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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공부/23 이사야서 주석및해설

이사야 51장 17절-52장 12절, 매일성경본문에 따른 묵상 및 설교를 위한 주석

by OTFreak 2021.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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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51장 17절-52장 12절, 개역개정성경

   51:17 여호와의 손에서 그의 분노의 잔을 마신 예루살렘이여 깰지어다 깰지어다 일어설지어다 네가 이미 비틀걸음 치게 하는 큰 잔을 마셔 다 비웠도다
  18 네가 낳은 모든 아들 중에 너를 인도할 자가 없고 네가 양육한 모든 아들 중에 그 손으로 너를 이끌 자도 없도다
  19 이 두 가지 일이 네게 닥쳤으니 누가 너를 위하여 슬퍼하랴 곧 황폐와 멸망이요 기근과 칼이라 누가 너를 위로하랴
  20 네 아들들이 곤비하여 그물에 걸린 영양 같이 온 거리 모퉁이에 누웠으니 그들에게 여호와의 분노와 네 하나님의 견책이 가득하도다
  21 그러므로 너 곤고하며 포도주가 아니라도 취한 자여 이 말을 들으라
  22 네 주 여호와, 그의 백성의 억울함을 풀어 주시는 네 하나님이 이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내가 비틀걸음 치게 하는 잔 곧 나의 분노의 큰 잔을 네 손에서 거두어서 네가 다시는 마시지 못하게 하고
  23 그 잔을 너를 괴롭게 하던 자들의 손에 두리라 그들은 일찍이 네게 이르기를 엎드리라 우리가 넘어가리라 하던 자들이라 너를 넘어가려는 그들에게 네가 네 허리를 땅과 같게, 길거리와 같게 하였느니라 하시니라

  52:1 시온이여 깰지어다 깰지어다 네 힘을 낼지어다 거룩한 성 예루살렘이여 네 아름다운 옷을 입을지어다 이제부터 할례 받지 아니한 자와 부정한 자가 다시는 네게로 들어옴이 없을 것임이라
   2 너는 티끌을 털어 버릴지어다 예루살렘이여 일어나 앉을지어다 사로잡힌 딸 시온이여 네 목의 줄을 스스로 풀지어다
   3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너희가 값 없이 팔렸으니 돈 없이 속량되리라
   4 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내 백성이 전에 애굽에 내려가서 거기에 거류하였고 앗수르인은 공연히 그들을 압박하였도다
   5 그러므로 이제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내 백성이 까닭 없이 잡혀갔으니 내가 여기서 어떻게 하랴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그들을 관할하는 자들이 떠들며 내 이름을 항상 종일토록 더럽히도다
   6 그러므로 내 백성은 내 이름을 알리라 그러므로 그 날에는 그들이 이 말을 하는 자가 나인 줄을 알리라 내가 여기 있느니라
   7 좋은 소식을 전하며 평화를 공포하며 복된 좋은 소식을 가져오며 구원을 공포하며 시온을 향하여 이르기를 네 하나님이 통치하신다 하는 자의 산을 넘는 발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가
   8 네 파수꾼들의 소리로다 그들이 소리를 높여 일제히 노래하니 이는 여호와께서 시온으로 돌아오실 때에 그들의 눈이 마주 보리로다
   9 너 예루살렘의 황폐한 곳들아 기쁜 소리를 내어 함께 노래할지어다 이는 여호와께서 그의 백성을 위로하셨고 예루살렘을 구속하셨음이라
   10 여호와께서 열방의 목전에서 그의 거룩한 팔을 나타내셨으므로 땅 끝까지도 모두 우리 하나님의 구원을 보았도다
   11 너희는 떠날지어다 떠날지어다 거기서 나오고 부정한 것을 만지지 말지어다 그 가운데에서 나올지어다 여호와의 기구를 메는 자들이여 스스로 정결하게 할지어다
   12 여호와께서 너희 앞에서 행하시며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너희 뒤에서 호위하시리니 너희가 황급히 나오지 아니하며 도망하듯 다니지 아니하리라

 

이사야 51장 17절-52장 12절, 본문주석

개요

   이사야의 "종의 노래"들 중에 세 번째인 51장은, 절망에 빠진 시기에 영적인 자원들에 대해 연구하고 있는 내용입니다. 노래 그 자체로, 종은 고난의 시기에 베풀어 주신 주의 도움인 말씀과 듣기의 선물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50:4-9). 종의 비폭력적인 모습은 자신의 백성을 도우시는 하나님의 의지에 대한 증거로서 빛나고 있습니다.

   이 노래의 서문에서 주께서는 구원하실 수 있는 능력의 실체를 가지고 자신의 백성들에게 말씀하고 계십니다(50:1-3). 그리고 이어서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고난을 두려워 말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라고 권면하고, 자신들만을 위한 빛에 걸어갈 때 받게 되는 결과에 대해 선언하고 계십니다(50:10-11)

 

구조

억압의 끈을 풀어 주시다, 51장 17절-23절

  1. 51장 17절-20절, 예루살렘이 진노의 잔을 받는다
  2. 51장 21절-23절, 예루살렘의 적들이 진노의 잔을 받는다

구원을 전하는 전령, 52장 1절-12절

  • 52장 1절-2절, 예루살렘이 사슬에서 벗어나다
  • 52장 3절-6절, 주의 이름을 알고 있다
  • 52장 7절-12절, 예루살렘을 위한 구원

 

51장 17절-23절, 억압의 끈을 풀어 주시다

   또 다른 이중 명령의 형태로 두 번째 부분이 시작됩니다(51:9 참조). 이러한 명령들은 예루살렘의 새로운 미래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예루살렘에게 하나님만을 신뢰하라고 외치는 이 구절 속에는 두 부분의 구원의 말씀이 들어가 있습니다. 첫째, 어머니 예루살렘(49:20-21; 50:1)은 비틀거리는 혼수상태에서 깨어나야만 합니다. 둘째, 주님께서 분노의 잔을 원수들에게 주시겠다는 주님의 약속을 들으라고 예언자는 백성들에게 요구하고 있습니다(21-23).

 

51장 17절, 깰지어다 깰지어다

   반복되는 이중 명령어는 9절에도 나타납니다. 두 번 연속해서 나타난다는 것은, 그만큼 절박하고 신속한 행동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51장 19절-20절, 곧 황폐와 멸망이요 기근과 칼이라

   이 두 가지의 내용들은 땅이 황폐해진다는 사실과 그 땅의 백성들이 망하게 된다는 사실을 언급합니다. 20절에 나타난 파괴와 멸망의 결과에 대한 유사한 이미지가 예레미야애가 2:19에서도 사용이 되고 있습니다(초저녁에 일어나 부르짖을지어다 네 마음을 주의 얼굴 앞에 물 쏟듯 할지어다 각 길 어귀에서 주려 기진한 네 어린 자녀들의 생명을 위하여 주를 향하여 손을 들지어다 하였도다, 애 2:19).

 

51장 21절-23절, 포도주가 아니라도 취한 자여

   이 구절에서 취한 원인은 포도주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심판으로 인해 생기는 공포와 두려워서 떨리는 술잔 때문에 취한 것처럼 보일 뿐입니다. 이스라엘이 마셨던 이 진노의 잔을 이제 이스라엘을 압제하던 자들이 마시게 될 것입니다.

 

52장 1절, 시온이여 깰지어다 깰지어다

   51장 9절과 17절에서 사용되었던 이중 명령문이 본 절에서도 사용되었습니다. 거룩한 도시 예루살렘은 할례 받지 않아 부정한 이방 도시인 바벨론과 대조되고 있습니다. 예루살렘은 비열한 압제자들로부터 영원히 자유롭게 될 것이므로 이제 신속히 깨어나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예루살렘은 곧 시온을 의미합니다. 시온은 포로된 자들에게 있어서 고향 도시입니다. 이같은 고향 도시인 시온에서 바벨론은 쫓겨나게 될 것이며 다시는 그들이 시온으로 침공하지 못할 것입니다.

 

52장 4절, 전에 애굽에 내려가서 거기에 거류하였고

   이 구절은 이스라엘이 애굽 사람들의 환대를 받아 고센 땅에 거류했다는 사실을 암시합니다. 하지만 애굽인들은 이스라엘을 배반하였고 그들을 노예로 삼았습니다. 이스라엘에 전혀 죄가 없다는 의미라기보다는, 이스라엘이 애굽이나 앗수르를 부당하게 대우하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52장 7절, 평화를 공포하며 복된 좋은 소식을 가져오며 .... 네 하나님이 통치하신다 하는 자의 산을 넘는 발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가

   이 친숙한 본문은 바벨론 신들에 대한 여호와의 승리 소식과 그 결과 이스라엘 포로들이 예루살렘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되었다는 소식을 전하기 위하여 바벨론에서 예루살렘으로 달려 오는 전령의 이미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약 1,000km의 모래 위를 달려온 전령의 발이 아름다울 리가 없습니다. 발이 '아름답다'는 표현은 아마도 그 전령이 달려오는 모습을 보니 좋은 소식임이 틀림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환영받는 발 이라는 것을 의미 할 것입니다. 이 본문은 '좋은 소식' 혹은 다소 전문적인 의미에서의 '복음'이라는 단어의 세 번째 사용 사례입니다(40:9; 41:27). 좋은 소식의 핵심은 "너희 하나님이 통치하신다” 혹은 “너희 하나님이 다른 세력들을 굴복시키고 왕이 되셨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새로운 통치에 대한 이 선언은 유사한 의미를 지닌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라는 (막 1:14-15) 예수님의 첫 선언에서 채택되고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가 가까이 왔다”는 예수님의 첫 선언은 하나님의 새로운 통치를 육화(肉化)시키고 실행하시는 예수님을 통하여 다른 모든 통치권들을 몰아내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52장 7절, ...산을 넘는 발이 어찌 그리 아름다운가

   이같은 비전은 산을 넘어 전투 현장에서 가족들이 있는 도시로 승리의 소식을 전하기 위해 달려가는 자의 발을 보여 줍니다(삼하 18:26). 달려가는 자가 전하는 영광스러운 메시지는 "승전"이며 이는 구원을 나타낸다고 볼 수 있습니다(49:8). 이것은 좋은 소식, 혹은 복되고 기쁜 소식을 의미합니다. 우리의 하나님께서 세상 만물을 통치하신다는 메시지는 모든 역사들 가운데 나타납니다. 우리 주님은 이 땅의 모든 권력들까지도 통치하시고 다스리십니다.

 

52장 10절, 그의 거룩한 팔을 나타내셨으므로

   주께서 거룩한 팔을 펼치셔서 용감하게 싸우셨습니다. 그리고 승리하심으로 인하여 주의 백성들은 영광의 구원을 맞이하게 됩니다.

 

52장 12절, 너희 앞에서 행하시며... 너희 뒤에서 호위하시리니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탈출할 당시, 이스라엘을 지키고 돌보았던 구름과 불기둥에 대한 암시를 나타냅니다(42:16; 49:10; 출 13:21-22). 그리고 구름과 불기둥은 실제로는 이스라엘의 진영 가운데 함께 계셨던 여호와 하나님을 뜻합니다(출 33: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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