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매일성경의 역대하 29:20-36의 말씀을 중심으로 히스기야와 유다 백성들이 드렸던 온전한 예배에 대한 새벽기도설교를 준비하였습니다.
찬송가 : 211장 값 비싼 향유를 주께 드린
성경 : 역대하 29:20-36
설교 : 온전한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까
이 새벽에 선포되는 새벽기도설교를 통하여, 우리 주님께서 주시는 위로를 누리시길 바랍니다. 히스기야와 유다 백성들의 온전한 예배 가운데 주셨던 참 기쁨이 오늘 우리에게도 임하길 소망합니다.
1. 들어가며
요즘은 목욕탕을 갈 수가 없는 형편입니다. 여러분들도 그러하셨겠지만, 어르신들은 주일 예배를 위해서 토요일 오후에 목욕탕을 가셨습니다. 왜 하필 토요일 오후에 가셨겠습니까? 주일 예배를 준비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저희 어머니도 그러셨고 장모님도 그러셨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온전한 예배를 드리기 위하여 스스로를 정결하게 하는 준비과정으로 목욕을 하셨습니다.
오늘 본문 31절 초반부에도 '스스로 몸을 깨끗하게 하여'라고 히스기야가 예배의 자리에 나아온 모든 이들에게 말합니다. 몸을 씻으면서 마음까지도 준비하는 자세를 말하며, 이러한 예배 하나님께서 받드시는 온전한 예배입니다.
2. 본문에서
온전한 예배는 참석하는 사람들의 숫자나 얼마나 많은 헌금이 드려졌는가에 달려 있지 않습니다. 화려한 조명과 음향은 온전한 예배의 조건이 아닙니다. 예배에 도움은 되겠지만, 온전한 예배를 위해 필수적인 요소는 아닙니다. 화려함만을 추구하는 예배라고 한다면, 결국 예배가 아니라 공연으로 끝이날 수 밖에 없습니다.
예배를 드려도 하나님께서 받지 않으시면, 그 예배는 온전한 예배가 아닙니다. 예배를 드려도 우리 마음에 참된 기쁨이 솟아나지 않는다면 그 역시 온전한 예배라고 말하기가 어렵습니다. 온전한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는, 진실한 몸과 마음이 필요합니다. 준비된 몸과 마음이 있어야 하나님께서 받으시는 예배요 우리가 기쁨을 누리는 예배가 됩니다.
이전 왕이었던 아하스 시대에 무너지고 닫혔던 성전이 히스기야 시대에 다시 열리고 깨끗하게 보수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히스기야와 유다 백성들이 드린 예배를 보십시오. 이 예배는 하나님께서 기쁘게 받으시는 예배였습니다.
왜냐하면, 31절 초반부에, 모든 예배 참석자들이 스스로 자기 몸을 깨끗하게 준비하고 마음을 준비하였기 때문입니다. 몸과 마음과 생각을 준비하여 하나님께 나아가는 예배는,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는 온전한 예배입니다.
또 31절 하반부에서는, 마음에 원하는 자들이 예물을 드렸습니다. 아낌없이 기쁨으로 예물을 드리는 자들 역시 그 예물이 흠이 없는지 살피며 준비했을 것입니다. 수와 양이 많아야만 하는 것이 아니라, 예물을 드리는 사람이 자원하는 마음으로 기쁨으로 드리는 예물이 있는 예배가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는 온전한 예배입니다.
마지막으로 35절의 하반부에는, 여호와의 전에서 섬기는 일 즉, 이 모든 예배가 순서대로 진행이 되었음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출애굽기와 레위기의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정하신 순서와 절차를 따라, 엄숙하게 드리는 예배가 하나님께서 기뻐 받으시는 온전한 예배입니다.
3. 나가면서
우리의 예배는 어떠합니까? 몸과 마음을 준비하고 자원하는 마음으로 예물을 준비하여 드리며, 정해진 순서에 빠지지 않고 엄숙한 마음으로 참여하고 예배 드리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그 예배는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온전한 예배입니다.
온전한 예배를 드리는 성도는, 36절 마지막 부분과 같이 기쁨(싸마흐, שמח)이 넘치게 됩니다. 이 기쁨은, 올림픽 경기에서 우리 나라 선수가 금메달을 땄을 때 온 나라가 환호를 지르며 즐거워 하는 그 기쁨입니다. 온전한 예배 속에는 이와 같은 환호와 즐거움과 큰 기쁨이 있습니다. 우리도 온전한 예배 속에서 이 기쁨을 누리게 되길 바랍니다.
4. 기도하겠습니다.
하나님, 우리의 예배는 지금까지 어떠했는지 오늘 말씀을 기억하며 돌아봅니다. 하나님께서 진정으로 기뻐하시는 온전한 예배를 드렸는지 돌아보며, 참 예배자가 되길 원합니다. 온전한 예배를 드리는 가운데 주시는 참 기쁨과 환호를 누리길 원합니다. 또한 오늘 하루의 삶의 예배를 드리면서, 성실하고 준비된 마음으로 열심히 살아감으로써, 하나님께서 주시는 하루의 열매를 맛보고 참 기쁨을 누리는 오늘 하루 삶의 예배가 되게 도와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5. 합심기도제목
- 온전한 예배를 드리는 진정한 예배자가 되게 하소서.
- 우리 자녀들이 하나님께서 찾으시는 믿음을 가진 예배자가 되게 하소서.
- 우리 나라와 민족을 살려 주옵소서.
6. 묵상요약
- 성전을 봉헌한 후, 히스기야와 온 백성들이 모여 기쁨으로 하나님께 예배를 드립니다.
- 이들은 몸과 마음을 정결하게 하며, 예물을 자원하여 드리며, 정해진 순서에 따라 하나님께 예배를 드렸습니다.
- 하나님께서는 이들의 예배를 받으셨고, 환호와 기쁨을 온 백성들에게 주셨습니다.
- 우리도 준비하며 자원하며 순서에 따라 드리는 온전한 예배를 하나님께 드리길 바랍니다.
- 온전한 예배 가운데 하나님께서는 우리 마음에 샘솟는 큰 기쁨을 허락해 주실 것입니다.
오늘의묵상을 통하여, 나도 온전한 예배, 기쁨을 누리는 예배를 준비하기로 작정합니다. 새벽기도설교를 통하여 이 결단이 잘 전달할 수 있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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