알 수 있도록 전해집니다. 우리 나라에도 각종 비밀스러운 자칭 예수들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이들은 전도하고 자신들의 거짓 교회에 출석하게 되면, 주변의 다른 교회에 다닌다고 하라고 가르칩니다. 자신들의 말로는 "비밀은 택하심을 받은 자들에게만 알려져 있다"고 주장하지만, 예수님의 복음과 재림은 모든 사람들에게 열려 있으며 알려져 있습니다. 결코 비밀스럽지 않습니다.
미국에서는 1960년대에 "찰스 맨슨"이라는 사람이 자신의 추종자들과 작은 소그룹을 만들었습니다. 이들은 맨슨이 예수님이라고 믿었습니다. 하지만 맨슨의 추종자들 수백여명은 청산가리가 들어 있는 음료를 마시고 죽었으며 이 사건이 신문과 텔레비전에 보도되기도 하였습니다.
우리 나라에서도 1992년 10월에 다미 선교회가 예수님이 오신다며 주장하였지만 결국 거짓임이 밝혀지고 국가적으로 사회적으로 교회적으로 많은 어려움에 빠지게 된 적이 있었습니다.
또한 종교계에서 나타나는 주의 재림의 징조로, 거짓 예수들의 등장과 함께 복음이 변질되고 잘못된 가르침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오래 전부터 이성과 과학이 믿음을 약화시켰지만, 최근에 들어서는 미신이나 타로 혹은 주술 등이 더욱 성행하고 번성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우리는 21세기를 살아가면서도 여전히 별점이나 타로 카드에 매달립니다. 많은 교육을 받고 과학적인 지식이 풍부하며 민주주의적이고 이성적인 사람들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미신을 믿고 있습니다. 정신을 중요하게 여기는 주장들 역시 대낮에 버젓이 광고합니다. 요가와 해탈을 통하여 우주와 만나야 한다고 주장하거나 외계인을 신처럼 받들기도 합니다. 마녀나 악마가 토크쇼에 등장하기도 합니다. 어떤 이들은 수정 구슬을 통하여 죽은 자를 불러 내고 그들과 대화를 시도하기까지 합니다.
이같은 현상들 모두가 지금의 인류의 역사가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는 사실을 더욱 분명하게 보여 줍니다. 우리 예수님께서 마태복음 말씀을 통하여 분명히 가르쳐 주신 대로, 우리는 "주의 재림"이 임박한 시대를 살고 있으며, 재림의 징조들을 직접 보고 있습니다(마 24:27).
이러한 혼란 속에서 우리는 어떻게 진실을 확인하며 재림의 징조 속에서 믿음을 지킬 수 있을까요?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이 질문에 다음과 같이 대답하십니다.
이사야 8:20, 마땅히 율법과 증거의 말씀을 따를지니 그들이 말하는 바가 이 말씀에 맞지 아니하면 그들이 정녕 아침 빛을 보지 못하고
영원히 변함이 없는 주의 말씀만이 우리가 붙들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됩니다. 주의 말씀을 깊이 묵상하고 연구하고 말씀에 맞지 않는 것은 거짓임을 분별해 낼 지혜가 필요합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