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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공부/07 사사기 주석및해설

사사기 12장, 평화가 주는 위험 - 본문의 구조와 새벽예배설교 주제

by OTFreak 2021.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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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라임 지파의 불만 제기로 내전이 발생하다
입다와 에브라임의 전쟁

 

 

사사기 12장은, 동족상잔의 비극의 내용과 평화의 시대에 사역한 사사들이 얼마나 하나님의 말씀에 무지했는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에브라임과 입다의 내전, 입산과 압돈의 일부다처제의 모습 등이 이스라엘의 현 주소였을 것임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사사기 12장 본문의 구조를 정리하고 새벽예배설교의 주제들을 요약하였습니다.

 

 

사사기 12장의 구조와 새벽예배설교 주제

 

 

사사기 12장의 구조

 

1절-7절, 에브라임 지파와 입다의 다툼

암몬과의 전투에서 입다가 승리하자, 에브라임 지파는 자신들을 소홀히 대했다며 불만을 제기합니다. 그러나 기드온 때와는 달리, 입다는 에브라임 지파와 내전을 벌였으며, 그 결과 많은 에브라임 지파 사람들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8절-15절, 입산과 엘론과 압돈

입다가 죽은 후, 베냐민 지파 출신의 입산과 스불론 지파의 엘론, 에브라임 지파 출신의 압돈이 사사가 되어 이스라엘에서 활동합니다. 이들에 대해서 사사기는 간단하게 요약하였습니다.

 

 

사사기 12장의 새벽예배설교 주제

 

우리의 대적은 누구입니까(1절-4절)

군인은 누가 적군인지 아군인지 구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아군과는 힘을 합하여 적군과 싸워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본문에서 에브라임 지파는 누가 적군인지 구분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에브라임은 암몬을 비롯하여 이스라엘을 괴롭히는 이방 민족들과 싸워야만 하는데, 오히려 같은 동족인 길르앗 사람들과 입다를 적으로 여기고 싸움을 걸고 있습니다. 그 결과는 에브라임 지파의 대부분의 장정들이 싸움에서 목숨을 잃었습니다. 성도의 대적은 같이 신앙생활하는 다른 성도들이 아니라, 사단입니다. 교회를 분열시키고 무너 뜨리려는 사단과 싸워야 함을 기억하고, 다른 성도들과 힘을 합하여 죄와 싸우고 분열시키려는 사단을 싸워 나가는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

 

자존심은 무의미합니다(1절-7절)

과거, 기드온에게 했던 것과 같이, 에브라임 지파는 입다에게도 자신들을 암몬과의 전쟁에 부르지 않았다며 불만을 제기합니다. 에브라임 지파는 입다를 위협하며 거칠게 불만을 제기하는데,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에브라임 지파의 어리석은 자존심 때문입니다. 에브라임 지파는 자신들을 전쟁에 부르지 않았다고 분노하며, 입다는 전쟁에 참여할 것을 요청하였지만 에브라임 지파가 비겁하게 나오지 않았다고 말합니다. 서로간에 무의미한 자존감 싸움이 진짜 싸움으로 번져, 에브라임 지파의 4만명 이상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자존감이 생명보다 중요하겠습니까? 아닙니다. 서로 간의 자존감을 내세우다 동족 상잔의 전쟁이 발생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우리의 자존심은 무의미합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우리 모두가 똑같은 죄인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서로를 낫게 여기며 존중할 줄 아는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

 

평화가 주는 위험(8절-15절)

입다가 죽은 이후, 입산과 엘론과 압돈이 이어서 사사의 사명을 감당합니다. 이 때에는 이방인들의 공격이 없는 평화의 시대였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평화로운 이 때, 사사들이 영적으로 풀어지기 시작합니다. 특히 입산은 아들과 딸 각각 30명씩을 두었다고 기록합니다. 뒤를 이어 사사가 된 엘론에 대해서는 사사로서의 사명을 감당한 내용이 기록되어 있지 않습니다. 엘론 이후에 사사가 된 압돈은 아들 40명과 손자 30명이 있었다고 기록합니다. 이 입산이나 압돈의 이야기는,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고 여러 번 결혼을 했다는 사실을 우리에게 암시하고 있습니다. 평화는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이지만, 우리가 그 평화를 믿음으로 지킬 때 우리에게 진정한 축복이 됩니다. 때로는 평화가 우리에게 영적인 타락을 가져다 주는 위험이 됨을 기억하고, 항상 영적으로 깨어 있어 나 자신을 돌아보는 삶을 살아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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