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들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것이라는 사실을 믿습니다. 그리고 주께서 다시 오실 때, 모든 이들이 알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확신합니다. 비밀리에 오시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볼 수 있도록 영광 가운데 오실 것입니다.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귀환, 주의 재림과 요한계시록에 대한 생각을 정리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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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예수님께서 다시 오시는 것을 가리켜 "주의 재림"이라고 말합니다. 주님의 재림은 인류의 역사상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사건이 될 것이며, 모든 사람들이 깜짝 놀라는 일이 될 것입니다. 주의 재림은 주께서 베들레헴에서 무기력한 아기의 모습으로 오신 주의 초림과는 완전히 다른 일이 됩니다.
성경은 예수님께서 언제 재림하실지에 대해 가르쳐 주고 있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 2천여년 전, 예루살렘의 골고다 언덕의 십자가에서 못 박혀 돌아가시기 전에 이미 이 사건에 대해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대제사장에게 불법적인 재판을 받으실 때,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마태복음 26:64,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가 말하였느니라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후에 인자가 권능의 우편에 앉아 있는 것과 하늘 구름을 타고 오는 것을 너희가 보리라 하시니
우리 주님의 재림에는, 큰 나팔소리가 나며 천사들이 나타나게 될 것이며 주의 백성들을 모으실 것입니다.
사도행전 1:11,
이르되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려지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 하였느니라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서 죽으셨다가 부활하신 후, 제자들과 6주간을 같이 보내셨습니다. 그 기간 동안에 500명 이상의 사람들에게 나타나셨고, 놀라운 일들을 행하셨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이 보는 앞에서, 예루살렘의 감람산에서 하늘로 올라 가셨습니다. 제자들이 경험한 이 사건을 "주의 승천하심"이라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주께서 승천하실 때, 흰 옷 입는 두 사람이 '예수께서 하늘로 올라가시던 이대로 다시 오실 것이다'라고 선언합니다. 그리고 성경은 예수님께서 지금 하늘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의 오른 편에 앉아 계시다가 다시 오실 때를 기다리고 계시다고 말합니다.
초대 교회의 성도들은 자신들을 억압하는 로마로부터 자신들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예수님께서 금방 재림하실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비록 예수님은 하나님 아버지 외에는 주의 재림의 때를 아무도 알지 못한다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지만, 언제든지 주의 재림을 맞이할 수 있도록 항상 준비하고 있으라고 가르치셨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초대 교회 성도들은 자신들의 생각처럼 로마로부터의 해방을 위하여 예수님께서 재림하시지 않을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이후에, 수 세기를 걸쳐 교회는 예수께서 재림하실 때를 대비하기 위하여 재림에 관한 성경의 내용들을 연구해 왔습니다. 특히 예수님의 가장 가까운 제자들 중에 한 명이었던 요한에 의해 쓰여진 마지막 책인 요한계시록에 초점을 맞추어 연구하였습니다. 요한계시록은 제자 요한에게 주어진 복잡한 환상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여러가지 상징성들과 화려한 이미지가 가득 담겨 있지만 이해하기가 결코 쉽지 않습니다. 요한계시록을 통하여 요한은, 현재의 하늘과 땅이 사라지고 새로운 하늘과 새로운 땅으로 대체될 것이라고 선언하고 있습니다.
요한계시록 21:4,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
오랫동안 많은 학자들과 성도들은 앞으로 일어날 일들에 대해 알아내려고 노력하면서, 다양한 이론과 해석을 발전시켜 왔습니다. 일부의 그리스도인들은 모든 성도들이 갑자기 이 땅에서 사라지고 죽은 모든 성도들과 함께 하늘에 계신 하나님과 함께 하게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에 예수님은 다시 세상을 통치하시면서 천년 왕국이 이어질 것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또 다른 이들은, 천년의 기간을 다르게 해석하기도 합니다. 그들은 천년 동안 교회가 세상을 공의롭고 평화롭게 이끌어 가는 시기가 올 것이며, 폭력과 악이 종말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이와 같은 종말을 마무리하시기 위하여 재림하실 것이라고 말합니다.
마지막 관점은, 요한계시록에 기록된 여러 상징적인 사건들을 특정한 사건들로 바라보지 않는 시각입니다. 특별한 사건들이 일어난다기보다는, 예수님께서 재림하실 때 이 지구 상의 인간의 삶은 모두 끝나는 동시에 하나님과 함께 새 하늘과 새 땅에서 사랑과 기쁨과 평화의 새로운 삶을 영원히 시작하게 된다고 해석합니다.
주님의 재림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해석과 이론들이 존재하지만, 성경은 우리들에게 분명한 한 가지를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재림의 사건과 그 시기에 지나치게 집착하지 말고, 예수님께서 반드시 재림하셔서 모든 것을 새롭게 만드실 것이라는 확신 속에서 위안을 삼고 매일의 삶을 성실하게 살아가라는 것입니다.
주님의 재림의 때가 되면, 우리의 모든 눈물이 위로받고 고통이 없어지게 될 것입니다. 인간의 삶에 찾아오는 아픔과 죽음은 완전히 해결될 것입니다. 주께서 재림하실 때까지 기쁨으로 기다리되, 오늘의 삶에 성실하게 살아가며 주의 재림을 기다립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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