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사기 16장은 나실인이자 사사였던 삼손의 슬픈 결말이 기록된 부분입니다. 그는 들릴라라는 작은 틈으로 인하여 나실인과 사사로서의 본분을 잊어버렸고 실패한 듯 보였습니다. 안타까운 내용이 기록된 사사기 16장의 구조를 정리하고 새벽설교주제를 요약하였습니다.
사사기 16장의 구조와 새벽설교주제
사사기 16장의 구조
1절-3절, 삼손과 블레셋의 대결
삼손이 블레셋 성읍인 가사에 있는 한 기생에게 들어갑니다. 그러자 가사 사람들이 삼손을 죽이려고 하였고, 삼손은 가사의 성 문짝과 두 설주, 그리고 빗장을 모두 떼어 어깨에 메고 헤브론 맞은편의 산꼭대기로 올라갑니다.
4절-14절, 삼손과 들릴라
이후에 삼손은 소렉 골짜기의 들릴라라는 블레셋 여인을 사랑하게 됩니다. 블레셋 방백들은 들릴라를 돈으로 매수하여 삼손을 세 번 유혹하지만, 모든 유혹들이 실패하고 맙니다.
15절-22절, 삼손의 실패
들릴라가 집요하게 삼손을 유혹하며 삼손의 힘의 비결을 묻습니다. 결국 삼손은 자신의 힘의 비결이 머리카락에 있음을 밝히고, 삼손은 블레셋 사람들에게 붙잡히고 맙니다.
23절-31절, 다곤 신전에서의 삼손의 최후
블레셋 사람들에게 붙잡힌 삼손은 비참한 신세로 전락하게 됩니다. 블레셋 사람들은 다곤 신전에서 축제를 벌이며 삼손을 희롱합니다. 삼손은 하나님께 기도하며 한 번 더 힘을 주시길 간구하고, 결국 삼손은 다곤 신전에 모인 블레셋 사람들과 최후를 맞이합니다.
사사기 16장의 새벽설교주제
작은 틈을 조심하십시오(1-14절)
지금까지 패배한 적이 없던 삼손이었지만, 작은 틈 때문에 무너지고 실패하고 맙니다. 나실인이었지만 삼손은 이방 여인을 사랑했고 자신의 사명을 잊고 말았습니다. 우리에게도 사명을 잊어버리게 만드는 작은 틈이 없는지 살펴봅시다. 사람마다 그 틈의 크기와 모양은 다를 수 있습니다. 정욕의 작은 틈이나 세상 사람들의 인정을 갈구하는 작은 틈, 게으름의 작은 틈이나 원망의 작은 틈은 우리로 하여금 인생과 사명을 실패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작은 틈이라도 방치하지 말고, 스스로를 살펴보아 그 틈을 말씀과 기도로 메워 나가야만 합니다. 이 새벽, 나의 작은 틈이 무엇인지 살펴보고, 그것을 극복할 수 있도록 힘을 달라고 기도합시다.
세상을 사랑한 자의 결말(4-17절)
삼손은 한 블레셋 여인을 사랑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앞서서 결혼했던 딤나의 여인과는 다른 마음으로 삼손이 블레셋 여인 들릴라를 사랑했던 것 같습니다. 그녀를 너무 깊이 사랑한 나머지, 삼손은 자신의 비밀을 들릴라에게 알려 주고 결국 붙잡히고 맙니다. 삼손을 통한 하나님의 구원의 역사는 삼손이 들릴라를 너무 깊이 사랑하여 여기에서 멈추고 말았습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복음 전하는 도구로 세우셨는데, 복음을 전해야 할 대상인 사랑해야 하겠지만, 쾌락을 위해 사랑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요? 세상을 하나님의 마음으로 사랑하고 있는지, 정욕을 위해 사랑하고 있는지 우리 스스로를 돌아봅시다. 세상을 정욕으로 사랑한 삼손의 결말을 기억하면서 말입니다.
아름다운 마무리(23-31절)
비록 삼손은 들릴라를 정욕적으로 사랑함으로 실패한 듯 보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실패한 삼손을 통하여 이스라엘을 블레셋에게서 구원하십니다. 삼손은 실패한 채 블레셋 사람들의 다곤 신전에 붙잡혀 왔지만, 그는 하나님을 잊지 않고 마지막 사명을 감당하려고 합니다. 인생의 최후의 순간까지 자신의 사명을 잊지 않고 하나님께 사명 감당할 힘을 달라고 기도했던 삼손을 기억하신 하나님은 그의 기도를 들으셨습니다. 그리고 삼손은 인생의 가장 큰 승리와 함께 자신의 생명을 마무리하게 됩니다. 내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마무리는 어떤 것이 될까요? 기도하며 내 인생의 마무리를 바라보며 오늘을 살아갑시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