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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06 여호수아서 설교

여호수아 8장 1절-9절, 약속의 말씀인 복음을 붙드십시오 - 대림절 네번째 주일설교

by OTFreak 2021. 12.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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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림절 네번째주일설교, 여호수아강해
여호수아 8장 1절-9절, 약속의 말씀인 복음을 붙드십시오

 

 

여리고성에서 대승을 거둔 이후, 아간의 범죄로 인하여 이스라엘은 아이성의 전투에서 패배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약속을 받지 못한 것이 근본적 패인이 있었습니다.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의 약속이 있습니다. 바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대림절 네 번째 주일에 주님에 대한 약속을 묵상하고 설교로 나눕니다.

 

 

여호수아 8장 1절-9절, 약속의 말씀인 복음을 붙드십시오

 

 

설교 전 찬양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자 기도하면

 

 

밀가루 음식 섭취에 대한 잘못된 상식

 

여러분! 밀가루 음식이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여러분들이 아는 상식은 어떠하신지요?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밀가루 음식을 먹으면 당뇨나 혈압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고 알고 계실 겁니다. 또, 소화에도 좋지 않아서 밀가루 음식을 먹으면 소화불량에 걸린다고 말합니다.

특히 주부들이 텔레비전을 많이 보는 시간인 아침에 방영되는 프로그램들 중에, 아침**과 같은 프로그램에 의사들이 나와서 이런 류의 이야기들을 많이 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실제로 의학적인 결과로는 밀가루가 우리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합니다.

흔히 밀가루에는 탄수화물이 많아서 고지혈증이나 당뇨 등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하상도 중앙대 식품공학부 교수는, 밀가루에 포함된 탄수화물이나 우리의 주식인 쌀에 포함된 탄수화물이나 그 양은 거의 비슷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밀가루 음식 때문에 고지혈증이나 당뇨의 증세가 나타난다는 말은 가짜 정보라고 말합니다.

또 소화가 안되는 부분은, 밀가루에는 글루텐이라는 성분이 있어서 음식을 쫄깃하게 만드는 역할을 합니다.  이 글루텐 때문에 소화불량이나 복통을 일으키는 셀리악 병이라는 질병이 생길 수가 있다는 정보가 있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도 하상도 교수는, 지금까지 우리나라에서 셀리악 병에 걸렸다고 공식적으로 보고가 된 사례는 단 1건이라고 말합니다. 만일 밀가루가 소화불량과 복통을 일으킨다면, 빵을 주식으로 먹는 사람들은 대부분 셀리악 병에 걸려야 하지만, 빵을 주식으로 먹는 사람들의 약 1% 정도가 이 병에 걸린다고 합니다.

결론적으로 하상도 교수는, 밀가루 그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 과식이 문제라고 말합니다. 천천히 먹는 식습관을 가져야 하는데, 밀가루 음식은 후루룩 잘 넘어가기 때문에 과식을 하고 빨리 먹어서 문제라는 것이지요. 밀가루 자체는 다른 곡물들과 유사하지만, 과식과 빨리 먹는 습관이 문제입니다. 밥도 빨리 먹으면 건강에 문제가 생기는 것과 동일합니다. 적절한 양을 먹고 천천히 여유 있게 식사를 하는 속도가 중요합니다. 밀가루 자체는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기에 귀한 것이지만, 그것을 먹는 우리의 습관이 문제가 됩니다. 그러면서 덧붙이는 말이, 가짜 정보에 휘둘리지 말고 진짜 정보를 스스로 찾아보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정보화 사회에서 살아남는 방법이라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래서 저도 하상도 교수의 주장이 가짜 정보인지 진짜 정보인지를 확인하기 위하여, 국내의 각종 학술 자료들과 논문들을 모아 둔 디비피아나 키스, 리스포유와 국회 도서관 등을 온라인으로 접속하여 밀가루와 건강과의 관계에 대한 자료들을 검색했습니다. 결과적으로, 밀가루가 건강을 악화시킨다는 분명한 인과관계에 대한 결론을 포함한 내용의 논문이나 학술지 내용은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밀가루에 관한 가짜 정보의 문제는 별로 큰 일도 아닙니다. 지난해 9월의 인도네시아에서는, 한 교사가 원주민 학생을 '원숭이'라고 불렀다는 이야기가 휴대폰 메신저로 퍼져 나갔습니다. 물론 말도 안 되는 거짓말이었지만, 반정부 시외가 일어나고 결국 32명이나 목숨을 잃었습니다. 인도의 라인파다라는 마을에서는 관광객들이 어린아이를 납치해서 장기매매를 한다는 헛소문으로 인해, 아무런 잘못 없던 관광객 5명이 돌에 맞아 죽는 일이 생겼습니다.

가짜 소식을 진짜 소식인 것처럼 받아 들이면, 이처럼 생명까지 위협하는 문제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구분을 잘해야만 합니다.

 

 

이스라엘이 패배 후에 승리하다

 

이스라엘 백성들도 가짜 소식에 속아서 아이성 전투에서 패배하였습니다. 여리고 성 전투에서 대승을 거둔 이들은 아이성에 정탐꾼을 보냅니다. 그리고 정탐꾼들은 이렇게 보고합니다.

여호수아 7:3, 여호수아에게로 돌아와 그에게 이르되 백성을 다 올라가게 하지 말고 이삼천 명만 올라가서 아이를 치게 하소서 그들은 소수이니 모든 백성을 그리로 보내어 수고롭게 하지 마소서 하므로

정탐꾼의 이 말을 듣고 삼천 명쯤만 올라가서 아이성을 공격하였다가 패배하고 맙니다. 고고학자 케일(KEIL)의 연구에 의하면, 아이성의 흔적을 기준으로 추정해 볼 때 아이성의 높이는 여리고성과 달리 해발 800M의 산지에 있으므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공격하기 위해 산을 올라가야만 하는 불리한 상황입니다. 아이성의 군사는 약 4천여 명 정도일 것이며 아이성의 군사들과 주변의 벧엘에 사는 가나안 사람들과 연합 작전을 펼치게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이삼천 명만으로는 결코 점령할 수 없는 성입니다. 정탐꾼의 정확하지 않은 가짜 정보대로 전쟁에 임했다가 완전히 패배하고 맙니다. 그리고 백성들의 마음은 녹아서 물 같이 되었다고 여호수아 7장 5절에 기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7장과는 달리 8장에서는 이스라엘이 아이성을 완전하게 정복하는 모습을 볼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이 약속의 말씀을 주셨다

 

이스라엘이 1차 전쟁에서 패배하고 2차 전쟁에서는 승리할 수 있었던 원인이 무엇일까요? 물론 아간의 범죄로 인하여 1차 전쟁에서 패배하였습니다. 하지만 사실, 아간의 범죄는 근본적인 패배의 원인이 아닙니다. 말씀을 준비하며 본문의 말씀을 여러 번 묵상하고 읽는 가운데, 아간의 범죄가 패배의 원인이 아니라 이스라엘이 전쟁에 앞서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았기 때문에 아이성 전투에서 패배했음을 발견했습니다.

여리고 성 전투를 하기 앞서, 6장 2절 말씀에 보면,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라는 부분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히브리어 성경에는 'וַיֹּ֤אמֶר יְהוָה֙ אֶל־יְהוֹשֻׁ֔עַ'(봐이오메르 아도나이 엘 예호슈아)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셨다'라는 이 말씀은, 단순히 '말한다'는 뜻이 있지만 '질문에 대답하다'는 뜻도 있습니다. 특히 본문에서는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대답하셨다'는 뜻으로 보는 것이 더 적절해 보입니다. 그러므로 여호수아가 여리고 성을 어떻게 공격해야 하는지 하나님께 물었고, 하나님께서는 '이렇게 하라'라고 대답하셨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1차 아이성 전투에 앞서서는, 여호수아가 하나님께 묻지도 않고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전쟁에 대해 말씀하시지도 않았습니다. 만일 여호수아가 하나님께 아이성 전투에 대해 물었다면, 하나님께서 아간의 범죄에 대해서 말씀하시고 작전도 알려 주셨을 것입니다. 하지만 묻지 않았기 때문에 아간의 범죄 사실을 몰랐고 아이성 정복을 위한 전략도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라, 정탐꾼의 말만을 믿고 전쟁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오늘 본문의 2차 아이성 전쟁은 어떠합니까? 죄인인 아간을 심판한 이후, 8장 1절에서 하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우리 함께 1절을 읽어 봅시다.

여호수아 8:1,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두려워하지 말라 놀라지 말라 군사를 다 거느리고 일어나 아이로 올라가라 보라 내가 아이 왕과 그의 백성과 그의 성읍과 그의 땅을 다 네 손에 넘겨 주었으니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아이로 올라가라 말씀하시며, '다 네 손에 넘겨주었으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여리고 성 전쟁에 앞서서 하나님께 하신 하신 말씀인 6장 2절을 읽어 봅시다.

여호수아 6:2,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보라 내가 여리고와 그 왕과 용사들을 네 손에 넘겨주었으니

공통점이 무엇인가요? '네 손에 넘겨주었으니'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1차 아이성 전투에서 패배하고 2차 아이성 전투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차이점은, '네 손에 넘겨주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이 있고 없고의 차이점이었습니다.

 

 

우리에게 주신 약속의 말씀

 

하나님께서는 이 약속의 말씀을 여호수아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주신 이후, 아이성 전투에서 승리하기 위한 작전을 가르쳐 주십니다. 매복 작전과 유인작전을 통하여 승리할 수 있도록 세세하게 가르쳐 주시고 결국 이스라엘은 승리합니다.

소아시아 지역을 여행하며 복음을 전하던 사도 바울은, 예루살렘으로 가지 말라던 동역자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로마로 마지막 선교 여행을 가기 위하여 일부러 예루살렘에 올라갑니다. 그리고 예루살렘에서 복음을 전하다가 제사장들의 고발에 의해 붙잡히고 가이사랴의 감옥에 갇히게 됩니다. 그곳에서 총독 벨릭스와 헤롯 아그립바 2세에 의해 심문을 받는 도중에 로마 황제 가이사에게 항소한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결국 로마로 배에 태워져 호송되어 가다가 그레데 섬의 미항이라는 항구에서 사도 바울은, 이번 항해에서 모든 짐들과 생명까지도 많은 손해를 볼 것이라고 호송하는 백부장에게 말합니다.

바울의 이 말은 하나님께서 바울에게 주신 말씀이었습니다. 하지만 바울을 로마로 호송해 가던 백부장의 반응은 이러했습니다.

사도행전 27:11, 백부장이 선장과 선주의 말을 바울의 말보다 더 믿더라

그 결과, 며칠이 안되어 유라굴로라는 광풍을 만나게 되고 배의 모든 것을 다 바다에 던져야만 했습니다. 그리고 사흘이 지났을 때, 바울은 아무도 목숨을 잃지 않을 것이니 안심하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열 나흘이 지난 후, 바울은 곧 육지에 도착하여 모두가 생명을 구원하게 될 것이니 음식을 먹으라고 말합니다. 이제야 배에 있던 사람들은 '다 안심하고 받아먹었다'(행 27:36)라고 성경은 기록합니다. 곧 멜리데라는 섬에 도착하여 모두가 생명을 구원할 수 있게 됩니다. 처음부터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붙들었다면, 배가 부서지지도 않고 짐도 잃어버리지 않았을 것입니다. 

복음에도 가짜 복음들이 너무나도 많이 있습니다. 내가 구원자이니 재림 예수니 하는 사람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면, 우리나라의 재림 예수님들을 달성군민체육관에 모아서 누가 진짜인지 토론을 시켜보고 싶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이런 가짜 복음에 속아 자신의 가정과 인생과 영혼을 파괴하는 일들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분별을 잘해야만 합니다. 어떤 것이 진짜인지, 또 무엇이 가짜인지를 잘 분별해야만 몸과 영혼이 망하지 않습니다.

성도 여러분!

아이성 정복을 위한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 '네 손에 넘겨주겠다'는 말씀처럼 귀한 말씀을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주셨습니다. 바로 죄인인 우리를 구원하시겠다는 하나님의 구원의 약속의 말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주의 사자를 통하여 요셉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마태복음 1장 21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마태복음 1:21,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마리아가 성령으로 잉태하여 낳은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를 죄에서 구원할 유일한 구원자라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또한 인간의 몸으로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시고 감람산에서 승천하실 때, 흰 옷 입은 두 사람이 제자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사도행전 1장 11절을 함 읽겠습니다.

사도행전 1:11, 이르되 갈릴리 사람들아 어찌하여 서서 하늘을 쳐다보느냐 너희 가운데서 하늘로 올려지신 이 예수는 하늘로 가심을 본 그대로 오시리라 하였느니라

 

 

하나님께서 주신 약속을 붙드십시오

 

그러니, 생명을 구원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만을 붙들어야만 합니다. 우리의 생명을 구원하기 위해서는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붙들어야 합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 땅에 오신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의 구원자이십니다. 그분만을 붙들어야만 합니다.

대림절 네 번째 주간이 시작됩니다. 또한 이번 주간에는 성탄절이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만이 유일한 구원자이시다'는 성경의 말씀,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는다'는 성경의 약속의 말씀이 우리에게 구원을 가져다줍니다.

복음만이 우리의 영혼을 살립니다. 또한 우리의 마음과 삶을 아름답게 변화시킵니다. 복음만이 아이성 같은 세상을 극복하고 죄와 싸워 승리할 수 있게 합니다. 복음은 모든 것을 변화시킬 수 있는 힘과 능력이 있음을 꼭 기억하십시오. 코로나의 위협 속에서 두려워하는 세상, 무엇이 참이고 무엇이 거짓인지 구분하기가 힘든 세상 속에서, 오직 예수 복음만이 진리이며 참 구원의 약속임을 기억합시다. 이 복음의 약속과 능력을 붙드는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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