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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20 잠언 설교

잠언 27장 1절-13절 사람은 사랑의 대상일 뿐입니다, 매일성경 오늘의큐티 새벽예배설교

by OTFreak 2021. 6.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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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은 사랑의 대상일 뿐, 의지의 대상은 아닙니다. 사람을 향하여는 믿음을 깨뜨리지 말아야 하지만, 내 삶은 하나님께 맡기는 삶이 중요합니다. 우리는 연약한 존재일 뿐이므로, 전능하신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붙드는 지혜가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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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송 : 새찬송가 304장,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성경 : 잠언 27장 1절-13절
설교 : 사람은 사랑의 대상일 뿐입니다

 

성경의 주제

   구약성경과 신약성경의 주제를 한 구절로 요약하자면,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입니다. 시내산에서 주신 열 가지 계명에서도 제1계명부터 4계명까지는 하나님에 대한 공경과 사랑에 대한 계명이며, 제5계명부터 10계명까지는 사람에 대한 사랑과 예의에 대한 말씀입니다.

   오늘 본문의 말씀에 대한 내용은, 사람은 의지할 대상이 아니라 사랑의 대상임을 말씀하고 있습니다. 사실 우리는, 어릴 때는 부모님을 의지하고 결혼해서는 배우자를 의지하며 나이가 들어서는 자녀를 의지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혹은 재물을 의지하거나 권력을 의지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본문은, 사람을 포함하여 이 세상에 그 어떤 것도 의지의 대상이 되지 못함을 분명히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사람을 포함하여 이 세상의 모든 것은 내가 사랑하고 품어야만 하는 대상일 뿐입니다.

 

신의를 지키라

   오늘 본문 중, 10절을 읽어 보겠습니다.

잠언 27:10, 네 친구와 네 아비의 친구를 버리지 말며 네 환난 날에 형제의 집에 들어가지 말지어다 가까운 이웃이 먼 형제보다 나으니라

   친구나 아버지의 친구를 버리지 말라고 교훈하는 10절의 말씀의 뜻은, 사람 사이에 신의를 지키라는 의미입니다. 친구나 아버지의 친구는 모두 가까운 이웃이라 할 수 있습니다. 환난의 날에는 가까운 이웃이 나의 도움이 되므로, 멀리 사는 가족보다 더 친밀하게 지내고 신의를 저버리지 말라고 말합니다.

   반면에 환난의 날에 멀리 있는 형제가 나를 도와 주기를 거절할 수도 있습니다. 아무리 피를 나눈 형제라도 얼마든지 위기의 순간에는 나를 모른척 할 수 있습니다. 물론 가까운 이웃도 나를 외면할 수 있습니다. 모두가 부족한 인간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나는 사람을 사랑하고 그들이 도움을 필요로 할 때 기꺼이 도와 주되, 내가 환난의 순간에 처했을 때는 사람을 의지하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이러한 마음가짐을 가질 때, 내가 베푼 은혜를 갚지 않는다고 누군가를 원망할 일이 생기지 않습니다. 인간 관계 속에서 섭섭한 마음도 생기지 않습니다. 사람은 결코 의지할 만한 존재가 아니며, 사랑할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라

   진정한 지혜자는 사람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입니다. 우리가 의지할 분은 오직 하나님 뿐입니다. 다윗이 나라가 안정되자, 하나님을 위한 성전을 건축하고자 하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다윗의 아들이 성전을 건축할 것임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다윗의 후손들이 대대로 왕위에 오를 것이라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이 때 다윗은 이렇게 고백합니다.

대상 17:20, 여호와여 우리 귀로 들은 대로는 주와 같은 이가 없고 주 외에는 하나님이 없나이다

   다윗의 이 고백은, 천하에 하나님과 같이 의지하고 붙들 분이 없다는 없는 말입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우리가 의지할 수 있는 유일한 도움이 되시는 분이라는 믿음의 고백입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우리의 진정한 도움이 되십니다. 그렇다고 해서, 사람에게는 절대로 도움을 구하지 말라는 말이 아닙니다. 이웃이나 형제가 언제 나를 배반할 지 모르니, 의심하며 살아가라는 의미도 아닙니다. 

   다만 인간은 연약한 존재이므로, 참으로 의지할 분은 하나님 밖에 없다는 의미입니다. 사람은 내가 품고 사랑해야할 대상임을 기억합시다.

 

지혜로운 삶

   오늘 본문은 우리에게, 사람을 사랑하고 신뢰하되 지나치게 의지하지는 말라는 교훈을 주고 있습니다. 사람을 소중하게 여기고 사람의 관계를 귀하게 여겨 성실해야 합니다. 하지만 내 모든 것을 사람에게 맡기고 의지해서는 안됩니다. 우리가 의지하고 붙들 대상은 오직 하나님 한 분뿐입니다.

   사람에게 받은 상처가 있거나, 세상 속에서 아픔이 있다면, 오직 하나님께 맡기고 하나님만을 의지하며 살아가는 행복한 주의 백성이 되시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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