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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07 사사기 설교

사사기 13장 15절-25절, 하나님의 섭리를 신뢰하십시오 - 매일성경큐티 새벽예배설교

by OTFreak 2021. 11.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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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천사가 마노아 부부에게, 자신의 이름이 '기묘자'라고 알려 주고 있다.
마노아 부부와 천사

 

 

사사기 13장 15절-25절, 하나님의 섭리를 신뢰하십시오

 

 

오늘의 매일성경본문은 하나님의 사자를 다시 만난 마노아가 그의 이름을 묻는 장면과 삼손이 출생하는 장면이 기록되어 있는 부분입니다. 이 부분에서 특히 '기묘자'라고 알려진 하나님의 이름과 더불어 이해를 넘어선 하나님의 섭리에 대해 묵상하고, 새벽예배설교로 정리하여 나눕니다.

 

 

사사기 13장 15절-25절, 하나님의 섭리를 신뢰하십시오

 

 

신실한 성도의 고통스러운 인생

 

가끔씩 하나님의 자녀들이 고통스러운 결말을 맞이한 사건을 전해 듣곤 합니다. 한 신실하신 성도님의 집에 불이 났는데, 그 성도님이 집에서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고통스럽게 세상을 떠나셨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 사건을 접하면서 생명을 잃으신 성도님과 같은 교회에 출석하셨던 다른 분들이 이 사건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하면서도, 하나님께서 왜 이러한 일을 주셨는가에 대해 고민을 하시던 내용을 전해 들었습니다.

 

 

이해하지 못할 주의 섭리

 

이같이 이해할 수 없는 상황을 만나게 되면, 우리는 고민을 많이 합니다. 하나님이 과연 살아계신 것일까, 살아계시다면 왜 신실한 성도가 고통을 당하게 내버려 두시는가 고민하게 됩니다. 고민을 넘어서서 하나님을 원망하게 될 지도 모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섭리와 계획을 완전히 이해할 수 없습니다. 어렴풋이 깨닫고 알 수는 있지만,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합니다.

 

 

하나님은 기묘자이시기 때문에

 

우리가 하나님의 섭리와 계획을 온전히 이해하지 못하는 이유는, 하나님이 '기묘자'이시기 때문입니다. 기묘하다는 말은, '우리 인간의 이해를 넘어선다'는 뜻으로, 기묘자이신 하나님의 생각과 뜻을 우리는 전혀 이해할 수 없다는 뜻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하나님의 사자를 만난 마노아는, 하나님의 사자의 이름을 묻습니다. 이 때 하나님의 사자는 자신의 이름이 "기묘"라고 답합니다. 히브리어로 '기묘'란 'פֶּלִאי'(펠리이)라고 하는데, 이 말의 원 뜻은 '신비롭고 이해하기 어려운 특징을 가진'이라는 뜻입니다. 기묘자이신 하나님은, 너무나도 신비로우셔서 우리 인간의 이해력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분이십니다.

 

 

욥과 스데반과 예수 그리스도

 

성경에서 의인으로서 시험을 당한 대표적인 인물은 '욥'을 꼽을 수 있습니다. 의인 욥의 고난은 욥 자신도, 그의 친구들도 이해하지 못하였습니다. 그래서 욥은 자신이 이 땅에 태어나지 않았더라면, 지금 겪고 있는 고난을 경험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자신의 생일을 저주까지 합니다. 욥의 친구들은 욥에게 숨겨둔 죄를 어서 회개하고 하나님께 용서를 받으라고 다그칩니다. 고통의 마지막에 하나님은 욥을 만나 주시며, 세상의 창조나 자연의 이치에 대해 욥이 아는지 물어 보십니다. 욥은 하나님의 질문에 단 하나도 대답하지 못합니다. 하나님의 섭리와 계획은 의인 욥이라고 할지라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사도행전의 스데반은 어떠합니까? 그는 신실한 예수님의 종이자 초대교회의 존경 받는 집사였습니다. 그가 복음을 전할 때, 사람들이 던진 돌에 맞아 죽게 됩니다. 신실한 스데반이 주님의 복음을 전하는데 하나님은 그를 구원하시지 않고 죽도록 내버려 두셨습니다. 아마도 초대 교회 성도들도 처음에는 스데반의 순교 사건에 대해 온전히 이해하지 못하였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의 죽음은 복음이 예루살렘에 머무르지 않고 세상에까지 전파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섭리와 계획은 아무도 이해할 수 없었습니다.

이사야 9장에서는 예수님을 '기묘자'요 '모사'라고 묘사하고 있습니다. 그 어떤 사람도 하나님의 독생자인 예수님을 이해할 수 없으며, 인간의 지혜를 넘어선 완전한 지혜를 가지고 계시다는 뜻입니다. 

 

 

온전히 신뢰합시다

 

우리는 하나님의 섭리와 계획을 모두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계획과 섭리가 항상 우리에게 선하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신뢰해야만 합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이 선하고 완벽하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믿음으로 인내하고 순종하는 것입니다. 혹시 이해할 수 없는 현실과 상황으로 인하여 괴롭고 답답하다면, 믿음을 가지고 인내하며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우리가 전심으로 하나님을 신뢰할 때, 우리의 이해를 넘어서서 일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놀라운 섭리와 계획을 신뢰하며 살아가는 복을 누리는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

 

 

참고할 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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