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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설교/07 사사기 설교

사사기 12장 1절-15절,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는 삶 - 매일성경큐티 새벽예배설교

by OTFreak 2021.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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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라임 지파가 입다에게 모욕과 상처를 주었습니다. 그리고 동족상잔의 비극이 일어났습니다.
입다와 에브라임 지파의 논쟁

 

 

사사기 12장 1절-15절,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는 삶

 

 

입다는 암몬과의 전쟁에서 승리하였지만, 동족인 에브라임 지파와의 전쟁에 휘말리게 됩니다. 매일성경 본문을 큐티하면서, 동족상잔의 원인이 무엇인가에 대해 묵상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리스도인들이 살아가야 할 삶은 어떠한 삶인가를 정리하여 새벽예배설교로 나눕니다.

 

 

사사기 12장 1절-15절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는 삶

 

 

자강두천

 

지난 2018년, 핀란드의 대통령 궁에서 당시 미국 대통령인 트럼프와 러시아의 대통령 푸틴이 정상회담을 하였습니다. 원래 정상회담은 오후 1시에 시작될 예정이었지만, 평소 회담에 30분 정도 지각하기로 유명했던 푸틴은 35분 늦게 회담장에 도착했습니다. 그런데 트럼프는 푸틴이 평소에 지각한다는 사실을 감안하여 57분이나 늦게 회담장에 도착했습니다. 두 강대국의 대통령들끼리 자존심 싸움을 하다가, 예정보다 70분이나 늦은 2시 10분에 회담이 진행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을 두고서, 요즘 유행하는 말로 '자강두천'이라고 합니다. 자강두천이란, 자존심 강한 두 천재의 대결이라는 뜻입니다. 물론 트럼프와 푸틴이 천재는 아닙니다만, 강대국의 수장들끼리 회담 시간을 두고서 자존심 대결을 벌인 것을 비꼬아 한 말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나친 자존심은 문제를 불러 옵니다

 

자존심이 부족하면 다른 사람들 앞에 나서는 것을 꺼리게 됩니다. 적당한 자존심은 나 자신에게 용기와 자신감을 줍니다. 무슨 일을 하든 적극적으로 나서서 일할 수 있도록 도와 줍니다. 하지만, 선을 넘은 지나친 자존심은 가정이나 교회, 직장 생활 가운데 문제를 불러 오게 됩니다.

 

 

모욕과 상처를 주기 때문입니다

 

지나친 자존심은 내가 다른 사람들보다 더 주목을 받고 높아져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상대방에게 모욕을 주고 상처를 주기 마련입니다. 이로 인하여, 다툼과 분열을 일으키게 됩니다. 지나친 자존심은 사람 사이의 관계에 분열을 가져오고 서로에게 깊은 상처를 주기 때문에 문제가 됩니다.

 

 

에브라임 지파의 시비와 바알세불 논쟁

 

입다가 암몬과의 전쟁에서 승리하자, 에브라임 지파는 또다시 쓸데없는 자존심을 내세웁니다. 입다는 이미 에브라임 지파에게 전쟁에 참여하라고 요청하였지만, 막상 에브라임 지파는 전쟁 때는 가만히 있다가 입다가 승리하고 나자 승리의 영광을 가로채려고 입다에게 쓸데없이 시비와 위협을 하고 있습니다.

사사기 12:1, 에브라임 사람들이 모여 북쪽으로 가서 입다에게 이르되 네가 암몬 자손과 싸우러 건너갈 때에 어찌하여 우리를 불러 너와 함께 가게 하지 아니하였느냐 우리가 반드시 너와 네 집을 불사르리라 하니

에브라임 지파는 지나친 자존심을 내세우며 입다를 위협합니다. 이러한 위협은 입다와 그의 가정을 모욕하고 상처를 줍니다. 결국 사사 기드온 때와는 달리, 에브라임 지파와 입다는 전쟁을 하게 되고 에브라임 지파의 장정 4만명 이상이 목숨을 잃게 됩니다. 에브라임 지파의 지나친 자존심이 동족상잔의 비극을 불러 일으켜 왔습니다.

어느 날, 사람들이 예수님께 귀신 들려 눈 멀고 말 못하는 사람을 데리고 왔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 사람을 즉시 고쳐 주셨고 말 못하는 사람이 말하며 보게 되었습니다. 이 사건으로 인하여 주변에서 지켜 보던 사람들이 예수님을 향하여 '다윗의 자손이시다'라고 칭송합니다.

사람들이 예수님을 칭송하자,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을 시기합니다. 바리새인들은 지나친 자존심을 내세우며 예수님을 향하여 무엇이라고 말하고 있습니까? "이가 귀신의 왕 바알세불을 힘입지 않고는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느니라"(마 12:24)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독생자이시며 만왕의 왕이신 예수님을 향하여, 귀신의 왕 바알세불의 하수인이라고 모욕하고 있습니다. 바리새인들이 가진 율법에 대한 지나친 자존심과 예수님에 대한 시기심은 그들의 눈을 가리고 결국 구세주 예수님을 인정하지 못하게 만들었습니다.

 

 

나보다 남을 낫게 여기십시오

 

지나친 자존심은 모욕과 상처를 주고 관계를 분열하게 만듭니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은 사도 바울이 빌립보 교회에 권면한 바와 같이,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겨야"(빌 2:3) 합니다. 하나님은 겸손한 자를 가까이 하십니다. 지나친 자존심은 우리의 교만으로부터 시작됩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자를 미워하십니다. 그러므로 이 새벽에 나에게 예수님의 마음과 같은 겸손한 마음을 달라고 기도합시다. 우리 가정에서, 직장에서, 교회에서 예수님처럼 겸손한 마음으로 살아갑시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가까이 하시고 사랑으로 품어 주실 것입니다. 지나친 자존심이 아닌, 예수님의 겸손한 마음으로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

 

 

참고할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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