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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07 사사기 설교

사사기 19장 11절-21절, 세상 모두 사랑 없어 - 매일성경큐티 새벽예배설교

by OTFreak 2021.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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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은 레위인 일행을 자신의 집으로 영접한다
사사기 19장의 노인

 

 

사사기 19장 11절-21절, 세상 모두 사랑 없어

 

 

오늘의 매일성경 본문은 하나님의 말씀에 무관심한 기브아 사람들 가운데에 에브라임 출신의 한 노인은 레위인 일행을 자신의 집으로 영접하는 내용입니다. 본문의 말씀을 묵상하며, 노인의 행동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나그네를 영접한 것임을 정리하고, 새벽예배설교로 나누려 합니다. 

 

 

사사기 19장 11절-21절 세상 모두 사랑 없어

 

 

설교 전 찬송

 

새찬송가 503장, 세상 모두 사랑 없어

 

 

우물에 아이가 빠졌다면?

 

2007년 영국의 맨체스터에서 일어난 사건입니다. 한 아이가 연못에 빠졌는데, 연락을 받고 달려온 경찰이, 연못에 빠진 아이를 구출하는 훈련을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연못에 들어가서 아이를 구해내기를 거부했습니다. 결국 아이는 연못에 빠져 죽고 말았습니다. 여러분이 이 경찰이라 한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연못이 얼마나 깊은지, 어떤 상황인지도 모르는 상황 속에서 아이를 구하기 위해 연못에 뛰어들 수 있겠습니까?

이와 비슷한 상황에 대해 고대 중국의 공자가 한 말이 있습니다. 공자는 자신의 제자인 재아에게 군자는 우물에 빠진 사람을 구하려고 하지만, 그렇다고 무턱대고 우물 속으로 뛰어들지는 않는다라고 말했습니다. 공자의 이 말의 뜻은, 군자는 우물에 빠진 사람을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겠지만, 자신이 수영을 할 수 있는지 여부도 생각하지 않고 무턱대로 우물 속에 뛰어드는 행동을 하지 않는다는 뜻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사랑을 베풀거나 도움을 줄 때에 자기 자신을 먼저 생각 하고 도우라고 말합니다. 심지어 공자와 같은 위대한 스승까지도 말입니다.

 

 

나그네를 돌보아야만 합니다

 

그러나 어려움에 처한 사람이나 나그네에 대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자세는 이방 사람들과는 달라야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라면 동족 중에 곤란함에 처한 사람이 누구인든지, 심지어 나그네라면 동족이든 이방인이든 무조건 돌보고 필요를 공급해 줘야만 합니다. 가나안 사람들은 나그네에게 무관심하다 하더라도,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은 반드시 나그네를 돌아보아야만 합니다.

 

 

하나님의 명령이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이 반드시 나그네를 돌아보아야 하는 이유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하신 명령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율법을 가르쳐 주실 때 이렇게 말씀하신 구절이 있습니다.

출애굽기 22:21, 너는 이방 나그네를 압제하지 말며 그들을 학대하지 말라 너희도 애굽 땅에서 나그네였음이라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같은 동족이 아닌 이방 나그네까지 돌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들은 외국에서 온 사람들로서 아무런 근거지가 없는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이들을 신체적으로나 정서적으로 고통 받게 하지 말라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게다가 이스라엘 백성들 역시 애굽 땅에서 이방 나그네였었기 때문에, 어디서 온 나그네이든지 그들을 돌보고 필요를 채워 주어야만 합니다.

 

기브아 사람들과 소돔 땅의 롯

 

기브아 사람들 영접하는 자가 없었더라

베들레헴에 자신의 첩을 데리러 갔던 레위인은, 장인의 요청을 따라 5일이나 베들레헴에 머물렀습니다. 그리고는 뒤늦은 시간에 에브라임을 향해서 출발하였다가, 기브아에 도착했을 무렵 해가 저물게 됩니다.

그래서 동족인 베냐민 지파의 땅인 기브아에서 유숙하고 다음 날 에브라임으로 가려고 하였습니다.

사사기 19:15, 기브아에 가서 유숙하려고 그리로 돌아 들어가서 성읍 넓은 거리에 앉아 있으나 그를 집으로 영접하여 유숙하게 하는 자가 없었더라

레위인과 일행은 기브아의 넓은 거리, 즉 많은 사람들이 다니는 길에 앉아 있었지만 아무도 이들을 돌아보지 않았습니다. 이들은 이방 나그네도 아닌 같은 이스라엘 동족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돌아보지 않았습니다. 기브아 사람들은 하나님의 명령인 이방 나그네를 돌아보라는 말씀에는 전혀 관심이 없었습니다. 레위인과 일행이 밖에서 노숙해야만 하는 상황이었을 때, 에브라임 출신으로서 기브아에 살던 한 노인이 레위 사람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그들을 집으로 영접합니다.

사사기 19:20, 그 노인이 이르되 그대는 안심하라 그대의 쓸 것은 모두 내가 담당할 것이니 거리에서는 유숙하지 말라 하고

기브아 사람들 중에 그 누구도 이들을 돌아보지 않았지만, 한 노인만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이들을 자신의 집에 영접하며 필요한 모든 것을 제공해 줍니다.

 

- 두 천사를 영접하다

하나님께서 소돔과 고모라를 심판하시려고 하시자, 아브라함은 하나님께 의인 열명을 찾으면 심판을 멈추시겠는지 여쭙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의인 열명만 찾으면 심판하지 않으시겠다며 아브라함의 기도에 응답하십니다.

이 사건 직후, 창세기 19장에는 하나님께서 보내신 두 천사가 소돔 땅에 도착합니다. 이들이 소돔에 도착하자 소돔 성문에 앉아 있던 롯이 이들을 영접합니다. 두 천사는 거리에서 밤을 새울 것이라 말하지만, 롯은 간청하여 이들을 자신의 집으로 영접합니다.

창세기 19:2, 이르되 내 주여 돌이켜 종의 집으로 들어와 발을 씻고 주무시고 일찍이 일어나 갈 길을 가소서 그들이 이르되 아니라 우리가 거리에서 밤을 새우리라

롯이 이처럼 나그네로 소돔을 방문한 두 천사를 영접한 이유는, 아브라함이 그와 같이 나그네들을 영접하는 것을 보고 배웠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롯이 나그네의 모습으로 소돔에 온 두 천사를 영접하였기에, 두 천사는 롯의 가족들의 손을 잡아 이끌어 소돔에서 구출해 냅니다.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나그네를 영접한 자는 위기 가운데에서 구원함을 받습니다.

 

 

말씀대로 나그네를 영접하십시오

 

기브아 사람들 중에 오직 한 노인만이 밖에서 노숙할 위기에 놓인 레위인들을 영접하였습니다. 롯도 소돔 성문에 앉아 있다가 두 천사를 자신의 집으로 영접합니다. 이와 같이 나그네를 영접하는 일은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일입니다. 그러니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나그네를 영접하고 곤란에 처한 사람들을 기억하며 그들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에게 서로 돌아보아 사랑과 선행을 격려’(10:24)하라고 명령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인이라면 이 명령에 순종해야만 합니다. 그리고 다른 이들을 돕고 위로하며 사랑을 베풀어야만 합니다. 비록 코로나로 인하여 자기 자신만을 살피는 각박한 세상이 되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사랑을 베풀 수 있어야 합니다. 아무도 주의 말씀에 관심이 없는 세상이라도 우리는 남을 위해 사랑을 베풀어야 합니다. 세상 모두 사랑 없어 냉랭하지만, 예수 사랑을 전해야만 합니다.

주변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이 있습니까? 그들을 위해 기도해 주십시오. 그들에게 위로의 문자를 보내 주십시오. 곤란한 이들을 돌아보고 기도하는 것이 곧 나그네를 영접하는 사랑을 베푸는 것이 됨을 기억하고, 오늘도 주의 말씀대로 사랑을 베풀며 살아가길 바랍니다.

 

 

함께 할 기도제목

 

  • 곤란한 상황에 놓인 이들에게 기도와 위로를 베풀게 하소서.
  • 오미크론 코로나의 위협 속에 우리를 보호하여 주소서.
  • 우리 자녀들의 걸음을 인도하시고 지켜 주소서.

 

 

참고자료

 

  • 대한성서공회. (1998). 성경전서: 개역개정 (전자책, 삿 19:15). 서울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2569: 대한성서공회.
  • Brannan, R. (Ed.). (2020). Lexham 히브리어 성경 어휘사전. Bellingham, WA: Lexham Press.

 

 

참고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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